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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커플 일상6

요즘 나의 일상 요즘 나의 일상은 참 짧고 단순합니다. 하루가 짧은 겨울인 것도 있겠고, 어딘가에 정신을 팔고 있는 이유도 있는 거 같네요. 오늘의 예를 들어보자면.. 자고, 먹고, 산책 하고, 장 보고, 넷플릭스로 드라마 보고! 물론 “먹고”에는 요리를 하고, 설거지까지 해야 하는 일들이 따라오지만 이것이 모든 “먹고”에 해당하는 것이니 따로 “요리하고, 설거지하고”는 미포함. 슈퍼에서 고기류는 다 25% 할인하는 기간이라 아침에 자다가 벌떡 일어나 장 보러 가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죠. 코로나 락다운이 시행 중이지만 다행히 슈퍼에 장 보러 가는 건 가능! 이왕이면 사람들의 통행이 적은 시간에 가는 것이 중요! 토요일에는 따로 알람을 맞춰 놓지 않아 눈이 떠지면 일어나는데.. 오늘 내가 눈뜬 시간은 오전 8시 30분!.. 2020. 12. 1.
나 계속 일하게 해주세요, 실업자가 되기는 싫어요~ 남편은 나에게 실업자가 되라고 했습니다. 한 6개월 정도 시간을 두고 비자도 새로 만들고, 항공편도 알아봐서 뜨자는 이야기죠. 하지만 6개월 기다려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지라는 보장은 없는 상태. 그러니 내 실업기간이 6개월 이상이 될 수도 있죠. 남편이 마눌을 실업자로 만들려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언제든 떠날 수 있게 준비하고 있을 것! 마눌이 돈을 벌어도 생활비나 집세 같은 것을 내지 않으니 다 마눌의 쌈짓돈.그러니 남편은 마눌이 돈을 벌거나 말거나 상관도 없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남편 말대로 그냥 실업자로 있는 것은 내 마음이 허락을 안하고... 그렇다고 가서 계속 일하겠다고 하기는 면목이 안서고..^^; “난 회사에 말 못 해! 이번이 두 번째잖아. 작년에는 시아버지가 아프다고 퇴직날짜.. 2020. 8. 21.
불안한 우리의 출국일 우리가 떠날 날은 이미 잡혀있고, 나는 이미 사직서를 낸 상태. 오늘은 내 의료보험에서 한 장의 안내장을 받았습니다. “당신의 의료보험은 8월 23일까지만 유효합니다.” 떠날 날짜도 잡혀있고, 항공권도 이미 사놓은 상태지만 여전히 불안한 요인들이 몇개 있습니다. 1. 시아버지의 건강 며칠 전에도 응급차를 타고 병원에 가셔서 3일이나 계시다 오셨죠. 고열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의심했지만, 결국은 단순 감기였던 모양. 아빠가 병원에 가시니 엄마가 아주 불안해하셨습니다. 우리의 출국날짜가 잡혔다니 하니 하셨던 말씀! “너희 가면 나는 어떡하니?” 우리가 떠날 때까지 아빠가 건강하셔야 우리가 떠날 수 있습니다. 2. 시시때때로 바뀌는 코로나 상황. 오스트리아에도 독일에도 바이러스 확진자가 많이 나오지 않아야.. 2020. 8. 6.
간만에 한 신나는 쇼핑 나는 꾸미는 것에는 그리 관심이 없는 편입니다. 옷도 있는 거 그냥 입고 다니고, 화장은 선크림만 바르는 정도죠. 사는 곳이 한국이 아니고, 꾸미고 갈 데가 없는 삶이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여기는 왔다가 사라지는 “유행”같은 것도 감지를 잘 못하겠습니다. 집에서 입던 허접한 원피스 입고 동네 대형 쇼핑몰을 가도, 나보다 더 허접하게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밖을 나가면서도 내 옷차림을 잘 쳐다보지도 않게 되죠. 아! 그런 적이 있었네요. 상대방의 옷차림에 비해서 내가 너무 초라해서 살짝 피했던 사건! 우리 동네 쇼핑몰에 있는 Interspar 인터슈파 슈퍼마켓의 동양인 직원. 나와 너무 닮은 외모라 말을 걸었는데, 그녀는 티베트(인가?)에서 온 난민이고,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난민 남자를 만나.. 2020. 8. 2.
남편 안에는 아이가 산다 남의 나라 독립 기념일에 맞춰서 결혼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미국 독립일인 7월 4일은 우리부부의 결혼기념일입니다. 3달이니 미리 시청에 결혼식 예약을 걸었었는데.. 남편이 원했던 7월 7일에는 이미 예약완료인 상태라 차선책으로 선택한 날이 7월4일이 됐죠. 견우, 직녀도 아닌데 왜 칠월칠석에 결혼을 하려고 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도 남편이 하는 일에는 “그런가 부다..”하지만, 그 당시에도 “결혼을 하나 부다..”했었죠. ^^ 결혼 13년에 연애 6년, 총 19년 알고 지낸 남편과의 세월. 남편은 장남이라 뭐든지 자기가 컨트롤 하려는 경향이 강한 편입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붙여준 별명도 “김(일성)테오“ 그렇게 마눌 앞에서는 항상 어른인척, 다 아는 척하는 남편이었는데.. 어제 그동안 내.. 2020. 7. 2.
내 탐욕의 증거를 없애라, 양파 5kg 남편은 시시때때로 마눌을 “탐욕스러운 인간”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정말로 “탐욕”이라는 단어를 쓰냐구요? 안타깝게도 남편이 사용하는 단어가 “탐욕스러운”이죠. gierig 기어릭 (형용사) 탐욕스러운 , 열망하고 있는 , 정욕적인 이 단어는 “과해도 심하게 과한 욕심”인거죠. 내가 뭘 정말 거나하게 탐내다가 이런 소리를 들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내게 탐욕 운운할 때 나오는 가격이나 물품들이 조금 황당합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95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75 -나는 탐욕스러운 아내 얼마 전에 제가 키위와 오렌지를 넉넉하게 샀었죠. 1kg에 2유로 하던 키위가 “1유로“세일을 합니다. 한 팩에 2유로인데 지금 사면 2팩에 2유로이니 얼른 챙겨야 했고, 2kg에 2유.. 2020.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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