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볼링장은...
세워진 핀을 동그란 공을 굴려서 넘어뜨리는 것!
공은 몸무게에 따라서 무게를 달리 들어야 한다는 것!
실내에서 해야 하는 것!
뉴질랜드 여행하면서 잔디밭임에도 “볼링장”이라고 써놓은 곳을 몇 번 지나쳤었습니다.
“어떻게 잔디밭에서 볼링을 하지?”
그냥 지나쳐가면서도 마눌은 그런 생각을 잠시 한 적이 있었습니다.
잔디밭에서 하는 볼링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뉴질랜드에서 하는 잔디밭 볼링을 오늘은 여러분께 알려드리겠습니다.^^
차를 타고 달리는 중이였습니다.
달린다고 표현을 하기는 하지만..
사실 저희 차는 거북이 종류에 속할 정도로 천천히 달립니다.
시속100km로 달려야 하는 고속도로를 80km정도로 달리거든요.^^;
달리는 도로에서 뭔가를 본 마눌이 외쳤습니다.
“저기 뭐(?)있다. 차 세워봐! 보고 가자!!!”
마눌이 뭐라고 소리를 지르니, 남편도 일단은 뭔가? 싶어서 차를 세웠습니다.
마눌이 달리는 차안에서 본 것은 저 문 뒤에 있는 사람들이였습니다.
전부 하얀옷을 입고 뭔가를 하는데...
신기해서 일단은 구경가기로 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오면 안 된다는 안내판이 없으니..
일단을 들어가 보는거죠!^^
관광객인 듯 싶은 한 쌍의 젊은이(는 아닌^^;)가 와서 한구석에서 서성대고 있으니 경기중이신 할배 한분이 우리 곁으로 오십니다.
“저희 이 구석에서 경기 하시는거 봐도 되나요?”
“그럼, 봐도 되고 말고! 우리 지금 볼링경기 하는 중이거든...”
“엥? 이것이 볼링이라고 라고라?”
보통의 볼링은 서있는 핀을 넘어뜨리는 것인디..
이분들이 잔디밭위에서 하시는 볼링은..
젤 처음에 공(표준이 되는)은 굴린 후에 ..
그 표준공 주위로 가장 가깝게 공을 붙이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입니다.
표준공 가까이에 있는 다른이의 공을 쳐내고 그 자리를 차지해도 상관이 없는거 같기도 합니다.
경기는 네다섯 명이 한 팀이 되어서 경기를 하고!
한번에 여러 팀들이 한경기장을 이용할 수 있는거 같습니다.
뭔지 모르고 구경하는 관광객(저희죠^^)을 위해서..
할배는 당신의 공을 직접 가져오셔서 보여주십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볼링공은 동그란 것이 아니고..
어찌 보면 바둑알처럼 생긴 것 같은데,중간이 조금 더 동그란 공?
그렇다고 완전 동그란 공을 절대 아니구요.
한 세트에 여러 종류의 공이 들어있고!
할배는 어떻게 공을 잡느냐에 따라서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도 있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이 잔디볼링을 하는데 쓰이는 공 세트의 가격은..
다른 지역에서 중고제품 기증받아서 비싸게 파는 구세군가게에서 5개정도가 한세트였던거 같은데, 100불에 판매를 하더라구요.
이 잔디볼링장은 작은 마을에도 하나씩은 자리를 하고 있던데..
경기하는 이들을 보면 대부분은 어르신이였습니다.
아마도 어르신들이 젊어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해 오신 놀이인거 같습니다.
물론 잔디볼링을 하는 젊은이는 전혀 본적이 없습니다.
이 경기를 즐기시는 어르신들이 다 하늘로 가시고 나면..
이 잔디볼링이 설마 “추억속의 경기”로 남는 것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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