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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93-보여도 못 잡는 물고기

by 프라우지니 201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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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Murchison 머치슨에서 Maruia마루이아 강을 따라서 이곳 마블힐까지 왔습니다.

강은 마블힐의 뒤쪽으로 계속 이어져서 루이스 패스 쪽으로 흐르고 있고 말이죠!


여기까지 오는 내내 남편은 여러 번 마루이아 강에서 고기를 잡으려고 시도를 했지만..

잡지는 못했습니다.

 

“모든 강에서 고기를 잡겠다!”

 

이건 그냥 본인의 의지를 표현한거죠!

 

 

 


 

우리가 지금 머물고 있는 Marble Hill마블힐!

 

그 뒤로 흐르는 마루이아 강!


이곳에서도 일단 시도는 해봐야 하는 거죠!


 

 

 

캠핑장 뒤로 난 숲길을 10여분 가면 마루이아 강이 흐르는 다리가 나옵니다.

다리 아래로는 저렇게 맑은 물이 흐르고 있죠!


 

 

 

낚시를 하겠다고 온 남편이 낚시대를 잠시 접어두고 뭔가를 하고 있습니다.


무얼 하는 중이냐구요?

수영중인 송어를 촬영하는 중입니다.

 

동영상을 찍어서 뭐에 쓰려는 것인지...


“아니, 이양반아~ 낚시 온 낚시꾼이면 잡아야지 왜 구경만 하누?”

“여기는 고기를 잡을 수가 없어.”

“아니, 왜 보이는 고기를 못 잡누?”

“우리가 고기를 보면, 고기는 우리가 안 보이는 줄 아남? 고기도 우리를 보거든???

그리고 여기는 하도 많은 낚시꾼들이 와서 낚시줄을 던져대서..

왠만한 루어(가짜 물고기모양 미끼)는 아마 다 알고 있을걸???


 

 

 

정말 그럴까요?


저기 보이는 송어도 우리를 빤히 쳐다보면서..

 

“또 왔냐? 이제 낚시꾼 루어(가짜 물고기모양 미끼)는 보며 알거든..

나는 절대 안 물테니.. 딴데 가서 알아봐~”

 

하는 걸까요?


이곳에서 지낸 3박4일 동안 남편은 엄청난 시간과 갖가지 루어를 가지고 송어들을 공격했지만..

한 마리도 잡을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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