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피자헛 피자는...
동네 어귀마다 자리 잡고 있는 고만고만한 저렴한 피자집의 가격대보다 많이 비싼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도미노피자를 좋아합니다.
(특히 뉴질랜드 도미노피자의 칠리 새우피자를 사랑합니다.^^)
뉴질랜드 TV에서 요새 빵빵하게 때리는 광고 중에 하나가 바로 피자헛 광고입니다.
한국에서는 상상 할 수 없는 가격인 4.90달러!(뉴질랜드 달러는 1달러당 천원에서 몇 십원빠지는 환율입니다. 그러니 5천원이 안된다는 얘기인거죠!)
웰링턴에서 살 때 이 광고는 그냥 지나치듯이 보고는 말았었는데..
여행길에 들어서서 부딪히는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읽으시기전에 위의 손가락을 한번 눌러주세요.
글쓰는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배고픈데.. 단돈 10불에 피자헛 피자로 두 명의 배를 부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참을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거죠!
같은 Large라지 크기인데.. 종류에 따라서 4.90달러, 9.90달러입니다.
Blenheim블레넘 시내를 지나는데 보이는 피자헛!!
이상한 것은 영업시간이 오전부터가 아닌 오후4시부터 저녁10시(혹은 12시)
한국처럼 배달이 되는 거 같지는 않았지만(앞에 배달 오토바이가 안 보이니..)
아무튼 피자헛의 위치와 가격도(광고에서처럼 Large라지가 4.90달러) 확인완료!!
외식 별로 안 좋아하는 남편을 꼬시는 방법은..
“내가 피자를 저녁으로 쏜다~~”(사실 이래도 잘 안 넘어온다는..)
물론 이것도 여러 가지의 상황이 맞아줘야 합니다.
일단은..
피자집의 위치를 내가 자알 알고 있어야 하고(가자고 했는데 못 찾으면 낭패^^;)
피자집이 문을 열려있어야 하고..
우리가 피자집을 지나칠 때 분명히 배가 고파야 하고..
남편이 “내가 쏠께!”한 내 초대에 응해야(?)하고..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이 다 긍정적으로 흘러서리..
우리는 드디어 피자를 먹었습니다. ㅋㅋㅋ (난 먹는 건 무조건 조아조아~^^)
사실 전 외식을 사랑합니다.(그래봤자 저렴한 가격대를 선호하지만..)
한 끼 해결하려면 준비부터 먹고 설거지까지 아무리 쉬운 것을 요리(?)해도 한 시간 이상은 그냥 훅~가버리는데..밖에서 해결하게 되면 시간도 벌고^^
나를 위해서는 하와이안 피자를 주문했고..
남편을 위해서는 클래식 이탈리안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피자는 따뜻할 때 먹어야 한다는 마눌의 강력한 항의(?)에 따라서 우리는 가던 길을 멈추고 길가에(다른 차들에게 방해 안 되게) 차를 세워두고 결국 피자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작게 보이지만 라지는 맞는 거 같습니다.
마눌 혼자서 4쪽 먹는 것이 벅찼던 걸 보니 2인분짜리 였던 모양입니다.
그 후 남편은 우리가 Westport웨스트포트쪽으로 이동하면서 인터넷으로 피자헛이 이쪽에도 있는지 확인했던 모양입니다.(마눌 몰래 말이죠.ㅋㅋㅋㅋ)
안타깝게도 Greymouth 그레이머쓰와 Westport 웨스트포트(사실 두 도시다 무지하게 작습니다.)에는 피자헛 매장이 없다고 합니다.^^;
저희는 당분간 피자헛 피자를 구경하기 힘들지만..
이글을 읽으시는 분이 뉴질랜드를 여행 중이시라면..
꼭 저렴한 피자헛 피자로 한 끼를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피자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만 드리는 추천입니다.^^)
이 글은 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오후에 비 억수같이 퍼붓는...
뉴질랜드 남섬의 서쪽 가장 위쪽에 있는 카라메아라는 마을에...
캠핑장에서 무선인터넷 검색 중에...
어제와 다름없이 나의 노트북에 걸려든 남의 무선인터넷 이용하여 예약으로 올립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View 추천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가 글을 쓰는데 아주 큰 힘을 주신답니다.
제 블로그가 맘에 드셔서 구독+을 눌러주시면 항상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질랜드 > 길위의 생활기 2012'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9회-5시간 산행을 하다. (4) | 2012.10.29 |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8회-DOC캠핑장 바가지요금? (4) | 2012.10.28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7회-5불짜리 KFC점심메뉴 (4) | 2012.10.27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회-전기공사 합격승인 받다. (4) | 2012.10.26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5회- Withder Hills Farm Park (2) | 2012.10.25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3회-Marlborough Farmers' Market을 가다. (2) | 2012.10.23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2회-직접 딴 홍합으로 요리하다. (4) | 2012.10.22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1회-Whitebait 화이트베이트 시즌 (2) | 2012.10.21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0회-파우아 조개를 따다. (4) | 2012.10.20 |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회-수련회 장소 여기도 있다. (0) | 2012.10.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