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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4회-뉴질랜드 피자헛

by 프라우지니 201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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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피자헛 피자는...

동네 어귀마다 자리 잡고 있는 고만고만한 저렴한 피자집의 가격대보다 많이 비싼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도미노피자를 좋아합니다.

(특히 뉴질랜드 도미노피자의 칠리 새우피자를 사랑합니다.^^)


뉴질랜드 TV에서 요새 빵빵하게 때리는 광고 중에 하나가 바로 피자헛 광고입니다.

한국에서는 상상 할 수 없는 가격인 4.90달러!(뉴질랜드 달러는 1달러당 천원에서 몇 십원빠지는 환율입니다. 그러니 5천원이 안된다는 얘기인거죠!)


웰링턴에서 살 때 이 광고는 그냥 지나치듯이 보고는 말았었는데..

여행길에 들어서서 부딪히는 현실은 그게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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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데.. 단돈 10불에 피자헛 피자로 두 명의 배를 부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참을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거죠!

 

 

 

 

(위 사진의 설명을 드리자면..)

같은 Large라지 크기인데.. 종류에 따라서 4.90달러, 9.90달러입니다.


Blenheim블레넘 시내를 지나는데 보이는 피자헛!!

 

이상한 것은 영업시간이 오전부터가 아닌 오후4시부터 저녁10시(혹은 12시)

한국처럼 배달이 되는 거 같지는 않았지만(앞에 배달 오토바이가 안 보이니..)

아무튼 피자헛의 위치와 가격도(광고에서처럼 Large라지가 4.90달러) 확인완료!!


외식 별로 안 좋아하는 남편을 꼬시는 방법은..

“내가 피자를 저녁으로 쏜다~~”(사실 이래도 잘 안 넘어온다는..)


물론 이것도 여러 가지의 상황이 맞아줘야 합니다.


일단은.. 

피자집의 위치를 내가 자알 알고 있어야 하고(가자고 했는데 못 찾으면 낭패^^;)

피자집이 문을 열려있어야 하고..

우리가 피자집을 지나칠 때 분명히 배가 고파야 하고..

남편이 “내가 쏠께!”한 내 초대에 응해야(?)하고..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이 다 긍정적으로 흘러서리..

우리는 드디어 피자를 먹었습니다. ㅋㅋㅋ (난 먹는 건 무조건 조아조아~^^)


사실 전 외식을 사랑합니다.(그래봤자 저렴한 가격대를 선호하지만..)

한 끼 해결하려면 준비부터 먹고 설거지까지 아무리 쉬운 것을 요리(?)해도 한 시간 이상은 그냥 훅~가버리는데..밖에서 해결하게 되면 시간도 벌고^^

 

 

 

 

나를 위해서는 하와이안 피자를 주문했고..

 

 

 

 

남편을 위해서는 클래식 이탈리안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피자는 따뜻할 때 먹어야 한다는 마눌의 강력한 항의(?)에 따라서 우리는 가던 길을 멈추고 길가에(다른 차들에게 방해 안 되게) 차를 세워두고 결국 피자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작게 보이지만 라지는 맞는 거 같습니다.

마눌 혼자서 4쪽 먹는 것이 벅찼던 걸 보니 2인분짜리 였던 모양입니다.


그 후 남편은 우리가 Westport웨스트포트쪽으로 이동하면서 인터넷으로 피자헛이 이쪽에도 있는지 확인했던 모양입니다.(마눌 몰래 말이죠.ㅋㅋㅋㅋ)

안타깝게도 Greymouth 그레이머쓰와 Westport 웨스트포트(사실 두 도시다 무지하게 작습니다.)에는 피자헛 매장이 없다고 합니다.^^;


저희는 당분간 피자헛 피자를 구경하기 힘들지만..

이글을 읽으시는 분이 뉴질랜드를 여행 중이시라면..

꼭 저렴한 피자헛 피자로 한 끼를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피자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만 드리는 추천입니다.^^)


이 글은 2012년 10월 13일 토요일 오후에 비 억수같이 퍼붓는...

뉴질랜드 남섬의 서쪽 가장 위쪽에 있는 카라메아라는 마을에...

캠핑장에서 무선인터넷 검색 중에...

어제와 다름없이 나의 노트북에 걸려든 남의 무선인터넷 이용하여 예약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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