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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남섬일주 in 201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120회

by 프라우지니 201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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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33일째-2010년 5월19일 수요일

Wellington

 

오늘은 웰링턴에서 trademe에서 이미 팔린 물건들 산 사람을 만나서 전해주고,

대장이 일했던 회사에 인사가고 하느라 하루를 보냈답니다.

 

 

젤 위쪽에 빨간 화살표가 웰링턴시내입니다.

중간에 파란 화살표는 대장이 전에 살던 집이구요.

우리가 숙박하게 된 장소는 맨 우측에 검정 화살표입니다.

 

웰링턴은 바다가 보이는 위치의 집은 월세도 쎄답니다.

대장이 전에 살던 곳(파란 화살표) 방 하나 쓰는데, 1주일에 200불냈었구요.

오늘 우리가 자게 될 곳도 바다가 코 앞인 곳인데, 월세가 1주일에 400불이랍니다.

월세가 쎄더라도 전망이 좋은 곳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지불할 만한 가치가 있는 모양입니다.

(저요? 저는 전망보다는 쪼매 더 싼 방값을 선호합니다.^^)

 

위 사진의 연주색 줄이 주차 하실 수 있는 곳입니다.

앞쪽은 시간당 4불, 뒤쪽으로 가면 2불정도 이지만, 조금 더 달리면 주차비를 내지 않는 구간이 있습니다.

연두색줄의 우측방향!  이곳에 주차하고 산책삼아 시내로 걸어가면 20~30분정도 소요되지만, 절대 지루하지 않는 시간이랍니다.

 

 

전형적인 웰링턴의 날씨 되시겠습니다.

여행전에 여기서 한달간 지낼때 버스 기다리면서 만났던 할매 말씀으로는..

“웰링턴은 10일에 한번씩 해를 볼 수 있어...”  한달에 3번 정도 맑은 날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말씀인거죠!!

 

웰링턴에 도착했는데, 비를 만나셨다면..“전형적인 웰링턴 날씨군!” 하시면 되고,

날씨가 유난히 화창한 날 도착하셨다면..“내가 운이 좋군!” 생각하시면 됩니다.^^

 

오늘 우리는 팔린 물건들 배달했답니다.

60불 주고 샀던 텐트는 50불에 팔았고,  30불 주고 샀던 Tepal(이거 프랑스산 테팔인거죠!) 후라이팬은 10불에 배달했습니다.

240불인가? 주고 샀던 차량용 냉장고는 180불에 팔렸습니다.

50%세일해서 2개에 20불 주고 샀던 캠핑용 의자2개는19.90달려에 팔렸습니다.^^

고무카누용 노는 전에 120불 주고 샀었는데, 나중에 다시 가져오면 가격의 반은 돌려주겠다는 조건으로 샀었거든요.

그래서 다시 돌려주고 60불 받았습니다.

 

-5년 전에는 이렇게 미리 팔고 나오는 걸 몰랐었답니다. 누가 알려줬어야 말이죠!

  이 날은 배달 다니고, 날씨도 그렇고 해서 찍은 사진이 별로 없는 관계로...

  여행가기 전에 찍었던 사진으로 대처해서 설명들어갑니다.^^

 

웰링턴에서 볼 수 있는 전형적인 노란색 버스입니다.

노란색 말고도 다른 색의 버스가 있긴 한데, 대부분은 노란색  버스가 다닙니다.

 

버스 안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우리나라처럼 탈 때 운전사한테 요금을 내고 표를 받던가..

아님 우리나라 교통카드처럼 운전사 옆에 있는 기계에 카드를 대면 됩니다.

(이 제품이 한국회사의 것이라고 합니다. 요금계산도 한국에 있는 회사에서 한다고 하더라구요.)

 

요금체계는 쫌 비싼거 같습니다.

시내만 도는 경우는 1불인데.. 시내 같은 경우는 걸어도 시간이 별로 안 걸리는 거리입니다.

2구역 라고 쓰여 진 곳은 요금이 3불입니다.(이거 비싼거죠!!)  한번 탈 때 내는 요금은 3불이지만, 하루용은 6불입니다.

버스타도 시내까지 별로 안 걸리는데..(대부분이 언덕이라 걸으면 한참 걸리지만, 버스를 타면 10분도 안 걸리는 거리입니다.)

 

대장도 이 웰링턴 버스회사에서 일했었죠?

저 위에 혹(건전지(일명 밧데리))달린 버스를 관리했었답니다. (월급도 무지하게 세게(오스트리아보다 더) 받았었다는..^^ )

 

지금부터 회사기밀이 밝혀집니다.^^

웰링턴버스회사에는 저 트롤리(이렇게 불립니다.)버스가 60대 있답니다. 위에 2개의 더듬이가 전선에 이어져서 달리는 거죠!

더듬이가 전선에서 떨어져도 30키로 정도는 충전 되어있는 건전지로 달릴 수 있다고 들은거 같습니다.

 

모든 버스는 새것처럼 보이는데..  남미 어느 나라에서 들여온 1970년대의 버스를 수입해서 조립한거라고 합니다.

(A.B 두 회사의 제품을 수입해서 조립한거라고...그러니 것은 새것인데, 속은 할배라는 말씀인거죠!)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많지만...기밀사항인 관계로..^^;

 

아! 더 있군요. 이 버스 회사직원과 직원 가족들에게는 공짜표가 나옵니다.

대장이 일할때(내가 웰링턴에 거주한) 12월 한 달 동안 저도 공짜 표 들고 열심히 돌아다녔답니다.

공짜 표에는 일련 번호랑 (내)이름이 쓰여 있는데, 버스 탈 때 운전사한테 보여주면, 운전사가 그냥 표를 보고 마는 것이 아니고,  일렬번호를 컴퓨터에 입력하는 거 같았습니다.

이 표에는 특별히 지정된 기간은 없고, 직원이 회사를 퇴사했을 경우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경고가 있긴 했습니다.

 

웰링턴에서 꼭 봐야하는 거죠! Tepapa테파파 라고 불리는 중앙박물관입니다.

입장료 무료이고, 볼 것도 많은 곳입니다.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오징어 3D 상영입니다.

 

 

테파파의 출입구입니다.   들어가면 “기부함”이 보이긴 하는데, 이 곳에 돈 넣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그냥 쑥~ 들어가면 무료입장이 되는 거죠!  웰링턴에서 하루를 보내신다면 이곳에 반나절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테파파를 보고 나오시면 이렇게 멋진 바다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뒤로 보이는 붉은 건물 우측으로 있는 건물이 테파파입니다.  테파파 안에서도 바다를 보실 수 있답니다.^^

 

 

위 사진의 좌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웰링턴에서 이렇게 맑은 날을 보신다면...축복 받으신 겁니다.^^

저도 축복받은 날이냐구요? 저는 이때 웰링턴에서 살고있는 상태여서리..  축복받은 날 외출을 한거죠!!^^

 

사진들은 제가 혼자서 돌아다니면서 찍었던 것들이라 날짜가 뒤죽박죽입니다.^^;

Old St Paul's  구(오래된) 성 폴(바울) 교회입니다.  뉴질랜드 건물답게 목조건물로 지어졌습니다.

 

 

교회 안의 모습입니다.

이곳에는 여러 나라 말로 번역된 안내지(교회 구석구석의 볼거리에 대한 설명)가 있는데.. 한국어로 된 안내지는 없었습니다.

누군가 한국 관광객을 위해서 한국어로 안내지를 번역하는 수고를 해주신다면...하는 생각을 잠깐 했었답니다.

 

그것이 그렇습니다.  중국어, 일본어로 된 안내지는 있는데, 한국어로 된 안내지가 없으면..

“아니! 왜 한국어만 없는겨? 무시 하는겨??”하는 울화가 조금 치밉니다.

 

 

조금 전에는 구 성폴 교회를 보셨고.. 이것이 현재 웰링턴의 대성당인거죠!

Wellington Cathedral of St Paul입니다.   새로 생긴 이 대성당 때문에 위의 성 폴 교회에 old(구)라는 이름이 붙어진거죠!!

 

 

교회 안은 내가 생각하는 전통적인 카톨릭 성당이 아닙니다.

앞에 예수님 상도 없고, 성모마리아상도 없고.. 언뜻 우리나라 개신교회의 모습입니다.

도대체 어떤 그림이 장식하고 있나 궁금해서 가까이 가봤습니다.

 

 

예수님이 두 팔을 벌리고 계십니다.

지금까지 봐왔던 예수님 상이 아닌 모자이크이고, 화려한 색의 조화가 신선한 충격이였습니다.

 

 

대성당을 보고 아래로 내려가면 뉴질랜드 국회가 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벌집(비하이브) 형상인 이 국회를  공짜로 볼 수 있는 투어가 있는 거죠!

자! 시간이 맞춰서 국회 안을 돌아보는 투어를 들어갑니다.

 

 

국회 안에 들어가면 무료 투어에 관한 안내책자를 만나실수 있습니다.

 

 

국회 무료투어 시간은  월~금요일은 오전10시~오후4시까지,토요일, 공휴일은 오전10시~ 오후3시까지 ,

일요일은 오전11시~오후3시까지  시간별로 투어가 출발합니다.

단, 매 시간 15분전에 도착하셔야 합니다.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 투어는 꼭 강추입니다.

( 외국인 관광객한테 국회를 무료로 보여주는 일은 흔하지 않습니다. 감사할 일이죠!)

 

한 가지 부탁 말씀드립니다.

한 시간 소요되는 투어 동안 필히 그룹과 같이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투어 할 때는 한국여성 4~5명이 같이 있었습니다.

어학 연수하러 온 친구들 같았는데, 시간이 빠듯했는지 소곤거리더니만, 국회 투어중에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래서 투어 중에 난리가 났었습니다.

우리 그룹 가이드를 비롯해서 국회에 모든 경비들 비상 걸리고, 무전기로 통화하고..

(같은 한국인으로서 조금 창피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하면 가이드한테 가서 시간이 부족해서 못 보겠다. 미안하지만, 지금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냐?”

하고 물어봤으면 가이드가 경비를 통해서 나갈 수 있는 길을 알려 줬을텐데...

 

투어하기 전에 인적사항을 적을 때 어느 나라 출신인지도 적습니다.

이렇게 한국 사람이 한 두번 더 국회를 훌러덩 뒤집어 주신다면, 한국인의 입장을 사양한다는 안내판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시죠? 외국에 나가면 나 한사람이 “한국”을 대표한답니다.

우리나라 이미지에 해가 되는 일이라면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웰링턴에는  캐서린 맨스필드의 생가도 있답니다.

영문학을 전공하셨거나 영국소설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는 낮설지 않은 이름입니다.

 

캐서린 맨스필드는 이름만 알고, 그녀의 단편 소설만 읽었는데.. 이렇게 예쁜 여성인줄은 몰랐습니다.

생가 내에서는 카메라촬영이 금지된 까닭에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생가 내에서 한 가지 쇼킹한 사실을 안 것이 있다면.. 캐서린 맨스필드가 동성애에 관심이 있었다는 것!

 

 

웰링턴의 작은 언덕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도 시내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는 편도가 3불입니다. 편도로 올라가셔서 구경하시고..

내려오는 길은 이것저것 구경하시면서 천천히 내려오시면 좋답니다.^^

 

 

케이블카타고 올라가는 언덕은 아주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케이블카타고 올라가시면 박물관도 무료입장하셔서 구경하실수 있답니다.

 

 

위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위의 사진에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전망대에서 구경하시고 웰링턴 보타닉 가든으로 내려오시면 됩니다.

케이블카 타고 내리시면 사진 좌측으로 빨간 점에 내립니다.

여기 전망대에서 구경하신후 정원을 돌아보면서 내려오시면 됩니다.

 

 

나름 깔끔하게 정리 해 놓은 공원을 돌아내려오는 중입니다.

 

 

공원을 내려오면서 만나게 되는 유리로 만든 하우스.   이곳에는 예쁜 꽃들이 가득합니다.

 

 

이곳의 한 곳을 차지하고 있는 작은 연못에 예쁜 꽃도 인상적입니다. 이 꽃이 수련인가요?

 

 

공원을 돌아 돌아서 구경하면서 시내로 들어왔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5월19일은 물건 배달했고, 이날 비가 와서리..  전에 구경했던 이곳 저곳의 사진으로 대신 설명을 대신했답니다.(괜찮죠??)

오늘날짜로 같이 올리려고 했던 마운트 빅토리아 사진은 부득이하게 다음편에 올리게 됐습니다.

사진이 더 이상 안 올라가는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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