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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

그라츠 Adventmarkt 어드벤트맠트(성탄시장) 구경하기 2

by 프라우지니 201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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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츠의 관광안내서 뒤편으로 있는 공간에는 얼음조각이 들어서 있답니다. 11월27일~12월24일까지 진열되는데..

한참 동안의 기간이 지났으니 많이 녹았겠지? 하는 생각과는 달리 멀쩡하게 있더라구요.

 

 

많은 관광객들이 얼음 조형물을 구경하러 옵니다. 조형물 앞에 하프를 연주하는 아줌마도 눈길을 끕니다.

앞에 있는 악보 앞에 빨간 주머니!! 여유가 있으신 분을 돈을 넣으라는 얘기인거죠!

 

 

얼음 조형물 앞에 와서 찍어봅니다. 아이예수와 마리아,요셉 그리고 동박박사 세 사람!!

저녁에는 조명이 들어와서 이쁠텐데..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그렇다고 추운날씨가 저녁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답니다.

(그냥 이 사진으로 만족하시라...^^;)

 

 

시청앞 광장에는 어드벤트막트(시장)이 있다면..

그 밑의 3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는 글뤼바인을 마실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대부분의 가게에서 글뤼바인을 팝니다.

 

 

항상 이곳을 지날 때(평일)는 저녁때인지라 항상 사람들이 북적거렸는데..오늘은 이른 시간이여서 그런지 한가합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흑인이 가게에 있어서 깜짝 놀랐답니다.

전에는 몰랐는데.. 오늘 보니 이곳에 설치된 가게들은 비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단체에서 하는 가게들 같습니다.

 

 

저기는 적십자도 보이고, 그 옆에서는 SOS 어린이마을이라는 단체도 보입니다.

이왕 마시려면 이런 곳에서 팔아주면 복지혜택을 못 받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테니 좋은 방법인거 같습니다.

 

 

각각의 가게에서 와인들 산후에는 이렇게 앞에 보이는 테이블앞에 사람들이 줄줄이 서서 대화를 하면서 와인을 마신답니다.

저요? 저는 추워죽겠는데 밖에서 마시는 거 안 좋아합니다.

추워서 발을 동동거려도 남자들 대화 한번 시작하면 수다스럽기가 여자들 저리가라입니다.

낭만이요? 그런거 보다는 몸으로 느끼는 추위가 더 크답니다.

 

 

 

어드벤트 광고 책에는 그라츠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아이스링크가 있다고 합니다.

이왕 나선김에 그곳에 어딘가 확인해봤습니다. 물론 어딘지 위치는 알고 있었지만, 눈으로 확인을 안 했었거든요.

 

와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뭐시여! 공간은 코딱지 만한데.. 인원은 조절을 안 하남?”

크기는 서울 시청앞에 있던 아이스링크의 1/4크기정도 되는 거 같습니다. 물론 여기서 스케이트는 대여하셔야 합니다.

(근디.. 너무 작아! 스케이트 타고 걸어 다니다 나와야혀~~)

 

 

 

 

어드벤트(강림절)기간에는 운행하는 어드벤트 열차도 있습니다.

요금은 한번 승차에 1유료. “걸어 다녀도 코딱지 만한 시내”인데, 관광객들은 타는 재미가 있는 모양입니다.

 

우측사진에 브로셔로 봤던 열차가 보이시죠? 안에는 사람들이 빼곡하답니다.

후다닥 지나가는 차 안에 사람들을 순간적으로 세어봤답니다. 한 줄에 3명이 앉고 그것이 20줄이면 얼마여??

 

 

3일 동안 그라츠시내에서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가 9.90유로인데.

여기에 슐로스베르크(언덕)에 올라가는 열차와 엘리베이터요금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그라츠의 상징인 슐로스베르크 꼭대기에서도 장이 선다네요. 언덕까지는 올라가지는 못 했습니다.

헉^^; 날짜를 보니 오늘이 마지막 날이였는디.. 미리 알았다면 꼭 가 봤을것을...

 

 

그라츠시내의 작은 골목 여기저기에서 예쁜 조명이나 여러 가게들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시내에서는 성탄용품만이 아니고, 예술가들이 만든 작품들도 판매하고 있답니다.

공예품도 있고, 액세서리도 있고, 종류도 다양하게 구경하실수 있습니다.

 

 

뒷골목을 누비고 다니다 보면 구석 여기저기에 작은 가게들이 여기저기 많이 구성되어 있답니다.

이곳의 위치로 봐서는..Tummelplatz투멜광장인거 같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그라츠 시내에 들어서는 군밤가게들입니다. 가격은 250ml한 컵에 2.20유로 받습니다.

껍질을 깐 밤이 아니고, 껍질이 있는 상태로 컵에 담아주는데, 사실 양은 얼마 안 된답니다.

거기에 가끔씩 벌래 먹은것도 발견되구요~^^;

관광객들은 재미 삼아서 사먹는 품목이고,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수퍼에서 파는 구워서 깐 밤을 사서 먹는답니다.

(포장되서 판매하는)

 

 

글뤼바인이 뭐래? 하시는 분이 계실까봐.. 제가 회사에서 받은 글뤼바인 센트를 한번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적포도주에 오렌지껍질(알맹이 넣으면 안 되남?),레몬껍질, 계피, 정향(Nelken)이랑 설탕을 듬뿍 넣으시고,

여기에 약간의 양념을 가미해서 끓인거랍니다.

집에서는 이런 글뤼바인을 사다가 냄비에 끓기 전까지 데워서 마시면 되는거죠!

 

와인병 옆에 있는 초코과자는 와인을 먹을때 같이 먹어도 되고, 성탄절에 먹는 과자종류랍니다.

이렇게 성탄시장과 글뤼바인을 전해 드리는 저는 솔직히 글뤼바인도 성탄절에 먹어야 하는 과자도 별로 안 좋아한답니다.^^;

한국인인 제 입맛에는 둘다 “아닌 맛”이거든요^^

 

 

자! 여러분은 지금까지 그라츠 시내에서 열리고 있는 시장 이곳저곳을 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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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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