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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

2011년 그라츠에서 젤 맛있는 글뤼바인을 찾아라!

by 프라우지니 201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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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12월은 글뤼바인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해마다 비슷한 가게들이 글뤼바인을 판매하지만, 그중에서도 맛있는 곳은 따로 있는거죠!

 

지난 12월에 신문에 났었던 기사였습니다.

 

Grazer(그라츠시에서 발행되는 무료신문)그라쳐에서 시내에 있는 여러곳의 글뤼바인 맛을 테스트했답니다.

바에서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가 시내 여러곳을 다니면서 테스트 했다고 하는데, 바텐더도 칵테일을 조제하는 직종이니 맛에서는 일반인보다는 어느정도 나은 수준이겠죠?

 

물론 젤 맛있는 곳과 맛없는 곳이 존재한답니다.

이왕 한잔 마실거 면 맛있는 곳에서 마시는 것이 좋겠죠?

 

자! 그라츠에 사시는 분들! 크리스마스 이전에 그라츠에 오시는 분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Schilcherpunch쉴허펀치 Franziskanerplatz프란치스카너플라츠에 있는 Peppone페포네가 맛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가격은 Schilcher쉴허와인을 사용하는 것에 비하면 저렴하네요.3.20유로입니다.

쉴허와인은 이 동네(슈타이어막)에서는 알아주는 와인상표입니다.

 

2위를 차지한 Kinderpunch킨더펀치(어린이용 펀치/알코올 안 들어간)는 의외입니다.

킨더펀치는 가격도 와인이 들어간 글뤼바인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한데, 맛도 뛰어나니 말입니다.

맛은..산딸기, 오란지, 계피와 정향이 들어가서 향과 맛이 좋은 모양입니다.

이 맛있는 킨더펀치를 파는 곳은 Neutorgasse노이토어가세의 Steir. Schmankerl슈타이어슈만컬 이라네요..

나머지는 위의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설명 드리자면...

 

Getraenk 게트랭크 는

젤 좌측은 팔리는 펀치종류의 이름과 그곳을 파는 거리(혹은 광장)그리고 가게명

 

Temperatur템베라투어 는 온도

글뤼바인하면 와인에 여러 가지 향신제를 넣어서 따끈하게 데운 것인데.. 따끈한 거 치고는 온도가 꽤 높죠?

 

Preis프라이스 가격 이거 중요한거죠!

가격도 비싸면서 맛도 없다면...이거 이거 꼭 알아야 하는 정보죠!!

 

Fazit 파짓 결과 정도?

음료에 어떤 맛이 나고, 어떤 향이 첨가됐는지 하는 일종의 평가죠!

 

Bewertung베베르퉁 최종평가죠!

별이 몇 개인가를 보시고 맛을 대충 평가하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Hauptplatz하웁트플라츠가 가장 맛이 없는 곳으로 뽑혔습니다.

아무래도 온도가 낮아지면 맛이 떨어지는 모양입니다.

(사실은 온도가 데워지기 전에 많이 팔려서 그러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동네에 사람이 워~낙 많아서)

 

물론 펀치의 이름에 붙여지는것에 따라서 첨가되는 향이 다르답니다.

가장 맛 없다는 Lebkuchenpunch렙쿠켄펀치 렙쿠켄은 크리스마스때 많이 먹는 과자랍니다.

와인에서 과자향이 난다는 얘기죠! 그런데 평가에서는 렙쿠켄향은 거의 안 난다고 하네요.

 

그 외의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여러 향이 여기서 소개됐는데, 이 향을 설명하는 것도 우리나라에 없는 것 같은 것은 설명하기가 쪼매 벅찬지라...^^;

Eisernes Tor 아이제르네스투어 근처와 Mehlplatz멜플라츠근처도 맛에서는 다른 곳에 비해서 월등하다고 하니

이왕에 드실꺼면 이 동네에서 드시면 좋겠네요.

 

아! 여기서 잠깐!

글뤼바인을 사시면, 가게에서 컵 보증금을 받습니다.

동네에 따라 다른데, 올해는 2유로정도 하나요? 아님 2.50유로?

 

보증금을 받는 이유는 관광객 같은 경우는 마시고 그냥 집으로 가져가도 되는거죠!

와인을 산 가게에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준답니다.

컵의 디자인과 색을 해마다 바뀐답니다.

 

자! 지금까지 2011년 글뤼바인 맛 테스트였습니다.

 

저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추워죽겠는데 서서 마시는거 안 좋아합니다.

그리고 제가 알코올이랑 안 친한지라, 저는 주로 킨더펀치를 마신답니다.

 

정말 춥고, 발도 시러운데, 2~3시간 서서 수다 떠는거 옆에서 듣고 있다보면 정말 욕 나온답니다.

왜 돈 주고 사먹는데, 추운 바깥에서 떨면서 먹어야 하는지 원!

 

그래도 그라츠 사람은 겨울의 낭만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해마다 꼭 한번쯤은 친구들을 만나서 글뤼바인을 마시더라구요.

 

아! 글뤼바인 드실 때는 군밤(마로니 혹은 카스타니안)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 글뤼바인은 크리스마스 전까지만 드실수 있답니다.

크리스마스가 되면 모든 가게들이 사라져버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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