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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뉴질랜드 생활 2023

뉴질랜드의 DOC 캠핑장과 유명한 트랙 산장의 가격들

by 프라우지니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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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는 나라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 있습니다.

 

이니셜인 DOC독으로 불리는 관청인데,

약자를 풀어보면

Department of Conservation,

한글로 번역 해 보자면 자연보호부

혹은 환경 보전부정도가 됩니다.

 

이 부서는 뉴질랜드의

자연 및 역사적 유산의 보전을 담당하는

뉴질랜드의 공공서비스 부서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환경부 정도가 되려나요?

 

 

https://en.wikipedia.org/wiki/Department_of_Conservation_(New_Zealand)

 

나라에서 관리하는 국립공원이나

여러 종류의 보호 지역에 있는

캠핑장이라 자연경관이 수려해서

여행자들에게는 꽤 인기있는 곳이

바로 이 DOC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죠.

 

뉴질랜드에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트랙인 밀포드, 케플러,

루트번등도 다 이 DOC에서

관리를 하고 있어, 캠핑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트랙킹을 위해서는

한 번쯤 접해야 하는 곳이

바로 이 ‘DOC입니다.

 

우리 부부도 뉴질랜드 여행중에

꽤 자주 이용했던 것이

바로 이 DOC캠핑장이죠.

 

 

뉴질랜드 남섬과 북섬에 있는 DOC캠핑장 리스트 안내책자.

 

뉴질랜드 남섬과 북섬으로

나뉘어진 브로슈어도 있어

우리가 가는 지역 어디쯤에

어떤 캠핑장이 있고,

가격은 얼마이고, 어떤 시설이

있는지 상세하게 알 수 있죠.

 

일반 캠핑장(홀리데이파크)

비해서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가 가장 큰 매력이었는데,

이번에 가서 보니 가격이

많이 올라서 홀리데이파크보다

아주 쬐끔 저렴한 수준이죠.

 

전에는 저렴한 가격이라,

냄새 나는 푸세식 화장실도

참을 만 했었는데..

 

푸세식도 우리가 생각하는

쪼그리고 앉는 그런 식이 아닌

양변기 푸세식에 통풍기도 달려있죠.

 

 

푸세식 화장실의 통풍릉 책임지고 있는 커다란 굴뚝 2개.

 

일반 푸세식 화장실보다

양변기 화장실을 이용할 때

더 참기 힘든 것은 바로 냄새.

 

바람이 불면 위 사진의 굴뚝으로

바람이 들어가서 화장실의 아래에서

바람이 위로 올라오는 구조라

큰일을 보고 있노라면

아래쪽에서 떵바람이 올라와

내 몸을 감싸는데 처음 경험하면

정말 당황스럽죠.

 

한 번 이 경험을 하고 나면

자발적으로 변비에 걸리는데..

 

그 냄새를 다시 맡느니

내 똥꼬를 닫고 만다.”

 

뭐 이런 심정이 되면

() 배는 불러오지만

그래도 참고 또 참게 되죠.

 

물론 참고 참아보지만

그래도 어쩔수없이 가야할 때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가능한 바람이

안 부는 시간을 노려서 가면

그래도 이용할 만 합니다.

 

이번에 뉴질랜드를 여행하면서

DOC캠핑장 화장실 중에

정말로 깨끗한 곳도

이용했었습니다.

 

아래에서 냄새도 올라오지 않고,

바람까지 잔잔하니 나름

상쾌하게 이용했던 화장실.

 

그런 화장실은 만나면

남편에게도 꼭 큰일을 보라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만날 수 있는

DOC화장실 수준이 아니니 말이죠.

 

 

https://www.doc.govt.nz/parks-and-recreation/places-to-stay/stay-at-a-campsite/facilities-and-fees/

 

DOC캠핑장을 이용할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미리 DOC캠핑 패스를

구매하는 것이 더 저렴하게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방법이죠.

 

DOC 캠핑장의 가격은 위치와

유명도에 따라서 가격이 다른데,

보통 1박에 15불이라고 치면

30박을 하게 되면 30박을 할 경우

450불을 내야 하지만,

95불짜리 캠핑 패스를 이용하면

1박에 3불 정도에 해결이 되니

경제적인 여행을 원하는

여행자의 필수템이죠.

 

우리가 이번에 뉴질랜드

여행을 하면서 구입했던

DOC캠핑장 패스는 1년짜리.

 

한달권(30)도 있기는 했는데,

우리가 여행하는 기간이 3달은

넘으니 그냥 1년권으로 구매.

 

 

https://www.doc.govt.nz/parks-and-recreation/places-to-stay/stay-at-a-campsite/facilities-and-fees/

 

뉴질랜드 여행자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여러 종류의

“그레이트 워크 Great Walks”

 

아무나 갈수 없는 밀포드 트랙을

시작으로, 케플러, 루트번등

다양한 유명트랙들이 있죠.

 

트랙킹중에 만나는 산장의 시설은

아래의 포스팅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130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61-근사한 풍경이 있는 럭스모어 산장.

지난 회에서 여러분들은 케플러트랙을 구경하셨습니다. 12시간(혹은 10시간)동안 걸어야 하는 기나긴 코스의 하루걷기도 보셨구요. “12시간(혹은 10시간)을 걸어야 하는데 너무 힘든거 아니야?“

jinny1970.tistory.com

 

여러 개의 트랙중에서는 우리부부가

완주를 했던 트랙들도 있고,

부분적으로 걸어본 트랙들도

많아서 뉴질랜드의 유명하다는

트랙은 (다는 아니고)

거의 알고 있는 우리 부부.

 

트랙을 부분적으로 걸었던 이유는

며칠 동안 차를 한 곳에 세워두면

도난 될 확률이 높아서,

우리 집인 캠핑카가 분실하느니

그냥 하루 걷기 정도로

트랙을 걸었었는데..

 

이번에 뉴질랜드 그레이트 워크

산장 가격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가장 유명한 밀포드 트랙에 있는

산장은 1박에 110불이라니..

 

https://jinny1970.tistory.com/131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62-뉴질랜드 Great walks 산장 가격.

뉴질랜드에는 “Great Walks 그레이트 웤스” 라고 불리는 여러개의 트랙킹이 있습니다. 국내외적으로 알려진 것 몇 개만 “Great Walks"라고 묶어서 소개를 하고 있는거죠! 그렇다고 해서 “뉴질랜드

jinny1970.tistory.com

 

 

오래전 우리는 1박에 45불을 내고

밀포드 트랙을 완주했는데,

그 당시에도 비싼 가격이라

트랙킹 중에 만난 사람들과

달랑 매트리스가 깔린

2층 나무 침대에서 잠을 자는데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

대해서 이야기 한 적도 있었죠.

 

그 당시 화장실의 오물도

다 헬기로 실어 날라야 하니

비싼거다라는 결론을 냈었는데..

 

9년 전에만 해도 1박에 54불이던

산장의 가격이 10년만에

2배로 뛰었습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302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48회 Te Anau –Milfordsound-Te Anau

여행48일째-2010년 2월23일 화요일 11 pm-7am Te Anau –Milfordsound-Te Anau (YHA 트윈룸67$) 우리는 오늘 Te Anau테아나우에서 차를 가지고 Milfordsound밀포드사운드로 달렸답니다. 밀포드 트랙킹 후에 밀포드사

jinny1970.tistory.com

 

밀포드 트랙 같은 경우는

산장 숙박비 외에도 버스비와

2번의 보트 비용까지 내야하죠.

 

산장이 1박에 45불할 때

우리 부부가 밀포드 트랙에

지불했던 돈은 512불이 었는데,

지금 다시 밀포드 트랙을 간다면

2배가 넘는 가격을 지불해야 하네요.

 

 

https://www.doc.govt.nz/parks-and-recreation/places-to-stay/stay-at-a-campsite/facilities-and-fees/

 

밀포드 트랙 같은 경우,

여름 성수기의 가격은 110불이지만

비수기나 겨울에는 1박에

달랑 15불이니 이때쯤 트랙킹을

가는 것이 좋은 방법 같지만..

 

비수기에는 날씨도 추운데

변덕스럽고, 성수기에 놓여있던

(작은 개울을 건널 수 있는)

다리들을 다 헬기로 이동시킨

상태라 신발을 벗고 물을

건너야 하는 어려움도 있고,

 

또 산장에 있던 그나마의 편의시설

(수세식 화장실이나 주방의 가스렌지)

다 치워진 상태라 자고, 먹고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짊어지고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죠.

 

성수기에는 110불 하는

가격이 비수기에는 15불하는

이유가 있다는 이야기죠.

 

 

https://www.doc.govt.nz/parks-and-recreation/places-to-stay/stay-at-a-campsite/facilities-and-fees/그레이트워크 성수기 캠핑 요금

 

성수기에도 저렴하게

그레이트 워크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캠핑.

 

말이 쉬워 캠핑이지,

긴 구간을 걸어야 하는데,

텐트에 침낭과 요리를 할 모든

기구를 다 짊어지고 걸어야 합니다.

 

우리가 통가리로 노던 서킷 트랙을

하는 중에 보니 캠핑을 하는

사람들은 산장 안에 있는

주방(가스렌지)이용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어있더라구요.

 

캠핑하는 사람들은 밖에서

잠을 자고, 요리와 설거지도 다

밖에서 해결하라는 이야기였죠.

 

 

https://www.doc.govt.nz

 

그래서 우리가 선택했던 방법은

산장에서 잠을 자되 최대한

많이 걸어서 산장 이용 횟수를

줄이는 방법이었습니다.

 

하루 종일 걸어야 하는데

어깨에 한짐지고 걷는 건

정말 힘들 거 같아서 말이죠.

 

뉴질랜드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은 자연”.

 

그 자연을 제대로 즐기려면

트랙킹을 많이 해야하는데,

조금 유명하다고 가격을 터무니 없이

올려버리면 과연 몇 명이나

뉴질랜드의 자연을

제대로 느끼려는지..

 

저는 개인적으로 뉴질랜드의

그레이트 워크 중에

가장 유명하다는 밀포드트랙

사람들이 열광하는 만큼

그렇게 놀라운 풍경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나 갈수 없고,

예약을 해도 짧게는 몇 달,

길게는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곳

이라는 희귀성이 있기는 하죠.

 

물론 뉴질랜드에서 걸어본 곳이

밀포드 트랙 하나뿐이라면

그 풍경에 감탄하고 동네방네

입소문을 낼 수도 있겠지만,

나는 밀포드 외에도 그 옆으로

루트번, 케플러, 홀리 포드,

히피 트랙 등 다양한 트랙을

부분적으로 걸으면서 다른 곳에서도

밀포드와 비슷한 풍경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굳이 밀포드가 아니어서

뉴질랜드 자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트랙은 많다는 이야기죠.

 

 

우리가 가지고 있던  DOC  캠핑장 연회원증 . 2 인이니  390 불짜리

 

제일 저렴하다는 DOC캠핑장의

가격도 너무 많이 비싸져서

가난한 여행자들은 뉴질랜드

여행이 힘들다고 합니다.

 

돈이 안 드는 곳을 찾아다니고,

그렇게 찾은 곳에서 노숙을 하다가

적발이 되어 200불짜리 벌금

고지서를 받았다는 이야기는

여행중 흔하게 들을 수 있었던 이야기.

 

그래서 뉴질랜드 여행자들은

중고 셀프컨테인드

(오수 시설과 화장실이 딸린)

캠핑카를 사려고 하죠.

 

파란색의 셀프컨테인드

딱지가 붙어있으면 꽤 많은 곳의

무료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거든요.

 

뉴질랜드는 돈을 버는 것도

힘이 들고, 월세도 만만치 않는 수준에,

물가도 겁나게 비싸서 살기는

힘든 나라인 것은 알고 있었고,

그저 가끔 여행이나 가는

나라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DOC에서 관리하는

캠핑장과 산장 가격을 보니

앞으로 뉴질랜드 여행을 하려면

럭셔리한 여행이 아니더라도

돈은 넉넉하게 준비해야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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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DOC캠핑장의 풍경은

아래에서 구경이 가능합니다.^^

 

https://youtu.be/ovDMZ_Y9Wp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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