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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요즘 새로 생긴 습관

by 프라우지니 2022.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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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샀는데,

 

파격세일가제품이

정가로 계산이 되었다!”

 

이런 경우 어떤 절차를 밟게 될까요?

 

카운터 직원한테 이야기를 해서

바로 차액을 돌려받는 경우가 있겠고,

조금 큰 규모가 있는 슈퍼마켓 같은 경우는

고객센터에 가서 차액을 받을 수도 있겠죠.

 

어떤 경우이건 간에 직원들은

고객에게 번거롭게 해서 죄송하다"

인사를 기본적으로 몇 번은 할테고,

 

고객은 그럴수도 있지.”하며

차액을 돌려받는 것으로 끝이 나겠죠.

 

 

 

오스트리아에서도 한국과

거의 비슷한 절차로 진행되는데,

이러는 사이에 미안하다

말을 들으면 다행이고, 그런 말을

듣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죠.

 

외국인 고객인 내 독일어 발음을

못 알아듣겠다고 인상을 쓰는

직원도 있습니다.

 

자기네 번거롭게 일을 만들어온

고객이니 반갑지 않은 건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인상까지 쓰면

누가 고객이지?” 싶을 때도 있습니다.

 

현지인 직원이 외국인 고객인

나에게 짜증을 내면

인종차별이라고 우겨보겠는데,

 

나에게 짜증을 내는 자기네도

발음을 들어보면 나와 같은 외국인이라

나와 비슷한 구린 발음이구먼..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한테 뭐라고 하냐?

 

 

 

장보러 갔다가 남편이 좋아하는

것들을 카트에 담았습니다.

 

이름있는 브랜드의 유청음료가

반 값이라니 남편 생각에 4팩을 담았고,

 

남편이 디저트로 잘 먹는

(치즈가 들어간)요거트도 카드에 담아서

계산대까지 왔는데,

 

직원이 부르는 금액이 내가

예상한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평소에도 물건을 사고 나면

영수증을 한번 살피지만,

계산을 하기 전에 내가 예상한 금액과

차이가 난다면 더 신경 써서

봐야하는 거죠.

 

 

 

 

내가 산 요거트가 반값 할인해서

49센트라고 판매대에 써 있었는데,

영수증에는 정가인 99센트가 찍혔습니다.

 

계산을 끝낸 직후라

카운터 직원에게 요거트 가격이

다르다고 하니 나는 모르쇠입니다.

 

그것이 세일을 하는지 자기는 모르겠고,

일단 가격이 그렇게 찍혔으니

나보고 정가를 내라는 이야기죠.

 

계산대에 앉아서 바코드만 찍는 직원과

이야기 해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니

더 윗사람과 이야기를 해야죠.

 

매장 매니저는 있어요?”

 

보통 환불 관련은 매니저가 해결하니

일단 불러달라고 하니

직원이 조금 버벅댑니다.

 

그게..

매니저는 지금 쉬는 시간인데..”

 

보통 가격이 다르면 직원이

매장 안에 있는 직원을 부르던가,

매장으로 달려가서 가격을 확인하고

오는 것이 순서지만,

 

지금 카운터 직원은 바코드 찍느라

정신이 없으니 한가한 내가 갔다 오기.

 

내가 찍어온 사진을 들이미니

직원은 영수증을 새로 발행하는 등의

불편한 절차없이 3개 값의 차액이라며

1,47유로를 내밉니다.

 

개당 49센트인데 99센트로 계산이 되었으니

내가 돌려받아야 할 차액은 1,50유로인데,

 

어떻게 계산을 해서 3센트가

빠진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바쁜 거 같으니 3센트가 빠진

금액만 챙겨서 슈퍼마켓 탈출~

 

 

 

이날 이후 나는 이상한 습관이 생겼습니다.

 

세일 상품을 살 때는 진열장에

붙어있는 판매가격을 찍어 두죠.

 

영수증에 세일 가격이 그대로

찍혔으면 그냥 삭제하면 되고,

혹시라도 가격이 다르면

보여주는 증거 용입니다.

 

말린 무화과를 사면서 이번에도

혹시나 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겨울에만 나오는 말린 무화과 500g

가격은 보통 3유로선인데

50센트나 저렴하게 판매를 한다니

얼른 업어와야 하는 상품.

 

말린 무화과는 그냥 먹기에도

좋은 간식이지만, 초콜릿 코팅을 하면

선물용으로 딱 좋은 제품이라

가격이 저렴할 때 몇 개 더

사다 놓으면 좋죠.

 

무화과를 산 슈퍼마켓은

우리나라 이마트처럼 규모가 큰 곳이라

고객센터로 가서 내가 산 무화과와

영수증을 내밀면서 내가 찍어 놨던

사진까지 제시했습니다.

 

고객코너에서 매장 안 과일 코너로

전화를 해도 담당 직원이 한번에

그 물건이 어느 구석에 있는 무슨 물건이고

가격이 얼마인지 한번에 알아 채는건 힘들 테니

내가 찍어온 사진이 그 물건을 찾는데

도움이 되겠죠.

 

 

 

요즘은 부쩍 환불 받아야 하는 일이 잦습니다.

 

슈퍼마켓의 직원들이 부주의하게

일을 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남들은 그냥 눈 꾹 감고

지나치는 일인데,

나만 유난을 떠는 것인지..

 

남들은 그깟 돈 몇 푼인데

창피하게 따지지 말고

그냥 가자.”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매번 분실된 내 차액을

제대로 돌려받고 있습니다.

 

창피함은 잠깐이지만

내 쌈지 돈은 영원하고,

 

사실 잘못된 계산을 바로 잡는 것인데,

내가 창피할 일은 아니니

나는 당당하게 차액을

매번 돌려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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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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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저렴한 장보기^^

 

https://youtu.be/PqoZgfOdE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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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0

  • 포스팅 잘 보고 공감누르고 갑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tastekeys.tistory.com BlogIcon 맛키 2022.04.01 00:19 신고

    치즈가 들어간 요거트는 무슨 맛일까요.. 한번 먹고 보고 싶네요 :)
    답글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2022.04.02 04:33 신고

      치즈가 들어갔다고 해도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치즈케잌맛 같지 않아서 생각없이 먹으면 그냥 맛있는 요거트나 푸딩같습니다. ^^

  • 보미네 2022.04.01 18:27

    응원합니다.
    장날 다라에 이고나온 할머니가 잘못 계산하신거라면 모를까 대형마켓에서 개인이 손해를 보는 일은 안되는거죠.
    답글

  • ji760921@naver.com 2022.04.02 16:26

    한국 대형 마트는 보통 그런경우 5천원 상품권을 추가 보상해줘요. 그런 서비스 마인드는 한국이
    괜찮코ㅎ..대신 한국 마트 물가는 너무 높은거 같아요
    답글

  • 색동이 2022.04.08 06:13

    독일만 못하는 동양인 유로로 계산하는 사람 인지라 계산 하기전에 대충 금액 을 힙쳐서 계산대에 가는데 그날은 총액이 30 유로 정도 더 나온거예요 계산서를 보니 사지도 않은 품목이 찍혀 있더라구요 말을 못하니 따지지도 못해서 결국은 내가 않산다고 나왔던 경험이 생각 나네요
    비엔나 가서 장볼때
    그날이후로 나도 계산서를 다시 한번 보게 되더라구요
    답글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2022.04.09 05:07 신고

      사지도 않은걸 찍은건 너무했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수증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그랬던 걸까요? 저도 색동이님처럼 대충의 금액을 계산하면서 계산대에 가서 계산이 안맞으면 바로 확인에 들어가죠. 제 남편도 전에는 영수증 확인을 안하고 그냥 주머니에 넣는 인간형이었는데, 요새는 장보고 나면 마눌에게 영수증을 내밉니다. 혹시 잘못 계산된것이 있을지 모르니 마눌에게 확인하라고 말이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