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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결과가 이상하다, 코로나 항체검사.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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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나란히 코로나 항체 검사를 받으러 갔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없으니 

당연히 항체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남편이 이끄는 대로 따라 갔었죠.

 

요양보호사로 근무하는 마눌은 시시때때로 

코로나 항원 검사를 하는 처지라

 

10일 단위로 기다란 면봉이 

나의 콧구멍 아주 깊이까지 들랑날랑 하죠.

 

나같이 특정한 직업 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시시때때로 받는 것이 코로나 항원 검사이고,

 

우리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을 방문 오는 가족들도 

무료 코로나 항원 검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요즘 시중에 가장 인기있는 것이 바로 코로나 검사

 

 

 

 

 

우리 동네 쇼핑몰에도 대대적으로 영업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빠른 테스트는 39유로이고

코로나 PCR 테스트는 89유로.

 

그나마 PCR 테스트의 정가는 115유로인데 

할인해서 89유로에 모신다는 친절한 안내까지 있습니다.

 

병원에 들어가는 환자는 

무조건 하는 것이 코로나 테스트이고

 

우리 요양원을 들랑거리는 사람들에게도 

시행하는 것이 무료 코로나 테스트인데..

 

가 일부러 쇼핑몰까지 와서 

돈 내고 코로나 테스트를 받을까 싶기도 하지만..

 

건강염려증이 있는 사람들이 아닌 이상 

락다운 상황에서 일부러 쇼핑몰까지 찾아와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를 할 일은 없겠죠.

 

일반인에 비해서 꽤 자주하는 코로나 검사이고

 

또 매번 음성이 나와서 나는 코로나 바이러스와 

꽤 멀리 지내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남편을 따라서 항체 검사를 한 이유는 

앞으로 맞게 될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주사!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 주사 접종을 시작했고

오스트리아도 화이자의 백신 투여를 시작했죠.

 

오스트리아의 코로나 백신 접종 1순위” 

그룹 중에 하나인 요양원.

 

백신의 부작용이 아직까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아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희망자에 한해서” 

백신 주사를 접종합니다.

 

나도 코로나 백신주사를 맞겠냐?”는 

질문지에는 아니요라고 했지만

 

"백신 주사를 맞기 전에 항체 검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 남편의 생각이었죠.

 

 

 

실험실에 가서 피검사 했다는 증거?

 

집에서 차를 타고 15분 거리에 있는 

의료 연구실로 한 부부 동반 나들이.

 

코로나 항체 검사를 위해서 

남편이 간만에 집을 나섰죠.

 

항체 검사는 나라에서 무료로 해 주는 검사가 아니어서 

검사료는 개인이 지불해야 하고

 

의료 연구실까지 개인적으로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운 일이었지만 

 

남편은 꽤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했기에 항체 검사를 한거죠.

 

항체 검사는 피만 뽑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일이었습니다.

 

피를 뽑고는 연구실의 의사를 만나서 

몇 가지 질문도 했었습니다.

 

내 마누라가 요양원에 근무를 하는데
코로나 백신 접종을 받기 전에 항체 검사를 왔으며,

 혹시 항체가 없다면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겠는가

 

의사는 아주 친절하게 남편의 질문에 대해서 

꽤 오랫동안 대답을 했습니다

 

우리 부부에게 꽤 오랜 시간을 할애 해 줬고

너무 친절한 답변이어서 완전 흡족스러웠죠.

 

다른 의사보다 너무 친절한 의사에게 

감동을 하는 마눌에게 남편이 날린 한마디.

 

나중에 영수증에 상담비도 추가되어 있을걸?”

 

검사실의 의사도 바이러스 백신 접종에 아주 긍정적이었죠.

 

내가 당신이라면 그냥 백신주사를 맞을거에요.”

 

 

 

 

 

 

코로나 항체 음성이 나온 마눌의 결과

 

낮에 피를 뽑고 왔는데

그날 저녁에 받을 항체 검사 결과.

 

 

나의 예상은 남편과 나 둘 다 항체가 없다”.

 공식적으로 코로나 확진을 받은 적이 없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었죠.

 

나의 검사 결과는 예상대로 

항체가 없는 상태.

 

의사가 설명할 때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감염이 되었다가 

완치된 상태일 수도 있고

이럴 경우라도 해도 

항체 지수가 낮을 수가 있는데, 

 

이럴 경우는 백신 주사가 필요하다고 했었죠.

 

나는 항체가 음성이고, 항체 지수도 1보다 더 낮은 0.28. 

코로나에 감염된 적이 없다는 것으로 나는 이해를 했죠.

 

 

 

코로나 항체 양성에 3.38인덱스가 나온 남편의 결과지

나의 예상을 뒤집은 건 남편의 검사 결과.

 

남편에게는 이미 코로나 항체가 있는 상태.

 

의사는 항체는 1~10까지라고 했었는데..

남편은 항체가 있고, 인덱스도 1보다 더 큰 3.38.

 

이정도면 백신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된다고 했던 거 같은데..

(대충 흘려들어서 긴가민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남편에게 

이미 코로나가 찾아왔다가 간 상태라는 것

 

남편에게 코로나가 왔을 때 

나는 뭐를 했던고?

 

부부는 일심동체이니 남편이 감염이 되었다면 

당연히 마눌도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었던가

 

우리는 이불도 같이 덮고

같은 컵에 물도 마시는 사이인데..

 

 

 

 

 

남편의 면역력이 마눌보다 

현저하게 떨어지는 건 이미 알고 있었고..

 

남편은 연례행사처럼 일 년에 두어 번 심한 독감을 앓고

 

그때마다 길게는 4주 정도의 병가를 내고는 

침대에 누워서 코 푼 휴지를 방바닥에 뿌려대는 만행을 저지르죠.

 

올해도 남편에게 감기가 두 번 정도 왔다가 간 거 같은데.. 

그때 살짝 코로나가 왔다가 간 것인지..

 

남편에게 당도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면역력 강한 마눌에게는 

침투가 불가능해서 남편에게서 가 버린 것인지..

 

아님 마눌이 밖에서 업어온 코로나 바이러스를 

자신은 강한 면역력으로 무장하고 있는 바람에

 남편이 얼떨결에 받게 된 것인지..

 

남편은 지난 3월 이후로 대부분의 날을 

방안에서 보내고 있는데..

 

재택근무라 일도 방안에서 하고

밖에 나다니는 것도 손에 꼽을 정도이고

 

혹시 장을 보러 슈퍼마켓이라도 가면 

유난스럽게 손 소독도 하고 

 

사온 물건도 세제 풀어서 씻고

말리고 완전 난리부르스를 추는데..

 

 

 

 

 

그런 소란에 코로나가 침투할 틈새가 없었을 텐데..

 

이상하고 아리까리한 

남편의 코로나 항체 양성반응.

 

알 길은 없지만, 남편에게 항체가 이미 자리하고 있다니 

남편은 코로나 백신은 당분간 맞을 생각을 안 할 거 같네요.

 

코로나 항체가 없는 나는 백신을 맞기는 해야 할 거 같은데.. 

가능한 늦게 맞아볼 생각입니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부작용도 생각해야 하니 말이죠.

 

언젠가는 요양원에 사시는 분들이나 직원들이 

모두 강제적으로 맞아야 하는 시기가 올 거 같기는 한데

 

적당한 때를 봐서 저도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지 싶습니다만,

 

아직까지는 접종 희망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고 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보다 더 일찍 맞는 기회가 있을 때 

백신을 맞아야 할까요?

 

어떤 이는 나 같으면 기회가 될 때 얼른 맞겠다고 하고

 

어떤 이는 어떤 부작용이 있을 줄 알고 실험실 토끼가 되냐

일단 기다리는 것이 답이다.”라고도 하는데

 

 

 

 

 

저는 아직 어떤 결정도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요양원에 코로나 백신 접종 희망자들은 

조만간 백신을 맞게 되지 싶습니다

 

일단 그들의 결과를 보면서 결정을 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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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0

  • 예진맘 2021.01.10 00:28

    기절 할 뻔 했어요 진짜? 진짜예요? 뭐지? 뭡니까? 어떻게 철두철미하게 코로나를 피해 다니신 분께서 한국사람보다 더 방역을 잘 하신 분께서...지니님이 면역력이 정말 좋아서 천만다행입니다 시부모님도 받으셔야 할것 같네요 ...어디서 확진자와 접촉하신거죠? 대박이다 진짜 ..
    답글

    • 저도 그것이 궁금합니다. 같이 사는 사람은 멀쩡한데 어찌 남편에게 그런일이? 혹시 결과가 둘이 바뀐것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나는 매번 코로나 검사에 음성이니 결과가 잘못된거 같지는 않은데..신기하죠. ㅋㅋㅋ

  • Favicon of https://do-life.tistory.com BlogIcon 디오 2021.01.10 00:38 신고

    모두 잘 풀리길 바랍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21.01.10 01:05 신고

    요양원 근무자들은 PCR검사 의무적으로 해주지 않는가요? 중요할거 같은데..
    답글

    • 저희는 매번 빠른 테스트를 합니다. 그냥 콧구멍에 긴 면봉을 밀어 넣고는 20분이 지나면 "너 음성이더라" 합니다. 혹시 양성이 나온다면 "너 빨리 집에 가라"하겠죠? ^^

  • 궁금한 부분이었는데 항체가 있으면 백신은 맞지 않아도 되는군요.
    저도 항체 검사 한번 해봐야 겠어요.
    오스트리아도 빠르게 백신 접종이 시작 되었네요.
    제가 있는 곳은 아직 개시도 멀긴 했지만 벌써부터 맞을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ㅠ
    답글

    • 항체도 얼마나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한데, 특정한 숫자 이상이면 따로 백신을 맞을 필요는 없다고 의사가 이야기를 하던데, 문제는 백신을 맞는다고 끝이 아니라, 백신을 맞고 몇개월이 지나면 항체의 수가 작아지니 주기적으로 맞아야 할거 같다는 것이 의사의 말이었습니다.

  • Favicon of https://miumiuuz.tistory.com BlogIcon Lucky :) 2021.01.10 09:01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답글

  • Favicon of https://gi8park.tistory.com BlogIcon 청품 2021.01.14 20:28 신고

    항체수치만 높아 다행입니다!
    그만큼 안전지대는 없다는 얘기겠죠!
    돌연변이가 계속 나타나네요!
    백신이 우선이지만 말씀대로 계속 맞아야
    하고 돌연변이엔 또 다른 백신을 개발해야
    하는 문제가 따르겠죠!
    이제 백신과 함께 치료제위주로 가야죠
    다국적제약회사들은 돈이 덜 들어오니
    좋아하지 않을수도!
    에이즈도 처음엔 약이 없었습니다!
    치료제를 그만큼 신경써야 하겠죠!
    일단은 백신이 우선입니다만!
    답글

    • 우리요양원에도 1차로 백신을 맞는 직원들이 19일과 21일로 날짜가 정해졌답니다. 대부분의 동료들은 1차를 맞는 직원들을 "관찰"한후에 2차로 다시 안내가 나오면 맞게되지 싶어요. 저도 2차를 노리고 있는데, 일단 저도 그들과 함께 1차 백신을 맞은 동료들을 함께 관찰해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bigtree.tistory.com BlogIcon Jajune+ 2021.01.17 22:04 신고

    매주 1회 코로나 검사 받기 시작한 지 2주가 지났네요. 다 음성이었지만 여간 고역이 아닙니다.
    얼른 백신 맞아야 검사가 끝날 것 같습니다.ㅜ
    깜깜이 감염은 우리나라 방역당국에서도 상당히 경계하더군요.

    부지불식 간에 감염자가 될 수 있고 그 순간부터 전파자가 될 수 있기에 늘 긴장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답글

  • 유럽댁 2021.01.20 07:39

    항체 검사하면 IgG IgM 두가지 수치가 나오던데
    하나만 나온건가요???
    저희는 따로 설명이 없고 검사 결과만 떠서요
    남편분 3.xx이 IgG 인가요?
    답글

    • 결과에는 IgG와 IgM 구분이 안되어있고, 그냥 숫자만 찍혀서 나왔네요. 중요한 건 항체가 있다는 이야기인데 충분한 양은 아닌 거 같아서 남편도 나중에 백신을 맞아야 하지 싶어요.

  • ㅇㅇ 2021.02.23 09:05

    무슨소릴 이렇게 두서 없이 썼습니까?
    정말 읽기 힘드네요..
    답글

  • 엔젤트럼팻 2021.06.02 14:00

    너무 자세하게 흥미롭게 올린글 잘봤슴다.

    저도 항체검사 받아보려고 인터넷을 뒤지다 당신의 글을 알았네요
    참고가 많이되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