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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내가 여행에 챙겨갔던 블루투스 키보드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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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주방에 자리를 잡고 노트북 앞에서 노는 것이 저의 일상.


노트북으로 유튜브를 보고, 내 영상을 편집하고

요새는 조금 소홀하기는 하지만 글도 쓰죠.


특히나 요새는 유튜브 중독인 거 같습니다

일단 보기 시작하면 끊임없이 봅니다.


하루는 거짓말의 거짓말

또 다른 날은 17분 단위로 잘려져 있는 금 나와라 뚝딱


일단 추천에 뜨는 드라마는 한번 클릭하게 되면 끊임없이 

다양한 종류의 드라마를보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갑니다.


유튜브로 보는 드라마 때문에

요즘에 더 짧아져 버린 저의 하루죠.^^;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더 집에 짱 박혀서 보내니 

더 유튜브에 집중 중.


나돌아 다니는 거 엄청 좋아하던 내가 

요새는 어디 간다는 것 자체가 귀찮습니다


일단 제 일상이 망가지는 것이 싫은 거죠.

그래서 남편이 여행을 가자고 했을 때도 시큰둥 했었죠



남편이 가고 싶은 여행은 친구들이 사는 

오스트리아 남부의 슈타이어마르크의 그라츠.


남편이 20년이상 살았던 곳이고

나 또한 그곳에서 살았던 시간이 있었고


그곳에 가면 만날 친구들도 있기는 하지만

지금은 안 본지 오래된 사이.



www.blumau.com에서 캡처


그라츠에 가려면 훈더트바써지었다는 그 블루마우 온천을 가자

조식 포함 호텔 2박에 온천 하루 이용권이 114유로래

우리 거기 가자!”

안돼, 일단 코로나 때문에 온천은 갈 수 없고, 호텔도 위험해!”

호텔 조식은 사람 없을 때 얼른 먹고 오면 되고

온천도 사람이 없는 아침 일찍 갔다 오면 되잖아


나 훈더트바써가 지은 온천 보고 싶단 말이야.”

그냥 와이너리 지역에 있는 숙소를 잡자.”

훈더트바써 안 보면 나는 안 가! 당신 혼자 갔다 와!”


마눌이 안 간다고 버틴다고 안 가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알지만.. 

마눌은 이렇게라도 자기 의견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머물던 숙소의 수영이 가능한 호수


마눌이 가고 싶어하는 훈더트바써 온천은 

지금은 위험하니 다음에 가자는 남편


결국 남편이 원하는 지역으로 숙소 예약!


23일의 여행이지만

친구네서 1박을 하게 되면 34일 여행도 될 수 있고 해서 


뭔가를 챙겨가려고 했는데 

짧은 여행에 노트북을 챙겨가는 건 조금 오바인거 같고!


그럼 아이패드를 가지고 갈까? 해 봤지만


차 안에 넣어 놓고 자전거 타러 갔는데 차가 털려서 

다시 못 보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이것도 아닌 거 같고!


여기서 잠깐!

유럽의 치안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리 훌륭하지는 않습니다


유리창 너머의 차 안에 스마트폰이 보이면 유리창을 깨고 가져갈 수도 있고

그외 카메라나 돈 되는 물건도 마찬가지.

가능한 차 안에 귀중품들은 안 보이게 잘 숨겨야 하는 것이 여행자의 기본이죠


밖에서 보면 아무것도 가져갈 것이 없는 차들도 털어가는데

보이면 더 털릴 확률이 높아지는 거죠.




노트북도 아이패드도 그냥 안전한 집에 두고 가기로 했는데.. 

그래도 조금 서운한 마음.


여행을 가면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것이 불가능한데

며칠 글이 안 올라오면 궁금해 하시고


혹시나 걱정하실 분들도 계실 수 있는데……(누가?)


사실 여행을 가면 저녁에는 할 일이 없습니다


여름 같은 경우는 저녁 10시가지 훤하니 하루를 길게 살 수 있어 

저녁에 TV를 볼 시간이 없지만


날씨가 겨울로 들어가면 하루가 겁나게 짧아집니다

그래서 저녁에는 숙소에서 TV만 보게 될 확률이 높죠.


지금 우리가 가는 건 와이너리 자전거 여행이니 하루 종일 자전거를 타겠죠

그러면 저녁에는 좀 쉬어줘야 하니 어차피 저녁에 할 일은 없는 중


여행 가서 글은 쓰고 싶은데, 값 나가는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를 가지고 가는 위험은 피하고 싶고!



이때 생각한 물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블루투스 키보드.

 

원래는 아이패드 케이스로 샀던 블루투스 키보드인데 

파는 걸 포기했었습니다.


어떤 건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3220

사람들의 이상한 심리


코로나가 터진 것도 있고, 또 만나서 물건을 사겠다는 남자도 있었지만

이런 시기에 누군가를 만나는 것도 무섭고


또 집에서 먼 거기에 있는 곳까지 가야 하는 부담도 있었죠.


사람 만나는 일을 자제하라는 남편 말을 안 듣고 

키보드를 팔 목적으로 남편에게 말도 안하고 사라졌다가 


내가 혹시 납치 (다 늙은 아줌을 누가 데리고 간다고??)라도 당하면?


마눌이 어디 갔는지 모르는 남편이니 

없어져도 찾을 방법이 없는 거죠.


그래서 내가 블루투스 키보드를 샀던 15유로 손해 안 보려고 

팔려고 했던 계획을 수정했습니다


안 팔기로 했죠.


내 스마트폰의 자판기로 쓰기에는 

사이즈가 쫌 크기는 했지만.. 


값 나가는 노트북과 아이패드를 집에 두고 가려면 이걸 들고 가야 하죠.


스마트폰에 내 블로그의 앱을 깔면 글 쓰는 것도 가능하니 합격


그렇게 이번 여행에서 

전 이 블루투스 키보드로 2편의 글을 썼었죠.



http://jinny1970.tistory.com/3308

오스트리아 남부 슈타이어마르크 짧은 여행중

http://jinny1970.tistory.com/3309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 국경을 헤매다




우리가 이번 여행에 갔던 지역은 

오스트리아의 남쪽 슈타이어마르크 지역의 와이너리


자전거로 달릴 수 있는 길이 여러 개 있었는데

다 달려보지는 못했죠.


다음에 다시 이 지역으로 가서 이번에 

안 달려본 지역으로 달려 보기로 했습니다


이번 여행이 와이너리 여행을 하기에 딱 적기였습니다.


와이너리 여행 영상은 힐링 여행으로 편집을 해서 

유튜브 채널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넷에 오스트리아 여행을 검색 해 보면 

"와이너리 자전거 가이드 투어도 나오던데


굳이 가이드와 함께 달려야 정도로 

어려운 길 찾기는 아니었습니다.


제 영상에 우리가 어떤 길을 달렸는지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니

나중에 이 지역으로 여행을 가시는데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여행을 가서 이렇게 한번 글을 써봤으니 

앞으로도 이 블루투스 키보드는 스마트폰에 사용하기는 조금 큰 감이 있지만 


매번 챙기지 싶습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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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와이너리 여행에서 첫날 달렸던 구간의 첫번째 영상입니다.


제 유튜브에 "당신 목소리가 너무 커서 구독자가 안 느는거다"라는 댓글이 달렸던데..


액션캠을 제 목에 달고 달려야 하는 상황이라 

다른 소리들에 비해 내 목소리가 확실히 큰 것은 사실이라 

앞으로도 구독자는 늘지 않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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