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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 국경을 헤매다.

by 프라우지니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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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추석과는 전혀 상관없이 살고 있는 저는

늦은 여름휴가인지 가을휴가인지 모를 짧은 여행을 와있습니다.

 


스케줄대로라면 4시간 정도면 가능한 자전거 투어.

가벼운 마음에 출발을 했었죠.

 


오전 10시경에 출발을 해서 오후 3시경에는 숙소에 들어와서

조금 쉬다가 다시 근처에 볼거리를 찾으러 갈 생각이었는데..


그 4시간이 우리에게는 터무니 없는 시간이었죠. ^^;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 국경을 따라서 하는 자전거 투어.

포도밭 사이를 달리는 투어와는 아주 다른 방향이지만

그래도 포도밭은 기대를 했었는데...

자전거도 타기 힘든 숲길이라 자전거를 끌고 다녔던 시간이 더 많았던 시간.^^;

 


국경을 달리는 구간이라 혹시나 여권이 필요할까 싶어서 챙겨왔지만!

시골의 국경에는 아무도 지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국경사이에는 하얀 말뚝으로 "내땅, 네땅"을 구분하는 정도였죠.


한우만큼 넓다란 초원에서 풀을 뜯는 오스트리아산 소고기도 맛이 좋을거 같은 농장의 풍경입니다.

착할거 같은 소들이 가끔 농장을 통과하는 관광객들이나

자기들에게 먹이를 주는 농장주인 할매를 들이받아서 돌아가시게 하는 경우도 있는걸 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착하게 생긴"것과는 조금 다른 성격인거 같지만..

풍경만은 평화롭습니다.^^


 

 

국경이라고 해서 특별한 뭔가를 기대했던 코스지만 ,

 

그저 숲만 헤매도 다녔던 시간이었습니다.

중요한건!


4시간 정도 걸릴줄 알았던 투어는 그 2배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도대체 누구의 기준으로 4시간이라는 것인지...^^;


오전 10시에 출발해서 저녁 6시 30분경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중간에 점심을 먹을만한 식당을 찾지도 못해서 달리고, 걷고, 또 달리고!

휴가를 온것인지, 훈련을 하러 온것인지..

 

 


오늘 자전거를 8시간이나 타서 궁디마져 아픈 상태.



내일은 조금 덜 힘든 날이 됐음 좋겠는데..


간만에 만나는 친구는 등산을 가자고 하네요.

 


남편은 2박 3일동안 마눌에 훈련시키기 위해 준비한 휴가인거 같습니다.^^;



오늘 열심히 달린 국경의 풍경은 얼마의 시간이 지난후에 제 유튜브 채널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이 여행이 끝나고 나면 나는 또 "편집모드"에 들어가서 열심히 편집을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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