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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유럽 내 31개국 국경 개방, 월컴 투 오스트리아

by 프라우지니 2020.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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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16일.

유럽내의 31개의 국가들이 국경을 활짝 열었습니다.

 

“월컴 투 우리나라”

 

유럽 내에서는 국경을 넘어서 여행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죠.

이렇게 빠르게 조치를 한 이유는 참 간단합니다.

 

“여름휴가를 우리나라로 와서 돈 좀 쓰고 가세요.”

 

바닷가에는 한 여름 장사를 해서 겨우내 먹고 산다는 말이 있죠.

그건 유럽도 예외가 아닙니다.

 

물론 지역과 나라에 따라서 사계절 내내 관광객이 몰리는 곳도 있지만,

바다가 인접한 나라들은 한여름이 한 몫을 봐야하는 계절이죠.

 

코로나 때문에 각 나라의 경제사정이 말이 아니고, 거기에 실업률도 덩달아 치솟았었는데..

성수기인 여름에 외국에서 오는 관광객을 받아야 그동안 훌쭉해진 경제를 살릴 수 있죠.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는 독일인들이 여행을 많이 옵니다.

 

외국어가 안 되는 독일인들은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오스트리아가 상대적으로 여행하기 좋은 나라여서 나이 드신 분들은 오스트리아의 여행을 온다고 들었습니다.

 

“바다가 없는 오스트리아에 뭔 여름휴가를 오냐?"하시겠지만..

여름휴가를 바다가 아닌 산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꽤 많답니다.

 

 

www.oe24.at

 

신문의 리포터가 직접 비행기를 타고 독일로 갔습니다.

 

코로나 상황 이후에 처음 운행하는 항공편이라 어떤 것이 달라졌는지, 승무원들은 어쩐지, 어떤 것들을 서빙 하는지 겸사겸사 취재차원에서 다녀온 모양입니다.

 

처음 운행하는 항공편이어서 그런지 기내에 승객이 얼마 없네요.

 

이렇게 널널하게 운행을 한다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기도 하고..

 

승객들은 비행기내에서 음식을 먹을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승무원들은 비행하는 내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신문 Heute에서 발췌

 

6월 16일자로 국경을 개방한 유럽 내 31개국은 다음과 같습니다.

 

벨기에, 독일,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그리스, 아이슬란드, 라스비아, 리히텐슈타인,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말타,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스위스,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체코, 헝가리, 불가리아,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아일랜드, 사이프러스, 안도라, 모나코, 산마리노, 바티칸 시국,

 

 

 

www.oe24.at

 

국경을 열어 제친 이 시점에 나온 여러 가지 질문들이 있습니다.

 

1. 나는 올해 언제부터, 어디로 여행을 갈 수 있죠?

2020년 6월 16일부터 위에서 언급된 유럽 내 31개국에 여행을 갈 수 있으면 돌아오면서 “코로나 테스트”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2. 왜 갑자기 이탈리아도 국경 개방을 하게 된 거죠?

이탈리아는 확진자수가 급속도로 줄어들었고, 휴가지가 있는 바닷가 예솔로 쪽으로는 괜찮은 상태지만, 많은 사상자가 나왔던 이탈리아 북부의 룸바르디아주같은 경우는 아직도 “여행주의보”가 발령중.

 

3.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수가 늘어나면 어떻게 하죠?

외무부에 따르면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 다시 위험도를 평가하게 되고, 최악의 경우 다시 국경을 닫을 수도 있습니다.

 

4. 어떤 나라들을 가면 안 되죠?

스웨덴, 스페인, 포르투갈과 영국은 아직 국경을 열지 않은 상태임.

스페인은 7월 1일부러 오스트리아 국민에게 국경을 열 계획이고, 다른 나라들은 아직도 계획된 것이 없는 상태입니다.

 

 

 

 

같은 날 다른 신문의 귀퉁이에 스페인에 관련된 기사가 났습니다.

 

스페인은 예정된 7월 1일이 아닌 6월 21일에 국경을 열겠다고 합니다.

하루라도 빨리 국경을 열어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태도를 취하네요.

 

 

 

5. 언제부터 항공편들이 운행될 예정이죠?

6월 15일부터 비엔나 공항이 영업을 재개했고, 오스트리아 항공은 다시 런던, 파리, 텔아비브등과 같은 27개 도시로 취항을 하고, 뉴욕 같은 장거리 비행은 7월 1일부터 출항합니다.

 

6. 탑승수속시 변경되는 사항이 있나요?

항공사에서는 적은 승객만 버스 보딩 (버스타고 항공기로 가는 건가?)에 허용을 하니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하고 탑승 시간까지의 시간적 여유를 넉넉하게 하는 걸 추천한다고 합니다.

 

7. 비행중 변경되는 사항이 있나요?

비행기에 탑승하면서 마스크 착용은 의무이고, 기내식은 전처럼 음식이 서빙 되는 것이 아니라 전부 포장된 상태의 간식들이 서빙 됩니다.

 

8. 항공기내 중간좌석은 비어있나요?

모든 항공사는 경제적인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요구하는 이 법안을 거부했습니다.

 

9. 항공기내는 소독이 되어있는 상태인가요?

공식적으로 그들은 항상 그렇습니다. 그러나 이제 청소 절차를 훨씬 더 철저히 수행해야합니다

 

10. 항공권 값이 오르나요?

앞으로는 항공권이 최소 가격이 40 유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럽 내 항공권) - 중간좌석에서 승객을 태운다며 왜 비싸지는겨?

 

 

 

항공편뿐 아니라 버스도 영업을 재개했네요.

 

항공편과 마찬가지로 장거리 버스들도 지난 3개월간의 긴 휴식에 들어갔었나 봅니다.

 

비엔나 국제 버스 터미널에서는 6월 16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며, 슬로바키아, 체코, 헝가리, 불가리아 등의 나라와 도시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제 유럽은 슬슬 기지개를 켜면서 일어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유럽이 국경을 열고, 장거리 항공편들이 오가고 하는 건 좋은 일인데..

더불어 코로나 바이러스도 확산이 될까봐 조금은 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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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코로나때문에 통행제한령이 발령중이던 3월 말경, 출퇴근하면서 떠는 수다입니다.^^

 

이제 국경을 개방한다고 하니 집밖으로는 나오지 못하게 했던 때가 먼 옛날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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