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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각들

모든 블로거에게 알려주고 싶은 악플을 대하는 태도

by 프라우지니 2020.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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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전혀 관심이 없었을 때는 가끔 영상을 보는 용도로 사용을 했습니다.

“구독”이나 “좋아요”는 봐도 그냥 보는 용도에 그쳤었죠.

 

티스토리에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눌러주는 “공감”이 나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는 알고 있으면서도 유튜브의 “구독”이나 “좋아요”는 무관심 했었던 거죠.

 

그거 한번 눌러주는 것이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에게는 커다란 힘이 된다는 걸 그때는 몰랐었습니다. 그저 영상을 보고 얼른 나가기만 급급했었죠.

 

그러다 작년에 시작한 “유튜브 채널, 프라우지니의일상이야기”

 

글로 떠는 내 수다와 내 여행에 영상이 더해지면 좋겠다고 생각도 했었지만,

그보다 더 검은 속내를 드러내자면.. 유튜브로 돈 벌 욕심이었죠.

 

내 채널은 1년이 넘어가도 구독자 200여명에 머물고 있는 현실이라..

돈 벌 욕심은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이제는 “될 때로 되라~”죠.

때가 되면 구독자 천명이 되겠지. 내가 조바심 낸다고 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나는 주변에 널리 내 채널을 광고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내 형제들 중에도 딱 한명만 내 유튜브 채널을 알고 있죠.^^;

 

최근에 남사친에게 채널을 알리면서 부탁 한마디 했습니다.

 

“혹시 댓글 달아도 나는 아는 척 하지마라!”

 

영상을 200개도 넘게 올리면서 얼굴도 팔아놓고..

내 지인이 아는 척 하는 것이 뭐가 그리 부끄럽다고!

 

내가 유튜버가 되면서 “구독”이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알았고,

이때부터 맘에 드는 영상들을 만나면 “구독”을 눌렀습니다.

 

 

https://www.youtube.com/user/parkkunwoo1984

 

그때쯤 구독하게 된 한 “여행 작가 박작가님의 유튜브 채널, 미니멀리스트”

 

현직 가이드, 프리랜서 인솔자로 일을 하면서 틈틈이 여행을 다니고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

 

자신의 일에 관한 영상뿐 아니라 집, 아내, 누나 등등.

출연자가 다양한 영상들을 보면서 조금씩 박작가님을 알게 됐죠.

 

여행가이드/인솔자는 사람들이 꿈꾸는 정말 근사한 직업 중에 하나죠.

 

공짜로 여행하면서 돈까지 벌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은 직업은 없는 거 같지만..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와 더불어 인솔자로서 해야 하는 쉽지 않은 일들.

 

박작가님의 영상을 보면서 “여행 가이드의 실체”를 제대로 안 사람들도 있을 테고,

인솔자를 짐꾼 취급하는 무식한 혹은 무지한 여행자들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사실 제가 아는 지인 한분도 여행계에 종사를 하시죠.

제가 20대에 통역학원을 다닐 때 만났었고, 그 분은 지금까지 현직에 종사중.

 

얼마 전에는 1년의 휴식년을 체코(였나?)에서 지낸다는 연락까지 받았었는데..

가서 얼굴을 보지 못했습니다.

 

안 만난 지 20년도 훨씬 넘었는데 멀지 않은 곳에 있음에도 보러갈 기회가 없었습니다.

(핑계죠, 마음에 있었다면 갈 수 있는 방법과 시간은 많았을 텐데...)

 

제 지인도 다양한 종류의 크루즈 여행 인솔자로 활동을 했었고,

50대 나이에도 현장에서 일하시는 멋진 분이시죠.

 

모를 때는 크루즈 여행 인솔자라니 엄청 부러웠었는데..

박작가님의 영상을 보면서 그런 환상을 깼습니다.

 

참 할 일도 많고, 신경 써야 할 일도 많고!

잠도 줄여가면서 여행자를 챙겨야 하는 고되고 험한 일로 보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hwjHlAt7Ts

 

최근에 올라온 박작가님의 영상.

 

제목이 일단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단골 악플러와 화해했습니다.”

 

사람들은 익명으로 쓰는 한 줄의 댓글.

사람들은 자신이 보는 영상 혹은 글 하나로 그 영상/글을 쓴 인물을 판단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쓰고 싶은 대로 글을 쓰죠.

그 한 줄의 글 때문에 실제로 자살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모른 체 말이죠.

 

악플러를 잡아놓고 보면 아직 어린 학생인 경우도 있고, 직장인들도 있고!

잡히고 난 다음에 “잘못 했다, 용서 해 달라”해 보지만, 이미 늦은 경우도 있죠.

 

자신의 쓴 글에 상처를 받을 만큼 받은 사람은 이미 만신창이가 되어있고,

더 심할 경우는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말이죠.

 

글을 쓰는 저도 “악플”은 피해 갈 수 없는 고개입니다.

 

그저 일상적인 방문객이 올 때는 상관이 없는데, 갑자기 내 글이 어딘가에 떴다?이렇게 되면 평소 3천명의 방문객이 10배, 20배로 몰릴 때도 있습니다.

 

지난달에도 글 하나가 메인에 떴는데..

하필 시어머니와 관련된 이야기라 욕을 바가지고 먹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3166

이해가 안 되는 시어머니의 행동

 

저 이 글에 달린 악플 때문에 꽤 오래 우울했습니다.

조금 심한 악플은 다 지웠지만, 내 뇌에는 아직 남아있는 악플들.

 

너무 심한 악플에 남편에게 묻기도 했었답니다.

 

“남편, 나 정말 나쁜 며느리야?”

 

사람들은 내가 블로그에만 뒷담화를 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남편은 내 블로그에 어떤 내용의 글들이 올라가는지 대충 알고 있죠.

 

내가 쓴 글의 내용을 알고 있는 남편의 대답은 “아니다”.

덕분에 다시 글을 쓸 힘을 얻었죠.

 

혹시 어떤 것이 악플인지 알고 계신가요?

 

자신은 그것이 악플인지 모르고 쓰는 사람들이 있을까 싶어서..

박작가님의 영상에서 캡처해왔습니다.

 


 


 

 

 

뭐 이런 것이 악플인가 싶으신가요?

이 글을 읽고 제작자/글쓴이가 기분이 좋지 않다면 악플인거죠.

 

읽어서 불편해지는 모든 종류의 댓글은 다 악플입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상하게 하려고 쓴 것일 테니 말이죠.

 

남이야 불편하게 살던, 냄새가 나게 살던 말든 영상이면 보고 글이면 읽고 그냥 나가면 되는데 굳이 이런 글을 남기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hwjHlAt7Ts

 

이건 무슨 뜻인지 몰라서 검색을 해야 했습니다.

“좌파”를 뜻하는 단어라고 나오네요.

 

이런 건 기분 나쁘라고 쓰는 거겠지요?

 

영상을 찍고, 편집하고 올리는 것이 얼마나 긴 시간의 노가다인줄 모르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이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글은 절대 못 쓰죠.

 

힘들게 만든 영상을 돈 내고 보는 것도 아니고.

자신은 룰루랄라 즐기면서 힘이 되는 댓글 대신에 힘 빠지는 악플이라..

 

박작가님의 영상을 보면서 참 긍정적으로 악플을 대처하는 모습에 무릎을 쳤습니다.

아무도 생각 못한 그런 명쾌함까지 있는 그의 반응.

 

“악플을 쓴 사람의 수고를 내가 날려버린다는 통쾌함”

 

자신의 글이나 영상에 달린 악플을 지우면서 이러 마음으로 지운 사람은 없을 겁니다.

악플이 달려도 다 읽어보고는 그 내용 때문에 마음 한구석이 언짢은 채로 있죠.

 

악플을 쓰는 사람도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싶어서 쓰는 거겠지만..

그 글을 읽고 상대방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안 쓰는 것이 더 좋겠죠.

 

우리도 배우면 좋을 박작가님의 악플을 대하는 태도!

 

“자기 전에 악플을 지우면 (누군가가 힘들게 작성한 글을) 삭제했다는 통쾌함에 잠이 잘 오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악플을 삭제하는 통쾌함으로 상쾌한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도 박작가님처럼 한번 해볼까요?

악플이면 일부러 그 글을 읽어볼 필요가 없이 “바로 삭제“

 

이것이 포인트죠!

읽으면서 되뇌일 필요 없이 읽지 말고 바로 삭제!!

 

 

 

악플을 대하는 태도도 남다른 박작가님의 남다른 댓글입니다.

악플에 이런 댓글 다는 것도 사실 쉽지 않은데 말이죠.

 

악플 신고하고 차단해서 어떻게 매번 다시 찾아와서 몇 달간 악플을 썼다는 악플러.

뭐가 그리 맘에 안 들었던 것인지, 아님 부러웠던 것인지!

 

“나와는 조금 다른 사람이구나!“ 하면 모든 것이 다 쉬워지거늘...

 

 

 

몇 달이 시간을 보내고 악플러와 화해까지 한 여행 작가 박작가님!

 

익명으로 숨어있는 악플러가 이런 글을 남겼다는 건 마음이 움직였다는 이야기죠.

익명의 악플러가 한 사과 한줄.

 

악플러의 멋진 사과 한마디에 멋진 댓글을 달아준 미니멀유목민, 여행 작가 박작가님!

 

세상에, 아니 한국의 모든 악플러가 이렇게 몇 달 동안 자신이 못살게 군 사람에게 (잡혀서 경찰서에서 만나서 하는 것이 아닌) 댓글로 사과하는 일이 흔하지도 않지만..

이런 결과를 끌어낸 박작가님이 대단한 사람이지 싶습니다.

 

이 영상을 보면서 악플을 대하는 초긍정적인 마인드는 알리고 싶었습니다.

악플을 쓴 수고를 한 번에 삭제하는 통괘함!

 

이런 마음으로 악플을 대한다면 마음이 조금 가벼워질수 있을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글을 쓸수있게 영상을 허락해주신 "여행 작가, 박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시간 나시면 “미니멀리스트“ 유튜브 채널 한 번 방문해 보세요.

말로만 하는 미니멀이 아닌 제대로 미니멀을 실천 하시는 분은 만나실수 있죠.

 

9살 연상의 일본인 아내와 멋진 누나와 매형, 그리고 예쁜 조카까지 만나볼 수 있는 기회에..

 

무엇보다 참 반듯한 사람인 여행작가, 박작가의 매력에 저처럼 퐁당 빠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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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일상 브이로거"인 저의 일상입니다.^^

 

남편과 2인 1조로 함께 하는 스노우체인 끼우는 작업.

아무데서나 볼수 없는 희귀한 영상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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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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