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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인공 호수, 클라우스에서 즐긴 카약

by 프라우지니 2019.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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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좋아하는 계절, 여름이 왔습니다.

 

유럽의 여름을 사랑하는 남편은 여름만큼은 유럽에서 머물길 원하죠.

그래서 올 여름에 우리는 이곳에 있습니다.

 

여름이 오면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일은 카약타기!

남편의 카약 타기는 장소를 불문합니다.

 

크로아티아의 바다에서도 작은 섬을 찾아서 카약을 타고!

오스트리아의 크고 작은 호수, 강에서도 카약을 타죠!

 

작년에서 꽤 여러 곳에서 카약을 탔었는데...

올해도 이미 꽤 여러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집에서 가까운 트라운 강에서도 카약을 3시간 정도 탔었고..

잘츠캄머굿 지역에 가장 큰 호수인 아터호수에서도 카약을 탔었고..

(이 두곳은 편집후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가장 처음 탔던 곳은 Klaus클라우스 지역에 있는 인공호수.

오늘은 여러분께 그곳을 소개합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우리가 그라츠에 살 때는 린츠 시댁에 오는 길에 있는 지역이라 오가며 이곳에서 카약을 탔었지만, 지금은 집에서 일부러 차를 타고 가야하는 지역이죠.

 

고속도로 바로 옆에 접하고 있어서 접근도 쉽고, 우리는 이곳에 카약을 타러 갔지만..

이번에 보니 클라우스를 지나는 자전거 도로가 새로 생겨서 꽤 근사해졌습니다.

 

다음에는 우리도 자전거를 타러 갈수도 있는 그런 지역입니다.

호수 옆으로 숲이 우겨진 길을 따라 자전거 페달을 밟은 것도 꽤 기분 좋은 일이거든요.^^

 

 

 

자! 지금까지 여러분께 소개한 클라우스 인공 호수를 소개합니다.

 

이곳이 다른 곳보다 조금 특별한 이유는..

 

말하지 않으면 강으로 생각되는 호수의 모양과 물 색깔,

그리고 다른 곳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물의 차가움 정도??

 

다른 호수와는 다르게 이곳의 물은 옥색깔입니다.

그래서 건너편의 클라우스성이 물에 비치면 더 특별해 보이죠.

 

건너편 클라우스 성은 관광객용은 아니구요.

기독교 단체에서 사용하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현지인 교인 한 분이 1년 동안 휴직을 했었는데, 그때 6개월 동안은 클라우스 성에서 머물면서 그곳으로 세미나를 오는 기독교인들을 위해 밥을 해 주는 무료봉사를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에는 이곳이 강인줄 알았습니다.

 

호수라고 하면 대부분은 둥그런 모양을 띄게 마련인데,

이 호수는 강처럼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끝을 막아서 댐으로 만든 것은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니 알 수 있었지만..

막힌 댐 안쪽으로 길게 물이 찬 모양은 호수라기 보다는 강이죠.

 

호수라고 하기에는 강같이 보이는 꽤 길쭉한 모양의 호수로,

어디까지 호수이고, 어디까지 강인지 구분이 불 불명 한 곳이죠.^^;

 

우리는 매번 클라우스 성이 있는 곳으로 카약을 내립니다.

이곳에 나들이를 오는 사람들이 주차하는 곳도 바로 그곳이죠.

 

카약을 내려서 한 30분정도 들어오면 우측으로 나있는 작은 물길.

우리가 매번 쉬어가는 곳이죠.^^(위 지도를 참고하시라~^^)

 

산에서 물이 내려오는 곳이죠.

계곡물이 흘러내려온다 생각하시면 맞지 싶습니다.^^

 

매번 중간에서 놀다가 돌아오고는 했었는데...

이번에는 호수의 끝에 두 강이 만나는 지점까지 가봤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엘리자베스 호수도 봤죠.

몇년씩이나 이곳에 카약타러 다니면서 호수는 이번에 처음봤습니다.

 

 

 

평소에 우리가 타고 있는 상태에서 카약을 사진으로 담는 건 불가능했었는데..

액션캠으로 셀카를 찍으니 이런 재미있는 사진이 나오네요.^^

 

이곳의 물이 워낙 차가워서 우리부부는 잠수복을 입었습니다.

남편은 긴 잠수복의 허리까지만 입은 상태이고, 마눌은 반팔 잠수복을 입었죠.

 

수영 못하는 마눌이 물에 빠지면 큰일날까봐 마눌에게는 구명조끼가 필수이고,

수영 조금 할줄아는 남편은 구명조끼 없이 카약을 탑니다.

 

그리고 눈치 채셨나 모르겠는데...

카약을 운전하는 사람은 남편입니다.

 

 

 

남편이 노를 젓는 동안에 마눌이 하는 일은 없습니다.

 

물론 카약을 처음 타고는 마눌이 잠시 노를 젓기도 하고,

남편이 팔 아프다고 할 때 노를 저을 때도 있기는 하지만..

 

노를 젓는 것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아서 마눌은 쉽게 포기를 하죠.

노를 저으라고 하면 1~2분 젓다가 팔 아프다고 멈춰 버립니다.^^;

 

중요한건 마눌이 노를 저으면 카약이 자꾸 엉뚱한 방향으로 가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남편이 잘 시키지도 않습니다.^^;

 

사실 적당히 못해야 덜 시키죠.^^

 

오늘 제 이야기에 등장한 클라우스 인공호수를 직접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제가 5시간동안 눈에 힘 팍 주고 편집한 카약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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