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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내가 한 차전초, 치아씨드, 아마씨 포만감 테스트

by 프라우지니 2019. 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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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에 잡지를 보다가 호기심에 찍어놓은 사진이 한 장 있었습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도 같고, 나중에 꼭 실험을 해보려고 말이죠.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포만감이죠. 배가 어느 정도 불러야 음식을 덜 먹게 되니 칼로리는 적으면서 배를 채워주는 그런 기적의 음식을 만나는 것이 다이어트의 성패를 좌우하지 않나 싶습니다.

 

내가 봤던 기사는..

우리가 포만감 다이어트에 자주 사용하는 씨앗들은 과연 몇 배로 불을까?‘

, “씨앗은 자신의 몇 배까지 물을 흡수할 수 있냐?“하는 거였습니다.

 

 

 

Chia 치아 씨는 자신의 7배까지 물을 흡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 씨는 자신의 2.

갈아놓은 아마 씨는 자신의 5.

 

이건 질겅이씨(차전자)또는 사일럼 (psyllium) 이라고 도 불립니다.

여기서는 껍질인데, 저는 껍질 대신에 질겅이씨를 구입했습니다.

 

차전차피는 한국에서 그린화이바 식이섬유 또는 다른 이름의 제품으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기사의 내용처럼 여러 가지 씨앗들이 정말로 물을 잘 흡수하는지 궁금해서 실험을 해봤습니다.

 





잡지에 나온 대로 각각 정해진 용량을 준비했습니다.

 

치아씨드는 25그램, 갈아놓은 아마씨는 20그램, 그리고 차전초는 15그램.

아마씨는 불어봤자 2배이고, 또 집에 볶아놓은 아마씨가 없어서 빼고 진행했습니다.

 

차전초에 대한 정보는 아주 다양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해서 정보를 보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aeMq&articleno=1645

차전자(질겅이 씨앗) 사상자 효능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eonsuhspt&logNo=220006464857

검은 금불초/블랙사일럼(Black Psyllium)

 

 

 

각자 정해진 용량의 물에 용량의 씨앗을 넣고는 기사대로 흡수하는지 테스트를 했습니다.

 

다이어트할 때 포만감만 제대로 줄 수 있다면 완전 효자상품이니 알아두면 좋지 싶어서 말이죠.

 

물에 담근 지 얼만 안됐을 때는 물과 씨앗이 따로 노는지라 담가놓고는 한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서너 시간이 지나고 나니 세 가지 씨앗의 물 흡수는 끝이 난거 같습니다.

 

갈아놓은 아마씨는 딱 5배가 불어서 마시기 부담은 없었습니다.

갈았다기보다는 눌러놓은 형태였던지라 조금은 거친 상태의 불린 물을 마셨습니다.

 

치아씨드와 차전차는 부으라는 정량의 물이 부족한 지경입니다.

마시기는 부담스러운 묵이 되어버렸죠.

 

차전차는 12배의 물을 흡수한다고 해서 15그램의 차전차에 180ml의 물만 부었고,

치아씨드는 7배의 물을 흡수한다고 해서 25그램의 치아씨드에 175ml의 물만 준비했었는데..

 

두가지 다 마시기에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형태입니다.

수저로 떠먹으면 딱 좋은 푸딩형태가 됐습니다.

 

 

 

결국 치아씨는 7배가 아닌 14배의 물이 필요했고,

차전초는 12배의 물이 아닌 24배의 물이 필요했습니다.

 

굳이 차전차피(질겅이씨 껍질)을 선택할 필요는 없는 거 같은데..

차전차피가 차전초에 비해 50배이상 부푼다면 선택하지 싶습니다.

   

물의 흡수는 7배와 12배만 가능한 것으로 판단이 됐지만,

푸딩을 수저로 떠먹을 수는 없는지라, 물을 더 붓고는 훌훌 마셨습니다.

 

치아씨드나 차전초는 나름의 영양가는 있는 씨앗들인데, 다이어트용으로 이렇게 물에 불려서 마시게 되면 씨앗 속에 있는 영양분은 뱃속에서 작용하지 못하고 다시 배설이 됩니다.

 

포만감 다이어트는 씨앗을 씹어 먹으면서 그 속에 품고 있는 영양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물에 불은 씨앗으로 뱃속을 채워주는 용도인지라, 씨앗이 품고 있는 영양가는 아쉽지만 씹어 먹지 않고 왔던 그대로 돌려보내게 됩니다.

 

다이어트 목적이 아닌 호기심에서 한 실험이었지만 불에 불린 씨앗들을 버리기 아까워서,

이 실험을 한 날 오후는 물에 불린 간 아마씨와 차전초로 끼니를 해결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에 물에 불린 치아씨드도 마셔서 해치웠습니다.

 

일단 물에 불려서 사과쥬스를 섞어마셨는데..

별맛은 없었습니다.

 

하도 맛이 없어서 처음부터 사과쥬스에 불렸더라면..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똥똥한 몸매여도 다이어트 할 생각은 없는 아낙인데..

호기심에 사다놓은 치아씨드나 차전초(질겅이씨)는 어찌할까 고민입니다.

 

실험한다고 한 봉지씩 사와서 딱 한번 실험만 했는디..

이걸 넣을만한 요리는 없으니 내가 물에 타서 다 먹어야 하는 것인지..

 

이참에 매일 저녁 치아씨드와 질겅이씨를 번갈아 물에 타서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해볼까요?

 

남편에게 걸려 벌금형이 떨어지기 전에 다 해치워야 할거 같아서 불안한 제품들입니다.^^;

  정말로 남편에게 걸리며 벌금형이냐 의심하시는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023

남편의 새로운 취미

 

참 특이하게 사는 부부의 일상을 아주 조금 엿보실 수 있습니다.^^;

 

남편의 주방을 한번 후딱 뒤집으면서 검색하면 딱 걸릴 아이템인디..

그럼 1유로 형이 처해지는지라.. 걸리기 전에 해치울 방법을 모색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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