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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살면서 이해가 되는 가슴골 보이는 옷

by 프라우지니 2019.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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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시누이가 다니러 오면 시어머니가 점심을 준비하시고 가족이 다 모여서 점심을 먹습니다.  그때마다 제 눈에 거슬렀던 것은 목이 심하게 파인 시누이의 티셔츠.

 

고개를 숙이고 밥을 먹으면 가슴골이 다 보이는 티셔츠.

 

좋아하는 남자와 데이트하면서 밥을 먹는 것도 아니고...

 

"가족들, 특히 아빠와 오빠와 같이 밥을 먹는데 굳이 저렇게 목이 많이 파인 옷을 입어야 하나?"

 

이런 생각도 한 적이 있었는데..

 

살다보니 시누이가 입었던 가슴이 확 파인 티셔츠가 이해가 됩니다.

 

 

 

필요해서 사 입었는데, 가슴이 훌러덩 파인 티셔츠.

나도 이곳에서 살다보니 입기 불편한 티셔츠를 자주 만납니다.

 

앞에서도 가슴골이 보이는데, 옆에서 보면 더 많이 보이는 옷이죠.

 

그렇다고 더운 여름에 목에 뭘 둘러서 가슴을 가리는 것도 그렇고..

일상복을 이리 파헤칠 필요가 있는 것인지..

 

가슴골이 가려지게 티셔츠를 위로 올려봐도 금방 드러나는 내 가슴골.^^;

나만 이런 셔츠가 곤역인가 했었는데..

 

 

무료신문 Heute에서 발췌

 

어느 날 신문에서 가슴골 보이는 옷에 관한 재밌는 신문기사를 발견했습니다.

독일의 한 중학교에서 가슴이 파인 옷을 입는 여학생들에 대한 체벌을 한다는..

 

사실 옷을 사서 가슴을 일부러 판 것이 아니라 원래 옷의 디자인이 그렇구먼!!

 

 

무료 신문 Heute에서 발췌

 

가슴이 파인 옷을 입고 등교한 여학생들이 받게 되는 체벌은..

커다란 남자용 박스셔츠.

 

어린 학생이 가슴이 다 들어나는 티셔츠를 입고 다니는 것이 불편한 독일의 한 중학교의 교장선생님의 아이디어가 기발합니다.

 

가슴이 파이고 몸에 딱 달라붙어 몸매가 다 들어나는 섹시한 셔츠를 입고 등교 한 벌로 몸매가 다 가려지는 커다란 박스형 셔츠라니!

 

사실 아이들이 일부러 가슴을 깊게 판 셔츠를 사는 것이 아니라,

이곳의 디자인이 다 이런 모양인지라 본의 아니게 입게 되는 옷들입니다.

 

적어도 제 경우에는 말이죠.

 

이곳에서 파는 여자용은 원래 이렇게 파이게 나오는 것인지..

남자용을 사야 목 언저리까지 올라옵니다.

 

사진속의 중학생들이 입고 있는 것이 바로 “남자용”으로 나온 듯 보이는 박스형셔츠.

저도 얼마 전부터는 남자티셔츠를 사서 입습니다.

 

가슴 확 파이고, 몸매 다 들어나고 아랫배 쪽까지 내려오지도 않는 여자용 티셔츠와는 달리 남자용은 목 언저리가 라인이라 가슴골 보일 염려 없고, 셔츠가 길어서 아랫배까지 내려오죠.

 

가지고 있는 티셔츠 중에 가슴골이 보이는 것은 시간들 두고 정리할 생각입니다.

풍만한 가슴도 아닌데 가슴골이 보이는 것이 더 웃기거든요.

 

혹시 유럽여행 오셔서 가슴골이 보이는 옷을 입은 여성들을 보신다면..

입고 싶어서 입은 옷이 아니라 그런 옷들만 팔아서 입은 옷이라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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