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식당에서 먹었던 음식들의 사진들이 있었습니다.

이것도 포스팅을 하려고 준비만 해놓고 잊고 있었죠.

 

이번에 크로아티아 여행기를 쓰면서 묵혀놨던 식당 음식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크로아티아에 일생에 한번 여행을 갔다면 제일 비싼 요리를 비싼 레스토랑에 가서 폼 나게 먹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 크로아티아는 해마다 가는 곳이어서 식당을 가도 제일 비싼 요리에 해당하는 “해산물 모둠구이” 이런 건 시키지 않습니다.

 

사실 싱싱한 바다 생선은 구이가 아닌 생으로 먹어야 제일 만나는 것이구요.^^

 



식당에 가면 기본적으로 시키는 건 맥주.

 

식당에 따라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500ml 에 20쿠나 (3유로 이내).

지역에 따라서 18쿠나에 판매하는 식당도 있습니다.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레몬맥주라고 불리는 라들러는 대부분 맥주와 같은 가격인데, 식당에 따라서 맥주보다 훨씬 비싸게 파는 곳도 있습니다.

 

자! 그럼 우리 부부가 크로아티아 여행을 가면 먹는 기본적인 메뉴부터 소개하기로 하죠.^^

 

크로아티아가 생각보다 그리 싼 나라는 아니어서 우리는 나름 저렴한 메뉴를 선택합니다.

남편은 식당에 가면 항상 주문하는 홍합을, 마눌은 건강에 좋은 참치피자를!

 

크로아티아 대부분의 식당에서는 주문을 하면 음식이 나오기 에 식전 빵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계산서에서 식전빵 목록을 못 봤으니 이건 무료입니다.

 

식전 빵은 주문한 (홍합) 요리에 먹으라고 나오는 빵인데,

배고플 때는 요리가 나오기 전에 다 해치우기도 합니다.^^

 

우리가 자주 가는 프레만투라 캠핑장 안에 있는 2개의 레스토랑중 한 곳에서 먹었던 저녁으로.. 홍합은 50쿠나(7유로), 피자는 45쿠나(6유로)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스트리아에 비해서 그리 싸지는 않는 피자입니다.

피자반죽도 짭짤한지라 나중에 물을 아주 많이 들이켜야 하죠.^^;

 


 


 

나름 그 동네 맛집이라고 소개받아서 갔던 프레만투라의 식당입니다.

식전 빵도 직접 구운 것이고, 빵을 찍어먹을 오일도 두 가지나 나왔죠.

 

이곳에서는 생선스프를 한 번 주문 해 봤는데, 커다란 생선살이 나오는 것이..

어찌 보면 동태국 같기도 하고, 25쿠나(3,50유로)가 아깝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근디 양은 아주 적고, 어디서 나온 기름인지, 조금 심하게 기름기가 많기는 했습니다.

 


 


 

식당에 가면 마눌이 주문하는 요리는 언제나 같습니다.

 

피자 아니면 오징어. 오늘은 오징어(65쿠나/9유로) 당첨!

남편은 웬 고기 꼬치구이(55쿠나/7,50유로)를 시켰습니다.

 

남편은 맥주를 마눌은 물을 주문하고, 생선스프에 오징어, 꼬치구이를 저녁으로 먹고 우리가 받은 영수증은 173쿠나. 팁 포함해서 180쿠나(25유로)를 계산했습니다.

 

나름 맛집이라고 한 집에서 먹은 저녁 한 끼였지만, 가격을 따져보자면 오스트리아에서 먹는 한 끼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크로아티아가 서유럽에 비해 그리 싸지 않다는 이야기죠.

 



 

우리가 자주 가는 해변에 카페가 있습니다.

해변을 오가면서 이곳의 메뉴판을 눈여겨봤었습니다.

 

오징어가 55쿠나(7,50유로)면 식당에 비해서 그리 저렴하지는 않지만..

38쿠나(5유로)짜리 작은 생선튀김은 한번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벼르고 벼르다가 한 번 주문 해 봤죠.

이곳에서 주문한 오징어와 생선튀김은 두 개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식당은 오징어는 4마리에 접시의 반은 감자로 채워 나오는데..

카페의 오징어 접시는 오로지 오징어만으로 꽉 채워서 나왔죠.

(위에 있는 오징어 접시와 비교 해 보시면 압니다.^^)

 

생선튀김도 손가락 굵기인지라 내장까지 먹기에는 조금 부담이었지만,

어디다 버리기도 마땅치 않아서 머리부터 꼬리까지 다 먹었습니다.^^

 

한번 먹어본 작은 생선튀김이 괜찮았던지라 이번여행에서도 먹었습니다.^^

 


 


 

2018년 해변 옆의 카페에서 사먹은 간단한 메뉴인 작은 생선튀김과 피자.

두 메뉴 다 45쿠나(6유로선)로 나름 저렴한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생선 튀김 옆에 토마토와 썬 양파가 나온 것이 조금 특이했습니다.

 

여기에 남편은 맥주(18쿠나)를, 저는 라들러(레몬맥주 18쿠나)를 시켜서,

가격도 저렴하고 식사량도 가벼운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둘 다 짭짤해서 맥주 안주로는 딱이었죠.^^

 

작은 생선튀김은 남편이 모르던 메뉴였는데, 마눌이 한번 시킨 걸 한 번 먹어보더니만,

이 메뉴가 있는 식당에 가면 시켜서 먹는 남편에게는 신 메뉴입니다.^^

 

유명한 식당에 가서 비싼 요리를 먹으면서 크로아티아 음식을 알아갈수도 있고, 저렴한 해변의 카페에서 그 지역에서 나온 싱싱한 메뉴로 만든 저렴한 음식으로 크로아티아 음식을 알아갈 수도 있습니다.

 

유명한 식당의 비싼 메뉴는 그만한 이유가 있고, 사람들이 인정한 맛이라 먹을 가치도 충분히 있을 거 같지만, 우리 부부는 우리가 좋아하는 “오징어”, “홍합” 혹은 작은 생선튀김만 있어도 만족스러운 한 끼가 되는지라 앞으로도 크로아티아의 요리라고 불리는 “모둠 생선구이” 같은 건 먹을 일이 없을 거 같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맛이고, 또 먹고 싶은 요리를 먹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한 끼일 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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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