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956- 신문에 난 밀포드 트랙 일본인 가이드

by 프라우지니 2018. 3. 16.
반응형

 

세계적인 “트랙”으로 알려진 뉴질랜드의 밀포드 트랙.

 

아무나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닌지라 “희귀성” 때문에 더 유명한 곳이죠.

 

개인적으로 “밀포드 트랙”을 예약하려면 보통 1년은 기다려야 하지만 가끔씩 예약취소가 있는지라, 한사람 같은 경우는 시시때때로 예약이 가능한 모양입니다.

 

우리가 밀포드 트랙을 예약할 당시는 남편이 웰링턴의 버스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때라, 매일 아침 출근해서 “밀포드 트랙 예약사이트“을 제일 먼저 봤다고 합니다.

우리는 두 자리가 필요했었거든요.

 

어느 날 운 좋게 두 자리를 발견했고,

남편이 얼른 예약을 해서 밀포드 트랙을 밟아볼 수 있었죠.^^

 

밀포드 트랙은 가이드 투어를 하는 40명과 개별적으로 투어를 하는 40명,

총 80명만 정해진 구간을 걷게 됩니다.

 

그래서 나는 개별투어를 하지만 가이드 투어를 하는 사람들을 매일 만나게 되죠.

 

우리의 밀포트 트랙이 궁금하신 분을 아래를 클릭하시라.

부부의 얼굴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진들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303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 49회 Milford Track 밀포드 트랙1일째

http://jinny1970.tistory.com/304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 50회 Milford Track 밀포드 트랙2일째

http://jinny1970.tistory.com/309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 51회 Milford Track 밀포드 트랙3일째

http://jinny1970.tistory.com/31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 52회 Milford Track 밀포드 트랙 4일째

 

밀포드 트랙을 하는 동안 가이드 투어팀의 가이드 중에 눈길이 가던 가이드가 한명 있었습니다.

금발의 백인 가이드 사이에 키도 작고 머리가 까맸던 동양인 가이드 하나.

 

그녀가 일본인이라는 것은 그녀의 말투나 행동 그리고 그들끼리 나누는 대화를 통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나는 개별적으로 트랙킹을 하는 사람인지라, 가이드 투어를 하는 고객들을 챙기느라 바쁜 그녀와 대화 같은 것을 할 기회는 없었지만, 일본인인 그녀는 어떻게 밀포드 트랙의 가이드가 됐는지는 상당히 궁금했었습니다.

 

밀포드 트랙에 있는 일본인 가이드는 영어 못하는 일본인 고객을 위한 배려인 것인지..

(아무래도 돈많은 일본인이다 보니 비싼 가이드 투어를 하러 올 확률이 높죠.^^)

 

밀포드 트랙에 다른 아시아 출신 가이드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내가 걸으면서 본 동양인 가이드는 그녀뿐입니다.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보니 지금은 밀포드 구간에 한국인 가이드도 있네요.^^

 

 

유난히 기억에 남는 “밀포드 트랙의 일본인 가이드”였는데..

그녀를 다시 봅니다. 신문에서 말이죠^^

 

신문에 기사를 쓴 기자가 밀포트 트랙을 하면서 그녀를 만났던 모양입니다.

그녀에 대한 긍정적인 대목들이 꽤 있습니다.

 

40명이 하는 가이드 투어에는 4명의 가이드가 투입된다고 합니다.

가이드 한 명당 10명의 고객을 관리하는 모양입니다.

 

가이드 투어라고 해도 40명이 한 번에 왕창 몰려다니지는 않는지라, 가이드는 앞서 가는 사람도 챙기고, 뒤에 따라 오는 사람도 챙겨야 하느라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를 반복하죠.

 

유난히 덩치가 작은 그녀도 부산하게 고객들을 찾아서 앞,뒤를 열심히 다녔던지라 내 눈에 자주 들어왔었습니다. 아마도 80명중에 그녀와 나만이 동양인이어서 그랬던 거 같습니다.

 

말 한 번 걸어보고 싶어도 하지 못했던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신문에서 봅니다.

 

그녀는 남들은 한 번도 가기 힘든 밀포드 트랙을 188번 완주 했다고 합니다.

 

항상 같은 구간을 걸으니 더 이상 새로울 것은 없겠지만, 매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테니,

걸을 때마다 새롭기는 할 거 같습니다.

 

이 멋진 구간에서 가이드 일을 하는 사람이 일본사람이 아닌 한국인이었음 하는 건 나의 큰 바람인 것인지, 한국인 가이드를 쓰기에는 한국인 가이드 투어를 오는 사람들이 너무 적은 것인지..

(지금은 한국인 가이드가 있는걸 보니 꽤 많은 한국인들이 가이드 투어를 하는 모양입니다.^^)

 

그녀를 실제로 만났었기에, 그녀가 정말 즐겁게 일을 한다는 것은 나도 봐서 알고,

몇 년이 지나서 그녀를 신문에서 보니 반가우면서도 그녀가 참 멋져보입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