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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34-Lake Rotoma 로토마 호수에서의 즐기는 선탠,

by 프라우지니 2017.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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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는 이름이 알려진 호수보다 알려지지 않는 호수들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유명하지 않다고 해서 볼 것이 없거나 즐길 것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죠.

 

우리는 지금 로토마 호수에 있습니다.

 

호수 뒤쪽에서 일단 낚싯대를 던지며 로토마 호수와 안면을 트기는 했지만,

사람들이 오가는 앞쪽이 사실 더 볼거리도 많고, 즐길 거리도 많기는 하죠.

 

 

 

로토마 호수의 앞쪽에 해당하는 곳은 국도와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국도 옆의 호수 변은 호수를 따라서 산책도 가능한지라..

시간의 여유가 되신다면 산책로를 한번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산책로는 도로보다는 호수에 가깝게 이렇게 잔디가 깔린 길이 있습니다.

잔디 깔린 호수 변을 걷기는 처음인데 나름 즐거웠습니다.

 

 

 

고개만 돌리면 호수도 있고, 걸으면서 꺾을 꽃도 있어서 즐겁습니다.

 

낚시하는 남편은 호숫가 어딘가에 앉아서 낚싯대를 던지고 있을 때쯤에,

마눌은 혼자서 호숫가를 돌고 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호수 끝까지 쭉 걸었으면 좋겠지만, 남편이 낚시를 끝낼 시점이 언제인지 모르는 관계로 너무 멀리 있으면 안 되니 일단 서로 보이는 곳까지만 갔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마음이 내키면 노래도 부르고, 가끔은 춤도 추면서 걷습니다.^^

 

남들이 보면 정신 나간 여자인줄 알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안합니다.

꽃을 꺾기는 해도 머리에 꽂지는 않았거든요.^^

 

 

 

도로와 호수가 만나는 끝 지점에서 호수에 나갔던 보트를 다시 가지고 가는 가족을 만났습니다.

뉴질랜드에 사는 키위라면 휴가를 위해 보트 한 대 정도는 필수인거 같습니다.

 

보트만 있으면 수상스키, 땅콩보트, 낚시, 호수에 떠있는 배에서 선탠등등등.

실로 다양한 놀이가 가능하죠.

 

 

 

도로를 따라 달리면 로토마 호수를 벗어나지만, 호수의 마지막 지점에서 호수 옆의 샛길로 빠지면 호수의 해변에서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해변을 즐기는 현지인들도 있지만, 우리 같은 관광객도 있으니 우리도 이곳에서 잠시 즐기기로 했습니다.

 

 

호수를 즐기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바닷가에서 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죠.

조금만 벗어주시고 앉으시거나 누우시면 되죠.

 

마실 것이나 먹을 것이 있다면 겸해주셔도 좋습니다.

물론 이건 백인인 남편이 즐기는 방법입니다.

 

한국인인 마눌은 얼굴이 탈까싶어서 모자를 눌러쓰고 그늘에 앉아있거나,

차 안에 들어앉아서 웬만하면 태양을 피하는 법을 찾고 있죠.^^

 

남편은 낚시대신에 선탠 하다가 더우면 수영을 즐기는 오후시간.

마눌은 뒤쪽에 있는 Lagoon 라군도 구경하고, 호수변의 끝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옵니다.

 

남편이 낚시를 안 해도 부부가 함께 있지는 못합니다.

서로 추구하는 것이 다르니 말이죠.^^

 

그렇게 따로 놀다가 돌아올 때 부부는 사이좋게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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