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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60-가자 케플러 트랙,럭스모어 산장까지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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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플러 트랙은 저희부부에게는 낯설지 않는 곳입니다.

 

전에 이 트랙의 부분을 걸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저희가 전에 걸었던 케플러트랙의 부분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317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59회 케플러트랙 데이워크

 

 

자! 오늘 저희가 걷게 될 구간을 잠시 설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머물렀던 “캠핑장”에서부터 걸어서 갈수도 있습니다만, 캠핑장부터 걸으면 케플러트랙의 출발지까지 1시간이 소요되므로 시간을 아끼는 차원에서 차로 이동했습니다.^^

 

저희가 출발한 곳은 “You are here 너 여기 있데이~”입니다.^^

 

이곳의 주차장에 차를 놓고 오늘의 목적지인 “Luxmore Hut럭스모어 산장”까지 가는거죠!

 

잠시 케플러트랙의 여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Kepler Track 케플러 트랙의 전 여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Contral Gates to Brod Bay 5.6km 1hr 30min

2. Brod Bay to Mt.Luxmore Hut 8.5km 3hr 30-4hr 30min

3. Mt. Luxmore Hut to Iris Burn Hut 18.6km 5-6hr

4. Iris Burn Hut to Moturau Hut 17.2km 5-6hr

5. Moturau Hut to Rainbow Reach 6.2km 1hr 30min

6. Rainbow Reach to Control Gates 10.9km 2hr 30min-3hr 30min

 

사진에 파란 점선이 저희가 가 보지 못한 3.4번 구간입니다.

 

저희는 오늘 1,2번 구간을 걷게 됩니다.

 

거리상으로는 얼마 안 되지만 산을 올라가는 구간이라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편도 14.km이니 왕복이면 28.2km가 되겠네요.

 

5.6번은 지난번에 걸었던 구간입니다.

오르막을 포함했다면 하루에 30km이상을 걷는 것이 힘들었겠지만..

이 구간은 평지와 약간의 오르막을 포함한 곳이여서 거끈하게 하루에 걸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걷지 못한 3.4번 구간이 궁금하기는 하지만..

다음번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모르죠! 5년쯤에 다시 길게 뉴질랜드로 들어오게 될지도..^^

 

 

 

 

오늘 저희는 해발 200m에서 출발합니다.

 

쭉~ 올라가서 마눌은 1085m의 럭스모어 산장이 오늘의 최고 지점이고..

남편은 1472m 럭스모어 산이 오늘의 최고점으로 예상됩니다.

 

“케플러트랙”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럭스모어산장입니다.

럭스모어 산장찍고, 럭스모어 산을 오른 다음에는 내려가면서 케플러트랙이 이어지죠!

 

 

 

 

 

케플러트랙의 출발지에 있는 주차장입니다.

 

아침에 출발할 때는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관계로 사진를 찍는것이 불가능했었습니다. 여러분이 보시는 이 사진은 저희가 내려오던 오후시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저희처럼 하루걷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3박4일동안 케플러트랙을 완주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곳의 주차는 무료이지만, 가끔씩 도난사고가 일어나는 장소인지라 이곳에 차를 두고 3박4일씩이나 비우는 것은 솔직히 조금 불안합니다.

 

 

 

 

 

비수기인 겨울로 들어서니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지는 까닭에 저희는 7시에 출발하면서도 어두워서 손전등을 들고 길을 걸어야 했습니다.

 

여름이였다면 새벽 6시여도 환할 시간인데, 비수기에 여행을 하면 이런 불편함이 있습니다.

 

호수변을 따라서 1시간 30여분 걸어서 온 Brod Bay 브로드 베이입니다.

호수를 등지고 산으로 올라가려고 하니 이제야 날이 밝아옵니다.

 

 

 

 

호수변을 따라서 걸은 1시간 30분 동안은 나름 멋진 산책코스였습니다.

 

여러 종류의 나무와 고사리류가 길을 걷는 동안 바뀌는 풍경은 정말 근사합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들도 이 1시간30여분이 소요되는 코스는 걸어보시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자! 이제 올라갈 시간입니다.^^;

 

4시간30여분을 열심히 올라가면 오늘의 목적지인 럭스모어 산장에 도착합니다.

이제 숨을 헉헉거리며 올라갈 일만 남았습니다.^^;

 

 

 

 

 

 해발 1085m에 있는 럭스모어 산장이 오늘의 목적지여서 오르막은 나름 쉽습니다.

 

완만한 경사이기는 한데..

중년아낙에게는 역시나 힘든 산입니다.^^;

 

오늘도 남편은 열심히 앞장서서 걷고 있습니다.

나란히 같이 걸어가면 좋겠지만.. 힘이 딸리는 마눌은 그저 천천히 따라갑니다.

남편옆에서 숨을 헉헉대며 따라가느니 그냥 천천히 쉬어가면서 가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혼자서 천천히 걷다보면 앞서가던 남편이 뒤따라 오는 마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란히 손잡고 가는 부부애(愛)도 좋지만, 뒤에 오는 마눌을 기다리는 남편에게서도 사랑이 느껴집니다.^^

 

 

 

 

 

 

 오르고 오르다보니 드디어 정상이 보입니다.

 

해발 1000m정도까지 나무들이 자라는 관계로 1000m 이상이 되면 나무들이 없는 허허벌판을 만나게 됩니다.

 

자! 이제 45분만 더 가면 오늘의 목적지인 럭스모어 산장에 도착합니다.

더 이상 올라가지 않아도 되니 신나는 마눌입니다.^^

 

 

 

 

 

 

 나무들이 없는 곳은 또 그 다름대로 멋있는 것이 뉴질랜드의 산입니다.

 

이미 추워지기 시작한지라..

구름이 잠시 쉬었다가 산위에는 흰눈이 소복합니다.

 

오늘의 목적지가 다가오니 남편도 신나는 모양입니다.

 

 

 

 

해발 1000m에 해당하는 Bush-line부쉬라인을 지나면 이렇게 허허벌판입니다.

나무들은 부쉬라인까지만 자라거든요.

 

럭스모어 산장은 해발 1087m로 마눌의 목적지이고, 남편은 해발 1472m의 럭스모어 산이 오늘의 목적지입니다. 저기 보이는 오렌지색 말뚝만 열심히 따라가면 오늘의 목적지에 도착하겠죠?

 

 

 

 

해발 1000m는 별로 높지도 않은 산인데..

산위에는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갑자기 안개가 자욱하게 내려오고 있습니다.

 

어? 이러면 안되는디.. 애써 올라온 보람이 없는디..

이렇게 안개가 내려오면 산 아래의 호수풍경을 볼 수가 없는디..

 

산 아래의 풍경을 못 볼 수도 있지만..

일단은 걷습니다.^^

 

목적지까지는 가봐야 하는거죠?

 

 

 

 

 열심히 걷다보니 안개너머로 럭스모어 산장이 보입니다.

 

산장에 도착을 하기는 했는디..^^;

원하는 풍경을 볼수는 있을지..^^;

 

 

 

 

저희는 지금 럭스모어 산장에 도착 한거죠! 이 럭스모어 산장에서 보는 테아나우 호수풍경은 케플러트랙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제가 봤던 멋있는 사진이 바로 이 럭스모어 산장의 풍경이였는데..

산장 바로 아래로 안개가 쫙 깔린 풍경이 정말 근사해 보였습니다.

물론 아래의 호수는 보이지 않았지만 말이죠!

 

럭스모어 산장근처에는 럭스모어 동굴이 있다니 온 김에 보면 좋겠죠!^^

 

 

 

 

 

갑자기 들이닥친 안개는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몰려오던 안개가 조금씩 흩어지기 시작하더니만, 조금 더 기다리니 아래의 호수가 보입니다.

 

산장 안의 식당에서 본 테아나우 풍경입니다.

이곳에 앉아서 점심을 먹으면서 풍경을 보니 백만불짜리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습니다.^^

 

남편이 럭스모어 산(1472m)에 올라갔다 올 때까지 저는 여기서 근사한 풍경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같이 럭스모어 산 정상까지 가면 좋겠지만, 이곳에서 호수를 바라보는 것이 더 정신건강에 좋은 거죠!(사실은 더 이상 올라가는 것이 힘들어서리..^^;)

 

럭스모어 산장이 궁금하신 분은 다음 회를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회에서 럭스모어 산장의 이곳 저곳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럭스모어 산에 갔다가 내려온 남편과 산을 내려오기 전에 럭스모어 산장근처에 있는 럭스모어 동굴을 갔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있는 동굴이 아니여서 따로 시간을 내야한답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길에 있는 것이 아니고, 약간의 오르막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럭스모어 동굴은 생각보다 별로 볼거리가 없지만, 일단 봤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동굴 안을 들어가려면 후레쉬가 있어야 하는데, 저희는 챙겨오지 않는 상태라 그저 입구에서 보는 걸로 만족합니다.

 

 

 

 

남편과 나란히 내려가는 길!

 

올라갈 때는 따로 떨어져 갔지만, 내려올 때는 나란히 함께 내려옵니다.^^

이곳까지 올라왔는데, 이 멋진 풍경을 못보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조금 억울할거 같습니다.

 

 

 

 

 

저희는 럭스모어 산장까지의 6시간 걸리는 여정을 왕복했습니다.

 

오늘 12시간을 걸었다는 얘기인거죠!^^ 사실 산장까지는 6시간이 걸리지 않았지만, 럭스모어 산 정상까지 갔다 온 남편에게는 그 정도의 시간이 걸렸을거 같습니다.

 

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남편의 얼굴에서 “해냈다!”는 자랑스러움이 비칩니다.^^

물론 마눌도 무지하게 자랑스럽고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저희부부는 이렇게 오늘 하루를 보냈습니다.^^

조금은 힘든 하루였지만, 멋진 풍경과 함께한 하루여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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