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를 몇 년에 걸쳐서 여행 하다보니 대부분은 갔던 곳을 또 가게 됩니다.
한번 찾았던 곳은 몇 년만에 다시 가도 참 익숙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Te Anau 테아나우도 마찬가지로 몇 년에 걸쳐서 매번 찾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뉴질랜드 남섬을 여행하면서 “테 아나우‘는 빼놓으면 절대 안 될 곳이기도 합니다.
그 유명한 “Great Walks"라고 불리는 트랙킹중 몇 개의 출발지이기도 하고, ”밀포드 사운드“라는 유명한 곳을 가려면 꼭 지나쳐가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테아나우를 트랙킹을 하기 위해서 오는 것만은 아닙니다.
이곳은 낚시꾼인 남편에게는 더 없이 좋은 곳입니다.
호수면 호수, 강이면 강, 골고루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니 말이죠!
하지만 이번에는 트랙킹을 위해서 왔습니다.
“케플러트랙”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럭스모어 산장”위에서의 풍경을 보려고 말이죠!
물론 트랙킹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은 남편이 틈틈이 낚시를 하겠지만..
일단 공식적으로는 “트랙킹”을 하기 위해서 이번에 테아나우를 찾았습니다.^^
테아나우에 저희가 올 때마다 숙박하는 곳은 매번 같습니다.
몇 년전 이 곳에 젤 처음에 왔을 때 묵었던 바로 그 캠핑장!
여러 개있는 캠핑장 중에서도 유독 한곳만 계속 찾아오는 이유는..
아마도 익숙해서 인거 같습니다.^^
샤워실,화장실,주방이 어디에 있는지 알면 “캠핑장은 내 손안에 있소이다~”가 되거든요.^^
저희가 매번 찾은 캠핑장은 바로..Te Anau Lakeview Kiwi holiday park입니다.
이곳의 가격이 다른 캠핑장에 비해서 저렴한 것은 아닙니다.
이 동네 다른 캠핑장과 비슷한 가격인 텐트사이트는 1인당 18불입니다.
저희는 2명이니 36불이 되는 거죠!
가격은 비수기와 성수기에 따라서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날이 4월30일이였는데, 이때는 36불이였고, 5월1일에는 34불이였습니다.
성수기가 4월30일까지라 이때까지는 어디를 가도 성수기요금이 적용되죠!
재미있는 것은..
4월로 들어서면 날씨가 이미 추워지기 시작해서 관광객이 별로 없음에도 성수기요금은 착실하게 4월말까지 적용이 됩니다.
이미 추워진 날씨인지라 관광객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희는 호수가 보이는 명당자리에 주차했고, 아침도 호수가 보이는 테이블에 차렸습니다.
호수가 보이는 창가쪽에는 처음이라 항상 왔던 곳인데도 새롭습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4박5일을 보냈습니다.
케플러트랙을 가려고 해가 반짝이는 멋진 날씨를 기다렸다는건 조금 과장이구요.
비가 내렸던 하루동안은 카페같은 식당에서 하루를 보냈고, 그 외 시간은 여기저기 낚시다니는 남편을 따라다니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캠핑장에 머무는 동안 저희부부가 제일 많이 거주했던 공간인 식당입니다.
노트북에 연결이 가능한 전기도 있고, 커다란 TV도 있어서 저녁시간은 지루하지 않게 보냈던 곳입니다. 다른 여행자들과 여행이나 다른 정보를 교환하기도 했지만, 그 외 시간은 부부가 서로 노트북을 펴놓고 마주보고 앉아서 서로의 작업(나는 글쓰기, 남편은 낚시했던 곳들이 사진정리및 정보정리)에 몰두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곳입니다.^^
테아나우로 가시는 분에게는 테아나우 호수가 보이는 이 캠핑장을 추천해드립니다.
제가 이 캠핑장을 추천한다고 해서 이 캠핑장에서 따로 받은 것은 없습니다.^^
제가 머물렀던 멋진 풍경이 있는 캠핑장을 다른 분들도 직접 보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곳을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이곳에는 여러 종류의 숙박이 가능합니다만, 그중에 캠핑장만 나름 저렴합니다.
조금 더 고급스런 숙박을 원하시는 분들은 캠핑장 안내데스트에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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