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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34-길 위의 가벼운 한 끼, 치즈 토스트

by 프라우지니 2014.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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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이 아닌 길 위의 생활을 하는 저희부부는 하루 세끼를 함께 해결해야 합니다.

 

도시나 가게들이 있는 곳이라면 저렴한 피자나 “피쉬엔칩스”로 해결할 때도 있지만,

그 외는 대부분 저희가 조리를 해서 먹습니다.

 

아침이야 가지고 있는 빵과 버터,쨈(남편용) 혹은 뮤슬리와 요거트, 과일(마눌용)로 해결하고,

점심이나 저녁은 별일이 없는 한 해서 먹어야 합니다.^^

 

그중에 저희가 가볍고, 쉽게 해 먹는 한 끼를 소개 해 드리고자 합니다.

 

남편이 젤 선호하는 것이 중간에 토마토는 넣는 것이지만..

그냥 치즈만 넣어도 나름 만난 한 끼 식사로 최고입니다.

(배고플 때는 다 맛있으니 말이죠!^^;)

 

제가 만났던 한국분이 뉴질랜드는 유제품의 천국이라고 까지 하셨었는데..

사실 뉴질랜드의 유제품은 유럽의 유제품의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유럽이야말로 치즈와 유제품의 선택이 자유로운 곳이니 말이죠!

 

뉴질랜드에서 사는 유럽출신 이민자들이 불평하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치즈입니다.

 

뉴질랜드의 치즈는 전부 고열로 가열된 것만 있다고 합니다.

저열로 가열해서 나오는 치즈들이 뉴질랜드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얘기인거죠!

 

이 이유에 대해서 어딘가에서 주어들은 기억이 나는데..

 

뉴질랜드의 초원에는 소만 사는 것이 아니고, 포섬(주머니 쥐)몇 여러 짐승들이 함께 더불어 살고 있다고 합니다.

 

쥐들이 왔다갔다 하는 위생인지라 모든 우유는 다 고열로 가열을 해야만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열로 가공했다가 혹시나 제대로 박멸되지 않는 박테리아가 있을지 모르니 말이죠!

 

남편도 뉴질랜드 치즈를 그리 좋아라 하지는 않지만 필요에 의해서 사기는 합니다.

 

뉴질랜드 치즈는 가격면에서는 나름 저렴한 편이라..

1kg짜리 한 덩이에 10불정도면 살 수 있습니다.

 

물론 치즈도 여러 가지 브랜드가 있는지라 비싼 것은 비싸지만,

젤 저렴한 치즈종류는 보통 10불이면 가능합니다.

 

그냥 먹기에도 별로 신통치 않는 맛을 가진 치즈는 저희처럼 둔갑을 시켜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굽지 않는 토스트 빵을 4장 준비했습니다.

 

한쪽에는 덩어리 치즈를 썰어서 대충 빵에 널어놓고,

다른 한쪽에는 얇게 썬 토마토를 얹고 그위에 마른 바질과 후추,소금을 뿌렸습니다.

(남편은 식빵에 버터 바르는 걸 선호하지만, 만드는 전 바르지 않습니다.^^)

 

 

 

 

 

한쪽에 치즈, 다른 한쪽에 토마토를 얹은 식빵을 합체 시킵니다.

그럼 사진에 보시는것 처럼 되는거죠!

 

단 치즈가 녹아내려야 하니 치즈가 있는쪽의 빵에 더 신경을 써서 구워야 합니다.

프라이팬을 뜨겁게 데운상태에서 치즈가 있는 쪽을 아래로 가게 한 다음에 위에서 꾹꾹 누릅니다. 전 가지고 다니는 스테인레스 접시를 이용해서 누릅니다.

 

빵을 앞뒤로 뒤집어가면서 눌러서 열이 골고루 가게 합니다.

 

 

 

 

사진에 나온 토스트는 쪼매 열을 많이 가한듯 합니다.^^;

 

보시는대로 치즈가 녹아서 토마토랑 잘 어울리는 토스트가 탄생했습니다.

 

여기에 케찹을 곁들여서 먹으면 맛없는 뉴질랜드 치즈도 맛있답니다.^^

 

오븐도 필요없이 프라이팬에 구울 수 있는 토스트여서 저희는 따로 해 먹을 것이 없을 때, 도로 옆에 차 세워놓고 짧은 시간에 해 먹는 있는 맛있는 한 끼입니다.^^

 

토마토가 없을 때 치즈만 넣어서 해 먹을 때도 있는데, 먹기 좋게 녹아내린 치즈가 토스트를 배어 물때마다 쭉 늘어나서 먹는 재미까지 있는 맛있는 한 끼 식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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