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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제과,제빵

남아도는 사과로 하는 Apfelstrudel압펠슈트루델(롤케이크)

by 프라우지니 201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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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Strudel슈트르델을 굽기에 앞서서 이 단어에 뜻을 미리 말씀드려야 겠습니다.

 

독일어 사전에는 이 슈트르델이 (1) 소용돌이 , 급류 의 뜻이랍니다.

단, 남부(뮌헨포함)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는 롤 케이크 (사과 조각이나 건포도가 든)입니다.

 

 

우리 집 아래 정원에 떨어진 사과를 주어왔습니다.

 

이걸 집안에 놔두면 날파리들이 집 안으로 들어오니 남편은 기겁을 하지만,

마눌은 이 사과를 그냥 정원에 놔두고 썩어 가는걸 볼 수가 없는 거죠!

(사실은 우리나무도 아닌디.. 아무도 안 주어가니 열심히 주어온다는..^^;)

 

 

집에 가져온 사과를 깍고, 썰어서 압펠(사과)슈튜르델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은 주 재료인 사과만 있으면 아주 손쉽게 할 수 있는 케잌입니다.

 

집에 가져온 사과를 깍고, 썰어서 압펠(사과)슈튜르델을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은 주  재료인 사과만 있으면 아주 손쉽게 할수 있는 케잌입니다.

사과 썰어놓고, 거기에 계피가루, 설탕, 빵가루, 건포도를 같이 넣었습니다.

 

 

 

아! 사과를 둘러쌀 반죽은 수퍼에서 사온 Blaetterteig블레터타익 이라는 패스츄리 반죽입니다.

여기서는 수퍼에서 이 반죽을 60센트(900원정도?)에 사서 사용합니다.

집에서 이 패스츄리 반죽을 하기에는 너무 번거롭죠!

한국에서는 이걸 파는 곳이 없는데..

제과점에서 소비자를 위해서 이 반죽을 해서 팔아도 될거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과에 여러 가지(건포도, 설탕, 빵가루, 계피가루)를 넣어서 손으로 섞은 후에 이걸 반죽 위에 놓았습니다.

반죽으로 사과를 싼 후에 위에 달걀물을 바른 후에 오븐에 넣으면 되는거죠!

 

 

온도는.. 저는 200도에 넣고, 겉이 노릇할때까지 구었습니다.

 

사과가 너무 많아서 사실은 반죽으로 다 싸지도 못했답니다.ㅋㅋㅋ

이걸 구운 시간이 정오인지라 이걸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맛은.. 사과에 계피향도 나고, 빵가루가 사과물이 생기는걸 막아주고,설탕을 약간 넣어서.. 맛있답니다.

물론 금방 구은 것은 더 맛있구요.

 

이걸로 점심먹고, 이날 늦게 퇴근한 남편의 저녁으로도 줬습니다.

남편은 항상 새로한(=신선한) 음식을 선호하는디.

새로 구은 압펠슈트르델 맛있게 저녁으로 먹고, 나머지는 그 다음날 회사에 출근할 때 간식으로 싸갔답니다.

 

이만하면 만점 마누라죠??

 

사과가 계속 생기는 한은 계속해서 이걸 구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번에 한개씩만 구으면 맛있게 먹을수 있는디..

 

 

주말에 집을 일주일 동안 비워야 해서 남아있는 사과를 다 했습니다.

사과가 너무 많아서 블레터타잌(패스츄리반죽)이 2개 필요했습니다.

아래하나, 위에 하나!!

 

 

이번에는 사과에 재료를 섞지 않고, 따로따로 넣어봤답니다.

아래에 빵가루 깔고, 사과 깔고, 설탕뿌리고, 계피가루 뿌리고,건포도뿌리고..

 

근디.. 재료가 따로 놉니다.

맛이 섞인 것이 아니고, 사과를 먹으면 사과맛만 나고..^^;

이건 실패인거죠!!

 

 

 

이거 구워서 저녁으로 2조각 먹었습니다.

남편도 저녁으로 한조각주고,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한조각 간식으로 가져갔습니다.

 

근디.. 아직 4조각(큰)이 남았습니다.

이건 완전 실패인디.. 그래도 내가 했으니 먹어치워야할거 같습니다.^^;

 

압펠슈튜델을 하실 때 사과에 꼭꼭 재료를 섞어서 구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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