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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57-가벼운 저녁, 크래커와 치즈

by 프라우지니 2013.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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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부부는 길위에 살아도 하루 세끼는 왠만하면 챙겨서 먹는 스탈입니다.

 

아침은 항상 눈뜨자마자 먹게 되죠!

물론 남편이 호숫가에서 이른 아침부터 낚시를 하는 날은 예외지만 말이죠.

 

아침은 뮤슬리와 우유(마눌),토스트와 버터,잼(남편)에 과일 몇 종류에 차!

이것도 캠핑장이나 제대로 된 숙박지에서 묵었을 경우에 해당됩니다.

 

거리에서 노숙을 했다면..

일어나자마나 이동을 시작해서, 도로변에 있는 피크닉장소에서 물을 끓여서 차를 마시고,

스콘이 있다면 한두개 먹는 정도입니다.

 

 

점심은 대체로 이동 중에 먹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운이 좋다면 작은 마을에서 “피쉬엔칩스”를 먹을 때도 있고,

큰 도시에서 운좋게 “피자집”을 만났다면, 5불짜리 피자를 먹기도 하고,

만들어두었던 훈제송어와 빵을 점심을 먹을 때도 있고,

 

아니면 수퍼에서 산 바게트와 햄으로 “샌드위치”를 먹을 수도 있고,

아침에 캠핑장을 나설 때 만들어서 가지고 다니던 샌드위치를 먹을 때도 있고,

 

가끔씩 낚시 간 남편을 쫄쫄 굶을 때도 있지만,

이때도 차를 지키고 있는 마눌은 차에 있는 비상식량을 열심히 챙겨 먹으면서 남편을 기다립니다.^^

 

 

자! 이제 저녁시간입니다.

 

저녁은 푸짐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 남편이 수퍼 장을 본 날은 스테이크와 샐러드.

낚시해서 싱싱한 송어가 있는 날에는 송어구이와 샐러드.

 

그 외 스파게티와 샐러드를 먹을 때도 있고,

카레밥에 샐러드를 먹을 때도 있고!

대체로 저녁은 푸짐하게 챙겨서 먹는 편입니다.

 

하지만 점심때 배터지게 먹었거나, 늦은 점심을 먹은 날은 저녁을 조금 가볍게 먹습니다.

자! 저희가 가볍게 먹는 저녁메뉴를 오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저희 저녁메뉴는 크래커와 치즈입니다.

 

“이걸로 저녁이 되남?” 싶으신가요?

 

크래커와 치즈를 함께 먹으면 생각보다는 속이 든든합니다.

 

사진속에 치즈는 일반 치즈와는 다른, 부드러운 까망베르 종류의 치즈입니다.

크래커 위에 치즈를 살짝 얹어서 먹으면서 차 한 잔을 곁들인다면..

 

한 끼 식사로 손색을 없습니다.

 

 

 

 

남편은 이날 저녁으로 거의 1리터에 달하는 달달한 우유 홍차와 그래커&치즈로 만족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여행 중에 거나하게 차려먹는 저녁식사도 좋지만,

가끔씩은 앞에 풍경을 마주하고 앉아서 부부가 담소를 나누면서 먹는 간단한 저녁식사도

나쁘지 않습니다.

 

원래 크래커와 치즈, 과일들은 와인을 마실 때 함께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와인대신 홍자로 바꿨다고 시비 걸 일이 없으니, 먹고 싶은대로 먹는 거죠!

 

단, 크래커와 치즈로 저녁을 드신다면..

따뜻한 홍차는 아주 많이 드셔야 합니다.

그래야 속이 든든해지니 말이죠!^^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크래커와 치즈를 메뉴로 멋진 풍경속에서 저녁 한 끼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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