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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탱기타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1-방에서 보낸 따뜻한 3일밤 차 안에 약간의 문제가 생겨서, 떠나기 전에 공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공사라고 해서 대단한 것은 아니고, 부부가 해결할 수 있는 작은 문제였지만.. 일단 차 안에서 자는 것은 약간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공사도 해야 하고, 날씨가 추워지고, 비도 매일 오고.. 상황이 여러 개 겹치다 보니 방에서 자도 되냐고 남편이 먼저 물어봤습니다. 어차피 비어있는 방이여서 저희부부에게 쓰라고 했었지만..(캠핑 가격에) 차에서 자도 괜찮은 상황이여서 그냥 차에서 잠을 잤었거든요. 공사가 들어간 차 안의 물품은 공사기간동안 저렇게 주방의 한쪽을 차지했습니다. 어차피 오는 손님이 없는지라.. 주방 한 쪽에 저렇게 놔둬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차에서 잘 때는 사실 조금 추운 시기였습니다. 저녁에 침대에 들어가기 전에 .. 2014. 4. 2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45-날씨가 받쳐준 멋진 풍경 뉴질랜드를 여행한다고 해서 항상 근사한 풍경만 보는 것은 아닙니다. 아름다운 풍경도 날씨가 뒷받침을 해줘야 더 빛이 나게 마련인데.. 뉴질랜드는 날씨가 안 받쳐주는 날이 훨씬 많거든요. 마찬가지로 낚시하는 남편이 강 옆을 다닌다고 해서 항상 멋진 풍경을 보지는 못합니다. 아주 드물게 숨이 막히도록 멋진 풍경이 펼쳐질 때가 있습니다. 풍경을 받쳐주는 날씨라 함은.. 파란하늘은 기본이고, 강이나 호수 옆이라면 바람마져 조용해줘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머물고 있는 카이탕가타! 별로 볼 것도 없는 동네라고 생각했지만 마을을 대표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카이탕가타 마을의 엽서에는 여러 가지 사진이 있었습니다. 젤 아래는 바나나다리라고 불리는 어디 있는지 잘 모르는 다리와, 마을을 오락가락하다가 본적이 있는 거.. 2014. 4. 2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44-남편의 오지랖, 캠핑장 광고지 제작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숙박업소 목록이 나온 책들을 가지고 다닙니다. 여행자들이 제일 많이 애용하는 키위맵에도 캠핑장이나 홀리데이파크가 있다는 표시가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주소는 없는지라 대충 어디쯤인것만 알뿐이거든요. 뉴질랜드의 숙박업소에 나온 책에는.. 대부분의 지역에 있는 모텔,롯지를 비롯해서 홀리데이파크까지 나와 있어서 여러형태로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에게 필요한 정보입니다. 이 책자는 여행안내소, 홀리데이파크나 모텔, 롯지등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가지고 다니는 책자도 2개입니다. AA Traveller라는 책에는 모텔, 롯지, 백패커등 모든 종류의 숙박업소와 함께 젤 뒤로 홀리데이파크의 정보도 있는 책입니다. Jasons.co.nz에서 나온 Holi.. 2014. 4. 1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31-다시 찾은 카이탕가타, 다시 만난 얼굴들 뉴질랜드에 길 위에서 길게 살고 있는 저희부부가 다른 곳보다 애착이 가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아마도 스치듯이 지나온 곳보다 오래 머문 곳이 그중에 으뜸으로.. 두어 달 살았던 남섬 서해안위의 끝 마을 Karamea 카라메아. 두 어주일 살면서 남편이 연어 낚시에 몰두했던 와이타키 강어귀. 그 외 몇 군데가 더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친근하고, 다 아는 것처럼 느껴지는 곳들이. 그리고 우리와 관계를 맺은 사람들이 사는 곳도 손에 꼽힙니다. 처음에는 홀리데이파크 주인과 손님사이로 만났었지만.. 며칠 지내다 보면 우리가 손님과 주인사이인지, 아님 오래전부터 알던 친구사이인지, 아님 가족인지 헷갈리는 관계로 발전을 하게 됩니다.^^ 그만큼 정을 쌓았다는 얘기인거죠! 우리가 애착을 가지고 있는 곳 중에 한.. 201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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