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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며느리7

미룰 수 없었던 일, 만두 만들기 요즘 나는 엄청 게으른 나날을 살고 있습니다.웬만한 일은 다 내일로 미루기. “급한 것도 아닌데 내일 하면 되지!” 이런 해이한 정신으로 살고 있죠. 게으름을 떨면서 살고 있지만 미룰 수 없는 일도 있죠. 이런 일들은 미루지 않고 빨리 해치웁니다. 예를 들면 “출근, 장보기”정도? 일은 해야 하니 근무가 있는 날은 시간 전에 출근을 하고! 매주 월, 목요일에는 야채/과일이 새로 나오니 이것도 빼 먹지 않고! 그외 대부분의 일은“오늘 못하면 내일 하면 되지, 뭐!” 코로나 때문에 가능한 집에 있는 것이 안전한 시기인 것도 있지만, 남편은 마눌이 끼니를 안 차려주면 궁시렁 거리면서도.. 자기 입맛에 맞는 걸 찾아서 혹은 해서 먹으니 가끔 끼니 때가 되어도 모른 척 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대충, 게으름을 .. 2020. 12. 16.
시어머니께 배우는 오스트리아의 집밥요리, 크뇌들 전에는 시어머니가 식사준비를 하실 때 도와드린다고 주방에는 가지만.. 시어머니가 하시는 오스트리아 요리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엄마는 모든 걸 직접 하시니 완전 오스트리아 집밥 요리인데도 말이죠. 아마도 제가 이곳 요리를 좋아라~ 하지 않는 이유에서겠죠. 시어머니는 요리를 참 잘하시고, 음식도 많이 있지만.. 아무리 맛있는 음식도 내가 30년 넘게 먹어온 내 나라 음식만큼은 아니죠. 그래서 엄마 해주시는 음식은 다 잘 먹지만.. “넌 어떤 음식을 좋아하니?”하면 답변을 못합니다. 그리 좋아하는 이곳의 음식이 없으니 말이죠.^^; 작년에는 뜬금없이 시어머니나 막내딸만 예뻐 한다는 의심도 했었죠. (당신의 하나밖에 없는 딸이고 막내니 사랑받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 2019. 5. 26.
내가 시부모님과 하는 게임, 삼각도미노, 트리오미노스 내가 사는 곳이 오스트리아이고, 내 시부모님이 오스트리아 분들이어서.. 며느리인 내가 “꼭” 해야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바로 “게임” 시부모님과 놀아드리는 시간이죠.^^ 한국의 며느리들이 하는 집안의 대소사를 챙기는 일과는 조금 다른 종류죠? 시누이도 집에 오는 명절이나 주말. 시어머니는 가족을 위해서 점심을 준비하십니다. 며느리인 저는 엄마가 점심을 하실 때 일찌감치 가서 도와드리기는 하지만.. 며느리로서 하는 일이 이것으로 끝은 아닙니다. 점심을 차리고, 먹은 후에 시어머니가 원하는 것은 따로 있거든요. 바로 “게임” 시아버지의 형제분들이 오시는 매주 일요일에도 게임을 즐기실 수 있지만, 상대하기 껄끄러운 “시”자 붙은 사람들보다는 당신의 자식과 하는 게임을 더 좋아하시는 엄마. 시부모.. 2019. 5. 13.
아들바보 엄마의 소리 없는 사랑 제 시부모님은 바보십니다. 시아버지는“딸 바보”, 시어머니는 “아들 바보”죠. 외모적으로 봐도 딸은 아빠를, 아들은 엄마를 닮았습니다. 외모가 닮은 자식이여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아빠는 시누이가 원하는 건 뭐든지 해 주시려고 하사고, 엄마는 아들이 원하는 건 뭐든지 해 주시려고 하시죠. 시어머니는 아들이 나타나면 아들만 바라보십니다. 남편이 “마마보이”였음 꽤 힘들었을 “시집살이”였지 싶습니다.^^; 얼마 전에 장례식에 간다고 남편이 찾은 검은색 와이셔츠. 남편이 가지고 있는 검정셔츠는 딱 하나. 그것도 엄마가 몇 년 전에 선물 해 주신 거죠.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니 마눌을 잡는 남편. 마눌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 시어머니께 여쭤봤습니다. “엄마, 혹시 당신 아들 검은색 와이셔츠 보셨어요?” “응,.. 2019. 3. 9.
투덜이 시어머니를 대하는 며느리의 자세 남편의 주식인 빵은 잘 안 먹는 제가 요새 제가 자주 먹는 빵이 생겼습니다. 그 빵은 세일을 하면 절대 지나치지 못하죠. 슈퍼에 장보러 갔다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제가 선 곳은.. 제일중인 내가 좋아하는 빵. 바로 누텔라 크로와상입니다. 크로와상은 버터가 겹겹이 들어간 칼로리가 어마어마한 빵 중에 하나죠. 원래 빵은 잘 안 먹고, 버터도 피하는데 누텔라가 들어간 크로와상은 먹습니다. 좋아한다고 해서 매일 사먹는 건 아니고, 세일에 들어가면 한두 번 사먹는 정도입니다. 며칠 전 전단지에서 보고 “사먹어야지!" 했었던 크로와상. 44% 세일하니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죠. 세일할 때 왕창 사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나중에 데워먹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매일 먹고 싶은 정도는 아닌지라 세일 할 때만 사먹습니다. .. 2019. 3. 6.
내가 정말로 받고 싶었던 선물 시부모님 이하 시누이의 선물을 준비해야하는 머리 아픈 시기가 지나갔습니다. 이런저런 선물들을 준비했지만, 선물중 가장 큰 몫으로 준비한 것은 상품권이었습니다. 시아버지는 수제 아몬드강정, 슈납스(40도수 술) 3종 세트와, 화장품 그리고 상품권. 시어머니는 수제 아몬드강정, 꿀 3종 세트, 화장품 2종 세트, 바디오일과 더불어 상품권, 시누이는 수제 아몬드강정, 리큐어와 꿀 2종 세트 그리고 상품권. 어떤 것을 좋아할지 모르니 마음에 드는 거 직접 고르시라 준비한 상품권. 내가 준비한 3개의 상품권은 시어머니께 드리는 것이 가장 고가이고, 시누이와 시아버지는 같은 금액으로 준비했습니다. 시부모님은 100유로 상당의 선물을 준비하고, 시누이는 50유로상당의 선물을 준비하는데.. 상품권까지 합하면 선물비가 .. 2019. 1. 13.
우리부부의 이유 있는 외식 우리부부가 간만에 외식을 했습니다. 계획에 없던 외식인데, 마눌의 제안에 남편도 따라나선 것을 보면, 마눌의 맘도 같아서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댁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 마눌은 남편에게 시시콜콜 별의별 이야기를 다 합니다. 직장에 미운 동료 일이나, 일하면서 행복했던 순간, 생각지도 못한 어르신들의 놀라운 반응들도 이야기 하지만, 시부모님이나 시누이한테 섭섭하고 짜증나는 일도 다 남편에게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제가 우울증 없이 잘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일이 있을 때마다 신문고처럼 남편을 두드리며 다 털어내서 말이죠. 나는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는 우리식구들한테 가끔 우리는 왕따를 당합니다.^^; 한국에도 그런 부모님들이 계시죠. 함께 사는 자식에게는 안 그러시면서, 멀리 사는 자식은 올 때마다 .. 2018.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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