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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캠핑 여행26

해외에 사는 지인의 집에 머문다는 것에 대해 해외 여행중에 현지에 사는 지인에게 신세를 진다는 것은 여행자의 경비를 줄일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지인네 집에서 잠자리를 제공하면 숙소 경비를 절약할 수 있고, 지인이 한끼 혹은 두끼 식사를 준비해주면, 그만큼 내 여행 경비 중에 식비가 절약이 되죠. 나는 공짜로 잠을 자고, 공짜로 잘 먹을 수 있는 기회일지 모르지만.. 내가 찾아가는 것 자체가 해외에 사는 지인은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고, 지인이 대저택(은 아니더라도)에 살아 정말 방이 남아 돌아서 내가 하루 혹은 이틀 정도 잠잘 수 있는 방을 내준다고 해도, 내가 잘 방을 청소하고, 새로운 이불을 준비하는 등의 성가신 일을 해야합니다. 거기에 식사까지 제공한다면 지인은 식재료를 사서 요리까지 해야하니 이래저래 반갑기만 하지는 않는 방문객이죠.. 2023. 1. 3.
한밤에 도망 나온 DOC캠핑장 뉴질랜드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 있습니다. Department of Conservation(DOC)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자연보호부” 혹은 “환경보전부” 자연보호부에서 관리하는 곳에 캠핑장을 만들어 운영하는 곳이 바로 DOC독 캠핑장. 나라에서 운영하는 곳이니 공공사업일수도 있지만.. 이름만 DOC캠핑장이지 가격이나 모든 시설은 비싼 사설 캠핑장처럼 되어 있고, (코인을 넣어야 되는)온수 샤워도 있고, 수세식 화장실에 직원이 상주하는 가장 최상의 서비스를 갖춘 곳도 있죠. DOC캠핑장의 시설 수준은 엄청 다양한데, 어떤 곳은 캠핑장 내에 마실 수 있는 식수가 설치되어 있고, 거기에 수세식 화장실까지 갖추고 있는 곳도 있고, 수도 설치가 되어있지만 그냥 마시는 건 장담을 못하니 꼭 끓인 후에 마시라는.. 2022. 12. 26.
뉴질랜드 모텔은 처음이라.. 여행중 가장 힘든 것은 바로 몸이 바로 아픈 것. 남편은 기침 나고 열나는 자기의 증상이 “코로나”라 주장하기에 마눌은 남편을 캠핑장의 구석에 격리 시켜놓고 2박 3일동안 남편의 하루 세끼를 신경 쓰고, 사람들이 없는 시간을 골라서 인적이 없는 곳으로 약간의 산책도 함께 다녔죠. 열은 이틀 후부터 내려갔고, 하루 종일 차 안에서 잠을 자던 남편도 호전이 되어서 밤도 잘 먹고, 캠핑장 밖으로도 산책을 다닐 정도가 되었습니다. 남편의 몸은 거의 회복된 거 같았는데 캠핑장에서 첵아웃 하면서 남편은 조금 비싼 숙소를 예약했죠. 남편이 아픈 동안에 낮 동안은 편안하게 쉴 수 있게 차 뒤쪽의 커튼도 잘 덮어서 남편의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고, 밤에 잠을 잘 때도 나는 가능한 차 안의 한쪽에 붙어서 남편이 조금 더 넓은.. 2022. 12. 24.
일상을 감사하게 하는 캠핑 여행 사람들은 다양한 형태로 여행을 합니다. 숙소로는 호텔이나 모텔, 저렴하게는 호스텔 등이 있겠고, 비행기를 이용한 항공 여행도 있겠지만, 버스, 기차, 자가용등 다양한 교통편을 이용하죠. 나도 어릴 때는 “여행이면 뭐든지 좋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일단 일상을 떠나는데 자는 곳이 퀴퀴한 냄새가 나는 여인숙(요즘에는 없겠죠?)이면 어떻고, 걸어서 하는 도보여행인들 마다하리오~ 내 나이 4살 때(인가? 재미있는 건 아직도 기억이 난다는..^^) 언니네 집에 잠시 놀러 온 이모를 울며불며 따라나서 눈 쌓인 전방부대에 이모부를 면회 가는 이모를 따라 나서는 여행을 시작해서 여행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기술을 구사한 적이 있었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제는 여행이 시들해진 것인지 “여행을 가자”하면 .. 2022. 12. 20.
조금은 이상한 남편의 여행 준비 내 직장동료들은 장기 휴가를 떠나는 나를 많이 부러워합니다. “좋겠다”하며 나를 대놓고 부러워하는 직원들도 있고, 나의 휴가에 대해서 말은 하지 않지만, 시기심으로 가득 찬 눈으로 날 훔쳐보는 시선들도 느껴지죠. 자존심 상해서 나에게 대놓고 “좋겠다”하지는 않지만, 자신들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풀타임으로 일을 해야하는데, 나는 팔자가 좋아서 시간제 일만 해도 먹고 살고, 여행도 한두 달이 아닌 다섯달씩이나 간다니 짜증이 나는 모양입니다. 심지어는 근무중 나를 마주쳐도 아는 척 안하고 안면 까는 직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서로 할 일만 하면 되니 나야 아쉬울 것이 없지만, 마주쳐도 인사조차 안하고 지나치는 직원을 보면 사실 마음이 그리 좋지는 않죠. ㅠㅠ 개인적으로 가깝게 지내는 동료가 없지만, 그래도 척을 .. 2022. 10. 2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72-Shag Point근처에서 한 무료 캠핑 저희는 유명한 광광지인 Shag Point의 “캠핑금지” 안내판 옆에서 캠핑하다가, 200달러의 벌금형을 맞을 위험을 피해서 그곳을 떠나서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해가 지고 있으니, 캄캄해지기 전에 잘 곳을 찾아야 하는 것이 길 위에 사는 여행자들이 이 시간쯤에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물론 레온사인 번쩍이는 캠핑장으로 들어가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이왕이면 조금 더 저렴하게, 가능하다면 무료로 가능한 곳을 찾는 것이 최선이죠.!^^ 이미 이도 닦았겠다(저녁도 대충 해결했다는 이야기죠, 이를 닦았다는 말인즉은^^) 이제는 차만 어디에 세우면 잘 수 있지만, 이왕이면 (벌금 없는) 안전하고, 풍경이 멋진 곳이라면 더할 나위없겠습니다. 달리면서 길위의 좌우를 잘 살피던 마눌이 뭔가를 봤는지,.. 201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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