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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30

한밤의 청소작전 청소를 해야 하는 날에서 며칠이 지났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집안이 지저분하다고 잔소리할 남편은 출장 중! 나 혼자 있는 집이 조금 지저분하다고 사는데 지장이 있는 건 아니니 패스.^^ 그렇게 편하게 자고 싶을 때 자고 먹고 싶을 때 먹고 하면서 며칠을 보냈습니다. 결론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는 이야기죠.^^; 장보러 갈 일도 없고, 일하러 가는 날도 아니니 일부러 외출을 할 일도 없었고.. 사실 집에만 있으면 세수도, 샤워도 다 귀찮습니다. 밖에 나가지 않으니 세수마저 건너뛰는 하루를 보냈지만 저도 나름 바빴습니다. 내가 찍어놓은 동영상 편집한다고 글 쓰는 것도 미뤄놓은 며칠이었습니다. 그렇게 미뤄뒀던 청소였는데.. 더 이상 미룰 수가 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남편이 출장에서 돌아.. 2019. 3. 10.
아들바보 엄마의 소리 없는 사랑 제 시부모님은 바보십니다. 시아버지는“딸 바보”, 시어머니는 “아들 바보”죠. 외모적으로 봐도 딸은 아빠를, 아들은 엄마를 닮았습니다. 외모가 닮은 자식이여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아빠는 시누이가 원하는 건 뭐든지 해 주시려고 하사고, 엄마는 아들이 원하는 건 뭐든지 해 주시려고 하시죠. 시어머니는 아들이 나타나면 아들만 바라보십니다. 남편이 “마마보이”였음 꽤 힘들었을 “시집살이”였지 싶습니다.^^; 얼마 전에 장례식에 간다고 남편이 찾은 검은색 와이셔츠. 남편이 가지고 있는 검정셔츠는 딱 하나. 그것도 엄마가 몇 년 전에 선물 해 주신 거죠. 아무리 찾아도 안 보이니 마눌을 잡는 남편. 마눌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 시어머니께 여쭤봤습니다. “엄마, 혹시 당신 아들 검은색 와이셔츠 보셨어요?” “응,.. 2019. 3. 9.
지금 내가 집중 하고 있는 일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1박 2일이 지났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화요일 오후. 여러분이 보신 세 번째 동영상을 편집하느라 자정을 넘겼고, 그 다음 날도 내가 찍어 온 동영상을 편집하느라 하루종일 폐인처럼 앉아만 지냈습니다. 화면을 노려보며 동영상 편집 하는 것이 눈이 빠질 거 같이 아픈데 계속 하고 있습니다. ^^; 아직 초보라 단순히 영상을 자르고 붙이는 것에 겨우 자막 넣는 정도지만 재미는 있네요.^^ 내가 편집 해 놓은 것들.. 내가 하고, 다녔던 모든 것들의 동영상이니 나 스스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12시간 넘게 편집을 하는 거겠죠.^^ 무엇에 하나 꼬치면 그걸 파는 스타일은 절대 아닌데, 나이가 들면서 성격이 변하는 것인지.. 아님 할 일이 있으면 빨래 해치워야.. 2019. 3. 8.
3번째 유튜브 동영상-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스트리아 비엔나거쳐 린츠 집에 오는 길. 여러분이 계속 제 글을 읽어시던 기간에 저는 잠시 일상을 떠나있었습니다. 5박6일간의 여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출장가있는 남편을 보러 아니, 관광을 다녀왔습니다. 남편이 머무는 호텔에서 머물고, 남편이 일하는 낮에는 혼자 바르셀로나 시내를 돌아다니고, 주말에는 남편에게 바르셀로나 구경도 시켜줘야 해서리.. 5박6일동안 저는 매일 바르셀로나로 출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시체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오가는 길은 기차면 기차, 버스면 버스 이제는 빠삭합니다. 바르셀로나 시내도 대충 어느정도 파악한 상태가 됐습니다. 다음번에 바르셀로나에 다시가면 그때는 날아다니지 싶습니다.^^ 마지막 밤에는 남편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영계 동료들과 저녁을 먹으며 아주 즐거운 시간도 보냈습니다. 그렇게 저는 3월5일에 다시 .. 2019. 3. 7.
투덜이 시어머니를 대하는 며느리의 자세 남편의 주식인 빵은 잘 안 먹는 제가 요새 제가 자주 먹는 빵이 생겼습니다. 그 빵은 세일을 하면 절대 지나치지 못하죠. 슈퍼에 장보러 갔다가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제가 선 곳은.. 제일중인 내가 좋아하는 빵. 바로 누텔라 크로와상입니다. 크로와상은 버터가 겹겹이 들어간 칼로리가 어마어마한 빵 중에 하나죠. 원래 빵은 잘 안 먹고, 버터도 피하는데 누텔라가 들어간 크로와상은 먹습니다. 좋아한다고 해서 매일 사먹는 건 아니고, 세일에 들어가면 한두 번 사먹는 정도입니다. 며칠 전 전단지에서 보고 “사먹어야지!" 했었던 크로와상. 44% 세일하니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죠. 세일할 때 왕창 사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나중에 데워먹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매일 먹고 싶은 정도는 아닌지라 세일 할 때만 사먹습니다. .. 2019. 3. 6.
나를 감동시키는 남편의 전화 매너 여느 결혼 11년차 부부가 그렇듯이 우리도 매일 티격태격합니다. 마눌이 (남편에게) 잔소리를 하기도 하고, 남편이 (마눌에게) 잔소리를 하기도 하고! 제 남편은 참 말이 없습니다.(단, 잔소리는 제외^^;) 겉으로 보기에는 차갑고, 무표정하고, 정도 없죠. 첫인상에 호감이 가는 그런 스타일은 절대 아닙니다. 그나마 어릴 때는 풋풋함이라도 있었는데, 이제는 머리까지 시원해지고 있는 중년의 아저씨죠. 성격도 별난지라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을 그대로 고수해야하죠. 마눌도 한 성격 하는데, 좋은 게 좋은 거라 별난 남편을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서로 별난 성격을 가진 부부가 지금껏 잘살고 있는 건, 둘 다 “그러려니..”하면서 서로 맞춰줘서 인 것도 같고..^^ 외모도 별나고 성격도 별난 남편이지만.. 알고 보면 .. 2019. 3. 5.
오스트리아에서는 흔한 돈나무 선물 우리 요양원은 동료들을 위해서 돈을 거둬서 선물을 합니다. 아이를 낳은 동료들은 그렇다쳐도, 생일을 맞은 동료들이 너무 많아서 매년 돌아오는 생일인데도 이렇게 돈을 내야하나? 했었는데.. 지내다 보니 이것도 정해놓은 규정이 있었습니다. 돈 선물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505 돈 많이 드는 내 동료들 얼마 전에 30살 생일과 40살 생일을 맞은 동료가 있었고, 우리 요양원 원장을 비롯해서 동료 몇은 50살 생일을 맞았었죠. 그만큼 제가 낸 돈의 횟수도 많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작년에 30살 생일을 맞았던 터키 아낙은 13살짜리 아들까지 있는 이혼녀인지라, 그녀가 30살이 아닌 40살인 줄 알았었는데, 30살이어서 제가 조금 당황했.. 2019. 3. 4.
내 퓨젼 요리의 결정판, 볶음 월남쌈 요리는 금방해서 신선할 때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다고 하죠. 그래서 딱 먹을 만큼, 소량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알면서도 잘 안 된다는 사실이죠.^^; 제가 하는 요리는 항상 푸짐합니다. 모자라는 것 보다는 남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남은 건 나중에 또 먹을 수 있으니 좋죠. 사실은 처음부터 요리를 많이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눈에 보이는 재료는 다 넣는 관계로 항상 넘치는 양을 자랑합니다.^^; 간만에 남편이 먹고 싶다던 월남쌈을 했었습니다. 라이스페이퍼도 있었고, 3색 파프리카가 있으니 기본은 됐고! 거기에 냉장고에 보이는 재료 추가하고, 또 몇 가지 사고. 그렇게 넉넉하게 재료를 준비했고, 라이스페이퍼도 넉넉했던지라 준비한 재료를 다 말았습니다.. 2019. 3. 3.
두브로브닉, 구시가외 다른 볼거리들 두브로브닉의 관광지하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구시가”,“스르지산 위의 석양”, ‘해변에서 보는 석양“등등등 그중에 으뜸은 구시가입니다. 두브로브닉에서 구시가를 빼고 나면 볼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르지산 위에서 아래로 보이는 야경도 구시가가 있어서 사는 풍경입니다. 두브로브닉에서 2박3일. 구시가를 이틀째 보니 걸었던 거리를 또 걷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구시가를 조금 벗어났습니다. 관광객 넘치는 구시가 밖의 볼거리를 찾아서 말이죠. 역시나 걷다보니 볼만한 볼거리는 있었습니다. 두브로브니의 구시가 우측으로 우리는 걸어봤습니다. 좌측은 우리 숙소에서 구시가로 들어오는 길. 숙소에서 구시가까지 걸어서도 와봤고, 버스를 타고도 와봤으니 이쪽 길은 이미 알고! 우측에는 뭐가 있나 싶어서 걸었던.. 2019. 3. 2.
나의 두번째 동영상-오스트리아 일상, 자전거타고 가는 동네 슈퍼마켓 자전거는 덜컹거리고, 유난히 걸음이 빨라서 화면도 후다닥 지나가지만.. 그래도 저의 일상을 여러분과 나눌수 있어서 기분은 좋습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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