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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29-남을 위한 배려! 캠핑장 매너!

by 프라우지니 201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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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y First!"

서양인들은 매너좋고 남을, 특히 여성을 배려한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아닌거죠!

매너도 남을 배려하는 것도 어느 정도의 수준이 있는 사람들에게서나 바랄 수 있는 것이죠!


여행 중에 지켜야 할 매너 중에서는..

캠핑장(혹은 홀리데이파크)에서 내가 사용한 장소나 식기를 깨끗이 해서 제자리에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고 말이죠.


다른 이한테 민폐 안 끼치는 것이 중요한 마눌과는 달리,

남편은 다른 이들과 어울리면서 조화로운 균형(?)을 찾습니다.


 

 

남편이 생각하는 조화로운 균형 중에 하나입니다.


캠핑장에 있는 테이블을 옆에 있는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게 딱 반만을 사용합니다.

사진 상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테이블의 반쪽은 비어둔 상태입니다.

언제든지 옆 캠핑카의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게 말이죠!


마눌이 생각하는 남한테 민폐 안 끼치는 방법이기도 하죠!^^


 

 

아침에는 옆의 캠핑카 사람들을 위해서 테이블의 반만 사용했는데...


저녁 무렵에 다시 돌아와 보니..

 

새로 이곳에 등장한 스페인커플이 테이블위에 모든 것들을 널어놨습니다.

음식에, 쓰레기에, 잡동사니들까지..


저 테이블에 옆에 오게될 다른 사람들을 위한 배려도 하나도 없이 말이죠!


그래서 저희는 결국 따로 테이블을 꺼내야 했습니다.

저 테이블의 반이 비었었다면 꺼내지 않아도 되는 것들이 다 등장했습니다.


“저 사람들 음식 해 먹고 나면 테이블 치울꺼야! 그럼 우리 거기에 앉아서 저녁먹자!”


결국 우리는 음식을 우리 테이블에서 먹어야 했습니다.

 

저 테이블을 차지한 스페인 커플은 저녁을 먹은 후에도 와인잔을 꺼내놓고,

테이블에서 카드놀이를 하면서 깜깜해질 때까지 그렇게 있었답니다.


 

 

옆 테이블 때문에 열 받아서 씩씩대는 마눌 눈에 띈 또 다른 테이블!

 

저기 있는 인간은 다른 캠핑카가 절대 못 오게 차와 텐트를 테이블과 나란히 세웠습니다.

더불어 테이블을 몽땅 차지하고 말이죠!


돈 내고 이용하는 것이라면..

“그래 니돈 내고 이용하는 것이니 마음껏 니맘대로 해라!”


여기는 무료 캠핑장인디..

남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쪼매 배려하면 큰일 나는겨?


배우지 못해서 남을 배려 못 하는것이라면 용서가 되겠지만,

배울만큼 배운 것 같은 사람들이 이기적인 마음에서 하는 행동으로 보이니 더 화가 납니다.


남을 배려하는 것이나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 것은 금발의 서양인들보다 검은머리의 아시안 사람들이 더 낫다는 것을 그들은 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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