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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1회-내게는 너무나 소중한 물건!

by 프라우지니 201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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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게는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 생겼습니다.

 

남편보다 나의 사랑을 더 많이 받고 있죠!

남편과 절대 나눌 수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날씨 때문에 갇혀버린 이곳 카라메아!

 

캠핑장안의 우리 집(차)!

제 다리 옆에 딱 붙어서 하루를 보내는 이것은...


 

 

전기히터입니다.

 

가로30센티에 세로40센티가 될 것 같은 작고 가녀린 몸매를 지닌 이놈이 생각보다는 날 따뜻하게 하루 종일 잘 지켜주고 있습니다.


네! 전 하루 종일 차 안, 전기히터 옆에서 살고 있습니다.

여기는 겨울이거든요^^;


Warehouse웨어하우스에서 젤 작은 이 난로가 더 이상 없어서 전시되어 있는 이 난로를 정가인 20불 주고 사는 남편에게 “전시품은 원래 30% 싸게 사는 거 아닌감? 나 같으면 정가주고 안 산다!!”하는 헛소리를 했었습니다.


뉴질랜드의 날씨를 무시하는 발언이었죠!

한 여름에도 하루에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뉴질랜드인디...

(아침, 저녁에는 쌀쌀하게 춥고, 해가 뜨면 완전 덥고, 태양은 완전 뜨겁고.. 해가 안 뜨는 날은 초가을 날씨가 되고..등등등)


아직은 공식적인 날씨가 초봄이니..

(제가 살고 있는 카라메아 캠핑장에는 초봄에 피는 목련이 피어있습니다.

그리고 마당에 추운날씨를 뚫고 나오는 봄꽃들이 올라오는 중입니다.)


거기에 1주일이 넘게 비가 왔다갔다를 반복하고, 바람도 겁나게 불어대니..

체감온도는 완전 겨울이죠!

털모자에 겨울용 다운잠바까지 입어야 하는...


난로는 필요 없다고 말한 마눌의 의견을 무시하고 전기히터를 사들인 남편이 얼마나 고마운지 상상도 못하실 겁니다.


거기에 마눌이 하루 종일 히터옆에 딱 붙어 있으라고 하루 종일의 시간을  TV룸에 가서 보내는 남편이 요새는 참 예뻐 보입니다.^^


하지만 요즘 제 예쁜 놈은 제 말 아래 있는 바로 전기히터입니다.^^

하루에 사계절을 느끼는 이곳은 뉴질랜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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