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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3회-히피트랙을 마치고...

by 프라우지니 2012.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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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 제목을 언뜻 보아서는 저희가 히피트랙을 마친 것처럼 보입니다만..

저희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얘기입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조용한 카라메아 캠핑장에 대형버스가 들어왔습니다.

버스에서는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을 쏟아내고 있고 말이죠!!


캠핑장의 거주민이 된 마눌에게는 새로운 뉴스인지라..

 

얼른 TV룸에서 하루를 보내는 남편에게 뛰어갔습니다.

“엄청난 숫자들의 사람들이 왔어. 그런데..절룩거리면서 다닌다.. 히피트랙을 끝내고 왔나봐..”하니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40명이 들어왔어!”합니다.

“엥? 어찌 알았누?” 하니 “캠핑장 주인할매한테 들었다고 합니다.


조용한 마을(?)이여서 그런지 새로운 뉴스는 무지하게 빨리 돕니다.^^


 

 

3박4일 동안 하루 종일 걷기만 하고, 샤워도 제대로 못했던 40명의 피곤한 몸을 이끌고 젤 먼저 샤워를 하느라 샤워장 앞에는 한동안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습니다.


히피트랙을 마치고 오는 사람들을 보니...

저희도 처음으로 밀포드트랙을 마쳤을 때가 생각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루에 걷는 거리가 그리 긴 것도 아니었는데..

그때는 왜 전부들 절룩거리면서 걸었었는지...


저희는 히피트랙을 가려고 이곳에서 맑은 날씨를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2일 정도는 비가 안 오고 맑은 날씨여야 가능하거든요.


자! 그럼 극비인 저희들의 히피트랙킹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히피트랙은 총82킬로를 걷는 대장정입니다.

뉴질랜드의 Greatwalk그레이트워크 라고 불리는 트랙킹 중에 하나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정말로 유명한 밀포드트랙, 케플러트랙, 루트번트랙 같은 경우는 비수기, 성수기로 구분돼서 내는 요금도 틀린데..

히피트랙은 비수기, 성수기가 따로 없는 곳입니다.


 

이곳인 카라메아로 나온 사람들은 반대편은 Goldenbay골든베이쪽에서 출발을 한 것이고..

이곳 카라메아에서 출발하게 되면 골든베이로 가게 되죠!


시간만 널널한 저희부부는 히피트랙을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하기로 했습니다.

반대편으로 나가게 되면 다시 차가 있는 카라메아로 와야 하는데..

이럴 경우는 교통 요금 외에 여러 가지 추가요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다음과 같은 방법입니다.

카라메아에서 트랙의 중간까지 갔다가 다시 나오고..

다시 반대편에서 중간까지 갔다가 오는 쪼매 무식한 방법입니다.^^


트랙킹중에 헛(산장)에서 숙박을 할 경우는 두당 30불이니 하룻밤에 60불이 필요한데...

최선의 방법은... 중간까지 가서 1박을 하고 다시 돌아오는 방법인거죠!

(저희가 쪼매 전투적으로 트랙킹을 합니다.^^)


2년 전에 히피트랙의 첫 번째 헛인 히피헛까지 16.2키로를 하루에 왕복한 적이 있으니...


출발지에서 세 번째 헛인 James Mackay Hut제임스 맥케이 헛까지 하루에 가는 것이죠!

거기서 1박을 하고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공식적으로 걸리는 시간이 5+2.3+3.3=11시간이니.. 10시간이면 가능할 것 같고..

동트기 전에 출발하면 해지기 전에 산장에 도착하는 것이 가능할거 같습니다.


문제는 다리가 견뎌줄지..하는 것인데..해 보면 알겠지요^^

40대 중반의 부부가 과연 하루에 36.7킬로를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을지...


지금의 계획은..

반대편에서도 출발지에서 네 번째 헛인 Saxon 헛까지 갔다가 1박하고 다시 되돌아 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계획은 계획 일뿐!! 어찌 바뀌게 될지는 두고 봐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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