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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6회-뉴질랜드 저렴한 Domain 도메인 캠핑장

by 프라우지니 201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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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애초에 목표한 곳인 카라메아로 가는 중입니다.

사실 웨스트포트에서 카라메아까지는 거리 100키로 남짓 되는 한 시간이 약간 더 걸리는 거리입니다.


하지만 하나도 급할 것 없는 저희는 천천히 가고 있습니다.

가는 길에 강어귀가 보이면 낚싯대도 한번씩 담가보면서 말이죠!


그러다보니 카라메아까지 가는데 1박2일이 걸리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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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웨스트포트에서 카라메아로 나있는 길을 달리다가...

뉴질랜드 최고의 홍합산지라는 Mokihinui모키히누이에서 하룻밤을 묵어가기로 했습니다.


사실은 달리다가 바다가 보이는 적당한 공터에서 무료숙박을 하려고 했었는데...

취침할 만한 적당한 곳은 찾지 못해서리 마을까지 들어가게 됐습니다.


“캠핑장 들어가면 20불에서 30불은 들텐데..”하는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그냥 캠핑장으로 들어갔습니다.


 

 

도메인캠핑장은 사설 캠핑장이 아니고 마을자체에서 관리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생긴 수입은 마을에 필요한 곳을 보수할 때 사용하게 되는거죠!

그래서 가격도 사설 캠핑장보다는 훨~ 저렴합니다.


강어귀인 이곳도 화이트베이트 잡이를 온 어르신들 캠핑카가 있습니다.

9월에서 11월까지의 모든 강어귀에는 커다란 캠핑카에서 사시는 어르신들이 열심히 화이트베이트 잡이를 한답니다.


목적도 여러 가지죠!

파는 경우도 있겠고..

주위사람들에게 나눠 주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저희는 주방, 욕실, 화장실 건물이 있는 바로 앞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전기가 들어오는 사이트도 있었지만, 더 저렴한 전기 없는 사이트를 선택했죠!


저기 보이시죠? 중간의 큰 캠핑카 뒤에 쪼맨하게 보이는 하얀 차!

우리 집이죠^^


 

 

 

자! 모키히누이 도메인 캠핑장의 가격표입니다.


화장실, 욕실, 주방이 다 갖춰져 있고, 7명이 잘 수 있는 캐빈은 50불!

(50불은 2명분입니다. 추가되는 인원은 요금을 내야죠!)

 

주방이 있고, 3명이 잘 수 있는 캐빈은 30불!

 

4명이 잘 수 있는 캐빈에 2명은 14불(여기 끔찍해 보이던걸요^^;)

 

파워사이트는 18불!

 

넌파워사이트(전기 안 들어오는..) 두당7불~ 저희는 14불냈죠!

보통 사설 캠핑장보다 무지하게 저렴하답니다.


평소 저희의 생각대로 전기의 차이로 2불이상 차이나면 그냥 전기 없이 살죠!!



 

이 주변에는 강어귀와 이어지는 해변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만들어놓은 의자가족입니다.

의자 옆에 동그란 나무는 찻잔을 놓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미니테이블이죠!

예쁘게 만들어 놓은 의자가족과 어우러진 풍경이 참 평화롭습니다.


이 근처에 유명한 Seddonville이라는 곳에 제법 유명한 트랙킹 코스도 있습니다.

 

저희는 그 다음날 엄청난 비 때문에 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쳐 왔습니다.

다시 이곳을 지나쳐 갈때는 날씨가 좋아서 꼭 트랙킹을 해야 하는디..

이놈의 날씨는 예상이 불가능해서리... 두고 보면 알겠죠!!


날씨 투정하는 이유는...

오늘로써 9박을 맞이하는 카라메아의 날씨 때문입니다.^^;


처음 3일간만 화창한 날씨였는디..

그 후 지금까지 주구장창 먹구름 잔뜩에 비가오고, 흐리고, 해가 잠깐 보였다가 또 비가 억수같이 오는 날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희부부는 5일째 캠핑장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남편은 노트북 들고 TV가 있는 캠핑장 응접실에 가서 하루를 보내고..

마눌은 전기가 들어오는 차안에 조그만 난로 옆에 끼고 미뤄놓은 우리 생활기(여행기)를 쓰면서 하루를 보냅니다.

 

오늘은 10월 4일!

벌써 성수기라는 10월인디...

날씨는 아직 겨울입니다.

차 안에 이 작은 난로가 없었다면 아마도 오리털잠바입고 있어야 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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