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4회-남편의 법정출두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 11. 23.
반응형

오늘은 남편이 이곳의 법정에 출두해야 하는 날!


오늘은 2012년 9월 25일

위치는 뉴질랜드 남섬의 서쪽도시 Westport

시간은 오전 9시.


한 달 전부터 날짜가 잡혀있던 웨스트포트의 법정으로 남편이 출두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오스트리아 사람인 남편은 본국에서도 경찰서 같은 곳은 절대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인디..

그런 사람이 외국인 뉴질랜드에서 법정에 출두를 했습니다.

 

읽으시기전에 위의 손가락을 한번 눌러주세요.

글쓰는 제게 큰 힘이 된답니다.^^

 

 

 

 

예약된 시간인 9시30분보다 더 일찍 도착해서 차를 앞에 주차하고..

마눌은 차안에 두고 남편은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남편이 뭘 잘못했냐고요?

그 반대입니다.

 

남편이 뉴질랜드의 할머니사기꾼을 민사(소송)에 제기했습니다.

뉴질랜드도 한국과 같아서 민사소송은 형사소송이랑 틀려서 법의 강제력이 없다고 합니다.


그 사기꾼할매가 남편에게 줘야하는 돈도 안주면 못 받게 되겠지만..

그래도 남편은 “그런 사람은 혼내야 한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모양입니다.


마눌보다 2달 먼저 뉴질랜드에 들어간 남편은 오클랜드에 집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바다가 보이는 부촌에 얻었던 모양입니다.

인터넷사이트인 Trademe에서 방하나를 세 놓는다는 광고를 보고 그 집을 얻었다고 합니다.


남편의 방으로 따로 들어가는 출입열쇠를 준다고 했던 주인할매는 며칠이 지나도 열쇠를 안줘서 남편은 매번 그 할매가 사는 출입구를 통해서야만 방으로 들어갔었답니다.


“낮에는 아이들이 집에 있으니(아이 봐주는 돈벌이) 경찰 신원확인서 없는 당신은 낮에는 집에 있지 말고 나가라”라고 해서 집에서 일해야 하는 (프로그램) 사람을 집에 못 있게 하고..


“방에서는 따로 난로를 틀지말고 거실에 있는 난로를 이용하라”고 해서 추운 날씨임에도 방에서는 항상 추운상태로 있어야 했고..


남편이 그 집을 나오기로 결정한 이유는..

 

이 할매가 때도 없이 남편의 방을 들어왔다고 합니다.

가뜩이나 새로 산 노트북에 여러 가지 돈 되는 물품이 있는디..


평소에 이 할매를 믿지 못했던 남편인지라..

뭐가 없어지기 전에 그냥 나가자! 하고 결정을 하고는 방을 빼겠다고 했는데..

그 할매는 (보증금)2주 방값+ 항상 선불로 받던 방값 1주일분

총 3주일(천불은 안 되는)에 해당하는 돈을 안주고 버티더랍니다.


남편이 전화번호북에서 찾은 이 집 주소의 주인은 이 할매랑 이름도 다르고..

남편은 전화번호북에 나와 있는 집전화번호외에 핸드폰번호가 있어서 그 번호로 문자를 보냈었답니다. “방을 빼려고 할 예정이다.”라는 통보를 했다고 합니다.


그랬는데... 남편이 보낸 그 문자는..

프랑스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던 진짜 집주인이 받았습니다.


당장에 진짜 집주인의 아들이 달려오고, 경찰이 달려오고 난리가 났었답니다.


그 할매는 진짜 집주인의 집(방이 5개나 되는 저택 이였던 듯..)에 세들어 사는 여자였는데..

자신이 주인인양 사람들에게 세주고, 돈 떼어먹고, 집에서 아이들 봐주는 불법 일을 하고..


은행에서 감사일을 하는 주인집아들에게서 들은 얘기로는..

사기꾼 할매는 사용하는 이름도 하나가 아닌 여러 개가 되고..


뉴질랜드 경찰에게 들은 얘기로는..

“사기꾼이라고 다 감옥에 가는 건 아니다. 다 잊고 그냥 나머지 휴가나 즐겨라~”라는 약간은 이해가 안 되는 말도 듣고...

 

 


남편은 그 사기꾼 할매를 고소했습니다.

3주의 방세와 남편이 그 할매땜에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에 해당하는 금적적인 청구하기 위해서 말이죠!


원래 법원은 오클랜드인데..

남편이 남섬의 웨스트포트의 법정에 출두하겠다고 오클랜드법원, 웨스트법원에 전화를 해서 이미 절차를 끝내놨던 상태였습니다.


재판은..전화로 오클랜드의 판사랑 대화를 했다고 합니다.

고소당한 그 사기꾼할매는 물론 법원에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소한 사람과 고소당한 사람 중간에서 해결을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던 모양인데..

그 사람의 말에 의하면.. 할매는 해결할(돈줄)의지가 없고..

법정출두 해야 하는 날은 남편이 있는 영국에 가야한대나 뭐래나???
전에는 두바이에 있다던 남편이 왜 영국에 있는지 알 길은 없지만...


이 소송이 어찌 해결될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이곳을 떠날 때까지 그 할매가 교묘히 피한다면 그 돈은 받을 수가 없겠죠!


남한테 피해 안 주는 것이 기본적인 서양인의 매너라고 생각 했는데..

그것이 모든 사람한테 해당되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고,View 추천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가 글을 쓰는데 아주 큰 힘을 주신답니다.

제 블로그가 맘에 드셔서 구독+을 눌러주시면 항상 문 열어놓고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4

  • 신디러브 2012.11.23 18:29

    어딜가나 그런인간들은 꼭있다.. 에고.. 노친네가 착하게살지.. 돈이 뭐라고 외국인한테 피해를 주나..ㅠㅠ
    그래도 착하게 삽시다..^^
    답글

    • 법정에서는 테오에게 천불주라는 판결을 내렸다는데..
      그 할매는 그 사기쳐서 살던집에 전기세 3달치 900불도 안내고 내뺐답니다. 돈이 없으니 낼수가 없었던 거죠!

      그일때문에 테오가 은근히 스트레스받고, 본의아니게 법정까지가고..참! 살다보니 드라마가 되갑니다.^^

  • 오클랜드맘 2018.03.11 08:53

    저도 민사법정 일 해결보러 출두합니다만 제 케이스도 돈 못받을 거같습니다..
    나쁜넘은 멀쩡히 계속 장사중이고...
    돈은 못받더라도 혼이라도 낫으면 하는 맘에 법원 접수햇습니다만.....
    민사.....경찰도 외면하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