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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크로아티아 이야기

바다가 아름다운 크로아티아로~ Istra,Premantura로 8회-Pula풀라

by 프라우지니 201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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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날이 밝았습니다.(이번에는 사진에 적나라하게 날짜가 찍혀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난 눈을 비비고서는 (세수도 안하고^^;) 빵 사러 모빌홈을 나섭니다.

새들도 지저귀고, 소나무 향내가 그윽한 조용한 아침이 좋답니다.

아침에는 캠핑장 전체가 조용~ 하답니다.

그렇다고 밤에 소란스러운 것도 아니구요~ 캠핑장은 대체로 조용한 편입니다.

한밤이라고 술 먹고(휴가 왔으니) 고성방가 하는 사람도 없구요~

 

 

빵 사서 돌아가는 길입니다.  빵1개에 4쿠나(7쿠나=1유로) 10쿠나로 누런빵2개랑 작은빵1개 샀답니다.

이렇게 빵 사러 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길이 왕복 20분은 걸리는 거 같습니다.

전 산책 삼아서 나오는 거구요~(사실 나밖에 올 사람이 없다는..^^;)

 

빵집에 근무하는 아가씨도 독일어,영어 다 사용합니다.

 

모빌홈에는 따로 식기도구를 가져올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에 다 있거든요.

거의 콘도 개념으로 보시면 될 듯.. 침대에 이불까지 다 있답니다.

아침은 내가 사온 빵에 과일,버터,쨈 차(카모마일,민트종류)정도 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한국의 엄마들은 김장을 하시지요~ 유럽에 엄마들은 쨈을 만듭니다.

과일이 많이 나는 계절-대부분 자기네 마당에 있는 나무에서-에 1년 먹을 쨈을 만든답니다.

우리가 먹고있는 쨈-살구,체리-도 울엄니가 직접(아부지는 보조) 만드신겁니다.

 

저기 보이는 컵에 담긴 것은 요거트입니다.

크로아티아어 까막눈인 아낙이 수퍼에 가서는 가격이 싸다 싶어서 집어든 제품이였는디..

저것이 제자리가 아닌 다른 제품자리에 있었던거죠!

내가 본 가격은 1유로정도였는디.. 지불한 돈은 2유로가 넘었습니다. 얼떨결에 총 맞는거죠^^;

외국여행중에 조심해야하는것이 붙어있는 가격표와 내가 사는 제품의 이름이 같은가 하는겁니다.

 

 

아싸~ 우리는 아침을 먹고 드디어 Pula풀(뿔)라 에 왔답니다.

저기 보이는 버스는 우리 캠핑장이 있는 프레만투라에서 풀라까지 나오는 버스입니다.

우리는 차 타고 왔지만, 일단 버스가 보이길레 여러분께 보여드립니다.^~

 

 

자~ 이곳은 경찰서입니다. 무슨 경찰서가 경찰서 표시도 없어서 찾는데 쪼매 힘들었답니다.

(여기에 왜 왔나구요? ㅎㅎ 제 남편되시는 분께서 오스트리아에서 두 나라를 건너오는 동안 면허증을 집에 놔두고 오셨다는 걸 기억을 못했었답니다. 몰랐을 때는 그냥 왔지만, 알고 난후에는 그냥 다시 돌아갈 수 가 없는지라 경찰서에 와서 면허증 분실신고하고 증명서 발급 받으러 왔습니다.-경찰서에서는 영어(외국인용)로 말합디다.

 

 

이 사진은 앞에 계신 양반이 얼굴이 딸려서 영~ 모델로는 미달인디…

(눈이부셔서 찡그린 얼굴-내가 그리 눈부신감?^^ 뭐시여? 내가 아니고 햇볕때문이라고?)

시장 분위기 나는 사진이 이거밖에 없어서리..할 수 없이 올립니다.

광장에 이렇게 시장이 섭니다. 과일,야채등등 별거 별거 다 팝니다.

 

 

이곳은 뿔라 시내지도의 6번 개선문 비스므리하게 생긴 곳입니다.

자~ 여기서 옷차림을 살짝 보겠습니다.

보시면 관광객 티 많이 나죠? 허리에 저렇게 허리쌕 차 주시고~ 울엄니는 가방을 꼭 앞으로 하고 다니셨답니다.

소매치기한테 당할까봐~ 정말 소매치기 당하냐구요? 당하기 전에 알아서 대비 해야죠~

 

 

이제서야 i(인포)에 가서 지도를 받았답니다. 자~ 우선은 뿔라 시내지도를 참고로 하겠습니다.

 

주차는 P라고 써진 곳에 했습니다.  주자창에 있는 기계에 돈을 넣어서 3시간짜리 주차증을 차에 넣고 왔답니다.

P자 4개 있는곳에 파란 원이 경찰서 같습니다. 거기서 걸어서 오면서 시장을 봤고, 6번으로 오시면 됩니다.

대체로 번호들이 볼거리들인데, 이렇게 한곳에 몰려있어서 반나절이면 관광이 끝납니다.

 

 

자~ 이곳이 뿔라의 볼거리 1번인거죠~ 원형 경기장입니다. 입장료는 한 5유로 넘는거 같았는디..

안이 다 보이는 관계로 우리는 밖에서 구경했답니다.

 

 

원형경기장의 정면 모습입니다. 정말 로마의 콜로세움의 미니어처입니다.

 

 

원형경기장 바로 옆에 있는 교회인데.. 심심해서 그냥 들어갔거든요.

 

 

와~ 심봤다!  교회안에는 거의 예술의 경지에 가까운 모자이크 그림을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예수님 그림이 그림이 아니고, 모자이크로 만들어진겁니다.

예수님 위에는 뿔라의 상징인 원형경기장이 있습니다. (그 앞에 울 아부지 정신을 잃고 보고 계십니다.)

 

 

뿔라 시내를 돌아다니고-나,엄니,아부지/한명은 경찰서에- 있는 중입니다. 햇볕은 장난아니게 뜨겁답니다.^^;

 

 

이렇게 빨래를 주렁 주렁 널어놓은곳도 지나갑니다.  왠 빨래를 이리 널어놨냐구요?

ㅎㅎ 사실은 셔츠가게에서 진열해놓은 겁니다. 볼거리 2번 보러가는 중~

 

 

i(인포/안내)가 있는 광장에서 볼수 있는 뿔라의 볼거리 3번 되겠습니다.

무슨 신전 같은 건물인디.. 시간이 별로 없는 관계로 그냥 겉모습만 보고 맙니다.

 

 

자~ 보시는 이 건물이 뿔라의 볼거리4번 되겠습니다.

 

 

좁은 골목길에는 관광객을 유혹하는 유혹의 손길들이 수두룩하답니다.

이것도 유혹의 한가지 종류 되겠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유혹도 이어집니다.  뒤에 보이는 저 원형경기장도 “나 좀 데려가 주우~”를 외치고 있습니다.

저것의 가격이 40쿠나(6유로 조금 안되네요~) 앞에 있는 집은 당근 더 비싸겠죠?

 

 

우리는 배가 고픈 관계로 식당에 앉아서 피자를 먹었답니다.

피자는 대따 큰디..얇아서리. 정말 배고플 때는 두개를 먹어야 할 듯.

 

울아부지 크로아티아 맥주를 시켜서 드셨답니다. (맥주 팬이시거든요~)

저기 남은 피자는 나 한판, 아부지 한판 시켜서 먹다가 남은 겁니다.

(아시죠? 여기는 니가 시킨건 니가 다 먹고, 내가 시킨건 내가 다 먹습니다.

서로 나눠 먹는거 없는거죠? 그치만 전 내 피자 아부지 한 조각 드렸습니다.^~)

 

저 남은 건 경찰서에 가 있는 사람 줄 예정입니다.—나머지.ㅋㅋㅋ

가격요? 피자 한판에 5유로 정도 한거 같습니다. 크기는 큰편입니다.

 

 

경찰서 가셨던 분도 오시고, 다시 식구들이 모였답니다. 저 양반 손에는 시장에서 산 청포도입니다.

1kg에 1유로정도 주고 2키로 샀는디. 맛은 무지하게 달더라구요~

낼 아침에 먹으려고 샀답니다.

 

다음편에 오늘이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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