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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크로아티아 이야기

바다가 아름다운 크로아티아,이스트리아,Premantura로 4회

by 프라우지니 2012.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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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3주간의 노르웨이여행(7월중순~8월)후에 별일 없이 있다가..

9월에 다시 크로아티아를 왔습니다.

 

여름이 가기전에 한번 더 크로아티아로 달려갑니다.

 

보통 저희는 한해(여름에만) 크로아티아로 3~4번은 기본적으로 휴가를 간답니다.

주말을 끼고 하루 이틀 휴가 내면 4박5일정도의 여정은 되거든요.

 

 

 

이번에 우리가 뭘 가져가는지 보시게 되네요^^

 

침낭,텐트,텐트 안에 깔게되는 자리,고무카누,차량용 아이스박스,전기연결선(캠핑장에서는 이렇게 긴 연결선이 필요합니다.) 등등을 다 챙겨야 합니다.^^;

 

저기 커다란 박스에도 한가득 들어있습니다.

참고로 우리집 3층입니다. 둘이서 저거 다 들고 내려가야 하는거죠~

 

 

 

주방용품이라고 예외는 아니죠!

 

노르웨이 여행하고 남았던 사발면에 인스턴트 파스타,그릇,세제,도마,물 끓이는 주전등등등

 

여행갈때 왠만한건(구워먹는 고기,소세지류,인스턴트 스파게티류,과일도...)

다 여기서 사가지고 갑니다.

 

에궁~ 이렇게 가져가야 하는 것이 많답니다. 

거의 이사 가는 수준으로 짐을 싼답니다.

 

그래서 사실 매번 여행갈 때마다 귀찮을 때가 많답니다.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행복한 투정인거요?

 

크로아티아라고 전부다 싼것은 아니여서 여기서 사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아침에 빵이나 사고, 저녁에 가끔씩 과일을 사는 정도인데,

과일도 사실 오스트리아 수퍼보다는 비싼것이 많죠~ 

 

어디 수퍼가 젤 싼지는 나중에 또 알려드리도록하죠.

 

 

 

ㅎㅎ 준비는 아침부터 했는데, 출발은 정오가 넘어서 했습니다.

역시 아래쪽으로 내려오니 하늘의 구름마저 너무 이쁘더라구요~

 

 

 

자! 처음 지도보실 때 제가 Posojna포스토이나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난다고 했었죠?

 

고속도로상에 있는 안내판입니다.

이제 다음편 출구에서 국도로 빠질 예정입니다.

 

 

 

정말 너무 깨끗한 날씨 아닙니까?

제가 좋아하는 풍경입니다. 초록과 푸른 하늘의 조화!

 

 

 

포스토이냐에서 리예카로 가는 국도입니다.

 

길에 이리 땜빵도 많고 한데, 그래도 이 길이 지름길이여서 엄청나게 많은 차들이 이렇게 여러 동네를 지나쳐서 간답니다.

 

 

 

드뎌 리예카쪽의 바다를 보시고 계십니다. 이 곳는 항상 지나쳐만 갑니다.

 

도시도 한번 구경가고 싶은디..도시는 복잡하다고 절대 차 몰고 들어갈 생각을 안 합니다.

(사실 유럽의 도시는 일방통행 길도 많아서 처음 가서는 정말로 길을 잃거든요^^)

 

가는동안 새똥들이 유리창에 많이 묻어서리 풍경도 쪼매 추접해보입니다 그려~-

 

 

 

리예카를 지나서도 1시간 넘게 열심히 달려야 우리의 목적지인 이스트리아, 프리멘투라까지 갈 수있습니다.

 

이렇게 도착해서(거의 저녁6시) 집짓고 하느라고 저녁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이렇게 소나무가 우거진 곳에 아침식사를 마쳤습니다.

벌써 9월이라 캠핑장은 한가해졌습니다.

 

 

 

아침먹고 캠핑장 잠깐 산책 나섰습니다.

 

이 길을 중심으로 성수기때는 양쪽으로 캠핑카에 텐트까지 빡빡하게 들어서는데 더위가 꺽인 지금은 이리 텅비어 있습니다. 

 

비수기인 이때쯤 일부러 휴가를 내서 오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길을 따라 쭉~ 내려가보니..

 

 

저렇게 텐트를 친 용감한 가족을 만났습니다.

나무가 없는 곳에 텐트를 치면 무지하게 더워서 돌아가시는디….쯧쯧쯧!

 

 

 

자! 다시 우리텐트로 돌아왔습니다.

 

텐트에 달린 연두색 번호판은 우리가 이땅 주인이라는 표시입니다.

 

캠핑장에 들어올때는 가족 모두의 여권을 다 안내소에 맡겨야 합니다.

 

그리고 번호판 2개를 받는데, 하나는 텐트에 이렇게 달아야 하고,

하나는 차앞쪽에 두어야 출입구에서 입장이 가능합니다.

(입구에 바리케이트가 있거든요)

 

 

 

이곳은 우리섬 입니다.(돈 주고 산 것은 아니지만..)

 

까만약 공원사진에 제가 표시했었는디..

저기에 보이는 곳이 우리 캠핑장이 있는 프레멘투라 이구요!

 

여기까지는 1시간정도 노를 저어야 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카누를 저렇게 주차(?)해놓고 하루종일 이곳에서 놀았습니다.

 

여기는 우리 둘만 있어서리 맘대로 섬을 쑤시고 다녀도 됩니다.

 

 

 

한가지 맘에 안 드는 것은 섬에 나무들이 다 무릎아래까지 오는 관계로..

저렇게 땡볕에서 하루를 보내야 합니다.

 

짝꿍은 저렇게 책도 읽다가 수영도 하다가 하지만..

 

저는 구명조끼 아래 얼굴을 묻고, 그 위에 또 수건을 덮고(타면 안 되니깐) 하루종일 꼼짝마라 자세로 있습니다.

 

얼굴에 땀띠날 지경으로 폭 싸메고 있습니다.

얼굴도 딸리는데,까매지면 더 웃기게 보일까봐~

 

바위들도 색깔이 하얘서리 땡볕에는 위,아래에서 열이 후끈후끈한답니다.^^;

 

 

 

저는 누워있다가 지쳐서 잠시 섬을 산책하는 중입니다.

 

볼 것도 별로 없고, 도마뱀만 많아서 별로 맘에 안 들지만, 이곳에 있으면 이곳에 우리만 있어서 꼭 우리섬 같은 느낌입니다.

 

 

여기서 잠깐!

 

우리섬은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이때가 2007년이었고, 2018년 현재는 캠핑장에서 모터 보트등의 대여가 가능한지라, 엄청나게 많은 보트들이 이섬으로 몰려온답니다. 역시 옛날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대장 뒤로 멀리 프레만투라 마을이 보이고, 그 마을 앞쪽의 바다근처가 우리 캠핑장이죠!

 

 

 

자! 여러분께 우리섬을 소개합니다.

해안에는 이렇게 돌침대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너무 뜨거우시면…

 

 

 

반쯤 물에 잠긴 돌침대도 준비되어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섬에는 돌침대들이 많답니다.

 

필요하시면 말씀하세요~

택배로 보내드릴 수는 없지만, 이용하실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망망대해가 있습니다.

 

아!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하나 있네요.

제가 섬을 어슬렁 거리고 돌고있는데,

바다쪽에서 윈드서핑을 하는 남자가 해변쪽으로 오더라구요~

 

그런가부다~ 하고 그 남자를 쳐다봤더니만…

ㅎㅎㅎ 그 남자 홀라당 벗고 윈드서핑을 하고 있었답니다.

 

바로 짝꿍에게 달려가서 즐거운 소식(?)을 알렸죠!

너무 즐겁노라고~~

 

사진찍을까? 했더니만 안된다고 해서리 결국 찍지는 못했답니다.

섭섭하시죠?

 

여기서 한가지!

유럽 사람들은 왜 홀라당 벗고 선탠(해변가,요트 위,윈드서핑)을 하는지 궁금하시죠?

 

비키니를 입고 선탠을 하면 수영복자국이 무지하게 보기 흉합니다.

 

다른 곳은 구리빛인데, 수영복 자국(남자들도 마찬가지)만 하얀피부가 남아있어서 아주 보기가 거시기해집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여자들이 엎드려서 비키니끈을 풀러서 등만 이쁘게(끈 자국없이) 태우기도 했는데, 이제는 많이 용감해져서리 그냥 훌러덩벗고 선탠을 하는것이죠~

 이쁘게 골고루타라구~

 

자~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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