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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

이삿짐센터가 없는 나라! 오스트리아!

by 프라우지니 201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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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비엔나 카페에서 유학생들이 이사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연락처를 봤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는 제가 알기로 공식적인 이삿짐센터는 없는거 같습니다.

 

왜냐고 물으신다면???
우리나라처럼 몇 년에 한번씩 이사하는 문화가 아니거든요.

 

우리 시댁 같은 경우도 시부모님이 사시는 집은 시아부지의 부모님께서 물려주신 집입니다.

지나가는 소리로 집이 70년 됐다고 들은거 같습니다. 제 남편도 그 집에서 태어났구요.

집안 여기저기(지하실, 옥탑방등)에 남편이 태어 났을때 입었던 배내저고리도 보이고,

시누이(지금 37살)가 입었었다는 아주 예쁜 드레스도 보이고..

우리나라에서는 이사 몇 번하면 어디서 잃어버린 지도 모르게 없어지는 물건일텐데..

여기서는 이사 할일이 없으니 모두 다 보관이 가능한거죠!

 

이런 문화이니 당연히 이사짐센터가 없는 것이 당연하구요.

무엇보다 더 대부분의 집에는 침대, 붙박이장이 있고, 대부분의 부엌기구들이 있습니다.

냉장고(작으나마), 서랍, 찬장, 식탁세트 등이 있으니 굳이 큰 가구를 살 필요가 없고, 당연히 이삿짐이라고는 옷가지, 그릇가지등이 전부가 되겠지요. 큰 것이라고 한다면 TV정도?

 

우리 집 같은 경우에는 남편이 혼자 살던 (작은)집에서 결혼 후 지금 사는 이동네로 이사 올 때는 가구점에서 가구를 산후, 배달 온 가구점 차를 살짝 빌려서 대충 큰 집들을 옮겼답니다.

작은 짐들은 남편의 차로 옮겼는데, 남편의 스피커등은 부피가 커서리 남편차로 옮기는 것이 불가능했었거든요.

 

그 후에 이곳에 살다가 이곳을 한동안 떠나있어야 했을 때는 (우리가 사는 이 집은 침대, 붙박이장이 없는 대신에 방세가 조금 싸답니다. 가구가 없으면 집세는 조금 싸지만, 대신 가구는 손수 구입해야 하는 거죠!

침대(매트리스포함), 장롱, 식탁세트, 침대 가능한 소파(숙박하게 되는 방문객용)등을 이곳을 떠나면서 팔아야 했답니다.  (이때는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몰랐거든요.)

그래서 가구들은 이 당시에 아는 아낙의 친구에게 몽땅해서 단돈 500유로(80만원? 전부 2000유로(침대만 천유로가 넘었거든요)도 넘게 주고 산 던데, 1년  정도 쓴 가구치고는 싸게 판거죠!) 이것을 사러오는 아낙은 자동차 뒤에 설치해서 이동 할 수 있는 리어카(이거 제대로 된 한국어 아닌데..제가 구세대인지라 이 단어밖에 생각이 안 난다는^^;)크기를 차 뒤에 달고 와서는 장롱도 분해, 침대로 분해, 식탁도 분해해서 다 싣고 갔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가구들은 조립제품이라 사와서 집에 와서 조립해야 한 답니다.인건비가 비싼 나라인 관계로..^^;)

 

아마도 저희가 내년에도 또 이사를 해야 할 것 같아서리 "이번에는 가구들을 어찌할까?" 고민하던 중에 이 신문기사를 접했습니다.

 

이사문화가 없는 나라이지만, 이사할 수 있는 방법은 있는거죠!!

(정상적인 커다란 이사가 아닌 학생들이 하는 가벼운 이사차원에서 말이죠!!)

 

신문에는 오스트리아의 대부분 큰 가구점에서 돈을 받고 혹은 무료로 차량을 빌려 준다는 겁니다.

(모든 차량대여에 기사는 딸려 오는거 같지 않습니다. 그럼 비용이 더 커지겠죠?)

 

자! 오스트리아에서 이사하실 때 알고 계시면 좋은 정보들 지금 올립니다.

(이러면서 혼자 생각합니다. “좋은 정보 올리는 난 나중에 복 받을꺼라고” ㅎㅎㅎㅎ)

 

 

IKEA 이케아

처음 2시간동안 대여차량은 29유로이고, 2시간이후는 각 시간마다 9유로 추가요금 있습니다.

(이케아 고객(카드소지자를 말하나?)에게만 해당된답니다.)

주말대여가격: 토요일 17시~ 월요일 아침9시까지 89유로

저녁대여가격: 월~금 저녁20시~ 다음날 아침9시까지 69유로, 연료포함, 100km이상 1km 마다 30센트의 추가요금이 적용됩니다.

대여해간 차량은 돌려줄때 반드시 기름을 만땅으로 채워서 돌려줘야 합니다.

 

 

KIKA 키카

이 회사제품의 가구를 360유로 이상 샀을 경우에는.. 처음 2시간(100km이내)는 무료입니다.

이 회사제품의 가구를 360유로 이하로 샀을 경우에는..  30유로.

주말대여가격:토요일 16시30분부터 대여가 가능하고 Rot-karte-Vorteilkunden(아마도 이회사의 고객카드인 모양입니다.)소지자의 경우에는 보혐료만(14.90유로/하루)와 기름값만 내고 사용이 가능하고(차를 돌려줄때는 기름 만땅 채워서 돌려줘야함)

카드 미소지자는 추가로 30유로를 내야한답니다. (30+보험료14.90+기름값)

 

XXXLUTZ 익스익스익스루츠

이 회사제품의 가구를  샀을 경우에는..

3시간동안 14.90유로에 대여가 가능합니다.(3시간을 초과하면 안 된답니다.)

주말대여가격: 토요일 17시 이후부터 일요일까지 대여가 가능하고, 가격은 39유로입니다.

(이 경우는 이 회사제품을 사면 안 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맞나?내가 해석을 잘못했나?)

 

LEINER 라이너

이 회사제품의 가구를 360유로 이상 샀을 경우에는.. 처음 2시간(100km이내)는 무료입니다.

이 회사제품의 가구를 360유로 이하로 샀을 경우에는.. 30유로.

주말대여가격:토요일 16시30분부터 대여가 가능하고 Leiner-Vorteilkunden(아마도 이회사의 고객카드인 모양입니다.)소지자의 경우에는 보혐료만(14.90유로/하루)와 기름값만 내고 사용이 가능하고(차를 돌려줄때는 기름 만땅 채워서 돌려줘야함)

카드 미소지자는 추가로 30유로를 내야한답니다. (30+보험료14.90+기름값)

 

MöBELIX 뫼블릭스

이 회사제품의 가구를  샀을 경우에는..

주중에는 3시간동안 21.80유로에 이용이 가능하며,3시간 이후는 추가시간당 6.90유로가 추가로 내여샤 합니다.

고객카드 소지자는..

주말대여가격: 토요일 17시부터 일요일 20시까지 39유로에 대여가 가능합니다.

차를 돌려줄때는 반드시 기름을 만땅으로 채워야 합니다.

 

MöMAX 뫼막스

이 회사제품의 가구를  샀을 경우에는..

주중에는 3시간동안 21.80유로에 이용이 가능합니다.(3시간을 초과하면 안 된답니다.)

고객카드 소지자는..

주말대여가격: 토요일 16시30분부터 일요일 21시까지 39유로에 대여가 가능합니다.

차를 돌려줄때는 반드시 기름을 만땅으로 채워야 합니다.

 

 

이사할 때 필요한 신문에서 제공하는 조언입니다.

 

Ausmisten: 이사전에 헌 것들을 정리해서 무게(이사박스 수량)를 줄입니다.

 

Helfer orgnieren: 이사짐을 같이 옮겨줄 친구를 구합니다.

 

Kartons besorgen: 지난번에 이사하고 둔 박스가 있는지 확인 후 구입합니다.

(여기서는 이사할 때 라면박스 4배되는 박스에 넣어서 이사를 합니다. 물론 이 박스는 가구점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라면박스보다는 튼튼하지만 작은 종이재질입니다.)

 

Nachbarn vorwarnen: 새로 이사들어가는 건물의 (새)이웃에게 이사 들어가는 것을 알리십시오.

짐 들고 왔다갔다 하기전에 미리 이사 들어가는 사람이라고 알리라는 얘기죠!

 

Richtig packen: 정확하게 (분류별?) 포장하십시오.

 

Kartons beschrften: 박스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적으십시오.(찾기쉽게)

 

Wagen meiten: 이사할 차량을 (가구회사별 다양한 위의 안내를 참조하여) 대여하십시오.

 

Parkplatz reservieren: 주차공간을 예약하십시오.

 

Vorsicht Schwer!:무거운 것 조심!

세탁기등 무거운 것은 아마도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십시오.

 

자! 지금까지 이사할 때 알고 있어야 하는 정보를 여러분께 알려드렸습니다.^^

 

중간에 대충 번역한 것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제 독일어 실력이 아직은 여기까지라서..

(지금도 제가 읽고 이해하는 부분까지만 이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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