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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전국일주 in 2005

자동차타고 돌아본 50여일간의 뉴질랜드 전국일주 11회 Haast Beach-Wanaka-Queenstown-Milford sound

by 프라우지니 201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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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차 2005년 1월29일

Haast Beach-Wanaka-Queenstown

식료품: WAKATIPU NEW WORLD FRANKTON 43,19

숙박: QUEENSTOWN LAKEVIEW QUEENSTOWN 28,00

주유: JOHNSTON MOTORS HAAST 29,04

 

오늘은 Haast Beach에서 Wanaka를 거쳐서 Queenstown까지 갔습니다.

 

 

Haast강이 도로옆에 쭉 이어지는 길입니다.

 

 

Wanaka(와나카)시(혹은 읍내)  반대편에서 보이는 와나카호수의 입니다.

이 호수를 따라서 쭉~ 가면 와나카시가 나오는 거죠!!

 

차 타고 가다가 이상한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사람들이 오른쪽의 바위에서 뛰어내려서 물에 빠진 후 조금 떠내려 갔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헤엄쳐 나옵니다.

만약 물살이 세서 못 나오면 뒤에 보트(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가 떠내려 가는 사람을 건져냅니다. (이건 번지점프도 아니고 뭐하는 시츄에이션인지 원!! )

 

드뎌 와나카호수의 저 건너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와나카시로 왔습니다.

사람들이 수영도 하고, 앉아서 쉬고 있더군요!

 

자~ 내 짝꿍이 잡았던 연어(송어인가?)로 만든 스테이크입니다.

 

엊저녁에 잡은걸 냉장고(차량용)에 잘 담아서 오늘저녁에 퀸즈타운에서 해먹었네요!

샐러드에는 왠 살구가 있냐구요? 그 얘기는 조금뒤에 이어집니다.^^*

 

18일차 2005년 1월30일

Queens Town-Te Anau-(Mirror Lake)-Milford Sound 숙박

숙박/2인/도미토리: MILFORD SOUND LODGE TE ANAU 52,50

주유: SHELL QUEENSTOWN QUEENSTOWN 33,34

식료품: WAKATIPU NEW WORLD FRANKTON 55,15

 

퀸즈타운까지 와서 밀포드사운드 안 보고 가면 섭섭하다고 조금 심술을 부렸더니만..

그럼 가서 구경만 하고 오는 조건으로(우리는 다웃풀 사운드를 예약했거든요.)                       드뎌 말로만 듣던 밀포드사운드 구경갑니다.

퀸즈타운에서 테아나우,테아나우에서 밀포드 사운드까지 들어갔습니다.

 

 

아~ 제가 본의 아니게 캠핑장에서 장사를 쫌 했습니다.

 

생각나시죠? 위에 샐러드에 있던 살구!

우리가 퀸즈타운 들어서는데, 그 근처에 농원들이 많더라구요!

 

일단 들어갔더니만, 파는 단위가 1~2키로가 아니고, 5키로 짜리 2상자씩(그럼 10키로) 판매를 하더라구요.

먹고싶기는 해도 이렇게 단위가 커지면 서양인들은 절대 안 삽니다.

 

저는 먹고 싶고, 제 돈으로 (10키로 12불) 산다고 해도 제 짝꿍 절대 반대했습니다.

싸게 사서 다 먹지못하면 그것이 더 낭비라는 얘기죠! 물론 그얘기도 맞는 말이지만....

일단은 제가 우겨서 살구 10키로를 샀습니다.

그리로 퀸즈타운 오는 내내 그중에 잘익은 놈으로 먹었습니다.

 

배가 부를때까지 먹었는데, 아직 살구는 많고, 캠핑장에 도착(어제 저녁)해서는 짝꿍이 슬슬 약 올립니다.

"어쩌냐? 저거 다 버리게 생겼다~" 그래서 내가 "팔면되지!" 했더니만,                                  절대 못 믿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봅니다.

그래서 일단 우리 텐트앞에 있는 커플한테 가서 "우리가 살구를 조금 거하게 샀는데,               이거(큰놈으로) 6개 1불에 살래?" 했더니만, 선뜻 사더라구요~

그래서 개시는 했고, 오늘 아침에 이렇게 살구랑 종이랑 써서 캠핑장에 있는 주방에 갔다놨거든요.

우리 아침먹고, 살짝 가봤더니만, 살구는 흔적도 없고, 그 안에 돈만 12불이 있더라구요.

사람들이 양심있게 살구 6개 집어가면서 1불씩 놓고 갔던거죠.

 

여기있는 살구는 내가 남겨놨던 건데, 기념으로 사진찍었습니다.

10키로에 12불 주고 사서, 12불에 팔고, 우리는 실컷 먹었습니다.

그럼 남는 장사 한거 맞죠?

 

자~ 우리는 또 길을 나섭니다.

 

 

밀포드 사운드 가는길입니다.

 

밀포드 사운드 가는길에도 미러호수가 있긴 있습니다.

운전하고 가시다가 잠시 산책하기에는 좋은 코스입니다.

 

 

이게 무슨 미러호수냐고 하시고 싶으신거죠?

 

저기 중간에 푯말 보이세요?

그거 물에 비칩니다. 거기에 "미러호수(거울호수)라고 써있습니다. ^^*

소박한 주위환경과 어울리는 호수입니다. 

여기에 비하면 Fox Glacier(폭스 빙하)근처에 있는 미러호수는 쪼매 화려한거구요^^&

 

 

밀포드 가는길에 이런 풍경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가는동안 날씨는 조금씩 조금씩 추워집니다.

 

드뎌 밀포드사운드에 도착했습니다.

도미토리에 침낭 밀어놓고서는 얼른 구경나왔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은 아무도 없구요!(우리가 너무 늦게 도착했나?) 바람만 쪼매 심하게 불더라구요~

 

여기 숙소에서 누군가가 예약한 밀포드사운드 트렉킹을 팔더라구요. (급하게)

그러면서 두당 500불 달라나?  도둑놈! 그러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훨 더 싸게 다웃풀사운드를 예약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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