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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전국일주 in 2005

자동차 타고 돌아본 50여일간의 뉴질랜드 전국일주 16회 Dunedin-Otago Peninsula

by 프라우지니 201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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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차 2005년 2월4일

Gore-Dunedin-Otago Peninsula(Royal Albatross Colony Penguin Place)-Larnach Castle-Dunedin

 

박물관/새관찰 관광 ROYAL ALBATROSS CENTRE DUNEDIN 25불

숙박: LEVIATHAN HOTEL DUNEDIN 40불

 

 

우리는 고어에서 Balclutha를 지나서 Dunedin까지 이동했습니다.

 

여기는 오타고 페닌슐라(반도)의 로얄 알바트로스 콜로니(센터)입니다.

내 짝꿍은 돈 내고 알바트로스 관광갔고, 난 여기서 돈 안 드는 물개(혹은 바다사자)만 실컷 봤습니다.

이것들이 그리 순하지 않습니다.                                                                                    가끔씩 사람들을 향해서 달려들기도 한답니다.                                                                 그래서 얼른 피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물개 바로 옆에 이 안내판이 있습니다.

해질녘이면 저녁에 펭귄들이 들어오는걸 볼 수있다는…

 

하지말라는 것도 있습니다.

펭귄이 지나갈때는 조용히 계시고, 절대 카메라 후레쉬도 사용하면 안되고 등등등이 있습니다.

 

 

난 돈 안드는 알바트로스 센터안에서만 놀았습니다.

이 사진은 거기서 찍은건데, 알바트로스 새끼인데도 상당한 크기죠?

돈내고 알바트로스 보러갔던 내 짝꿍! 찍어온 사진중에 쓸만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상당히 먼 거리에서만 구경이 가능했던 모양입니다.

 

우리는 Larnach Castle를 거쳐 Sandfly Bay에 펭귄을 보러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가는길에 싸움이 났습니다.

오늘은 아침도 안 먹고 고어에서 출발했는데, 알바트로스센터갔다가 샌드플라이베이에 가는길에서...제가 헐크(끼니 제때에 안 먹으면 제가 가끔씩 그럽니다.^^;)가 됐습니다.

다른 베이 구경하고 샌드플라이 베이를 가자고 하는 바람에..^^;                                           샌드플라이베이에 가서야 끼니를 먹자고 하니..끼니때가 너무 멀어져서리…흑흑흑^^;

 

결국 차에서 나만 내려서 걸어서 Larnach Castle까지 갔습니다.

넉넉히 한 시간은 걸은거 같습니다. 휴^^;;                                                                       배고파 죽겠는데, 혼자서 차도 드물게 지나다니는 길을 터벅터벅..

흑흑흑 이거 여행이야? 극기훈련이야?                                                                            저기 보이는 저 소가 정말 맛있게 보였답니다.흐흐흐

 

혼자서 라나크성에 있는 카페에 가서 (오후 3시가 넘어서) 젤 싼 샌드위치 사 먹고 배 채운후 슬슬 정원구경을 나섰습니다.

아침부터 오후2시까지 아무것도 안 먹었으니..헐크가 될만했던거죠^^

 

내 눈에 들어온 웨딩 촬영!

좀 특이한 것은 신랑이 사진사를 겸하고 있는 일본인 커플 이었습니다.                                 어찌 여기까지 와서 웨딩 촬영을 할 생각을 했는지..

 

정원에서 보이는 오타고 하버입니다.

다리가 아플때까정 정원을 걷다가 나가려고 출구쪽으로 가는데, 그때서야 내짝꿍 나타납니다.

 

제가 차에서 내릴 때 어디로 갈껀지 물어서 대충 말해주고 내렸는데, 다른 해변에 갔다가 오는 모양입니다.

거의 오후3시가 넘었는데, 이때까정 쫄쫄굶고서 보는데 정신이 팔려서 다녔답니다.                인간이 어찌 그러는지 원!

 

샌드플라이베이 가는길에서 우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던 양!

이 양들이 사람이 지나가면 빤히 쳐다봅니다.

실제로 사람이 자기네쪽으로 가까이 가면 그제서야 슬슬피합니다.

“니네 사람 처음보니? 왜이리 빤히 쳐다봐? 자꾸 쳐다보면 너희 잡아먹는 수가 있다.흐흐흐~”

 

우리는 펭퀸을 보러 샌드플라이(초파리같이 생겨서 모기기능이 있는)베이에 갔습니다.

 

얼마나 샌드플라이가 많았으면 이름을 그걸로 명명했을까? 사실 겁이 조금 났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샌드플라이베이를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사막을 연상케하는 모래언덕과 어우러진 바다 그리고 Gulf Rocks까지.

언덕위에서 내려다보는 베이는 너무 멋있었습니다.                                                              (다시 돌아올때는 그 발이 푹푹빠지는 모래언덕을 올라오느라 신발에 모래 다 들어가고 힘들었지만.^^;)

 

 

저기 보이는 바위가 걸프바위

 

여기서 몇시간 앉아있어도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전 여기서도 열심히 홍합 찾으러 다녔지만, 홍합은 없더라는...

 

자~ 이제 조금씩 어두어집니다.

 

보이시나요? 하얀모자의 아낙네의 왼쪽으로 쪼맨한 펭귄 한마리 지나갑니다.                        (잘 안 보여서 죄송합니다.^^;)

물에서 나오는 시간도 모래언덕으로 가는 시간도 무지하게 오래 걸리더라구요.                      거의 굼뱅이 수준입니다.

펭귄이 도망갈까봐 꼼짝도 안 하고 저렇게 있었습니다.                                                      실제로 펭퀸은 떼로 오지않고, 드문 드문 오더라구요!

 

다시한번 가고싶은 샌드플라이베이를 여러분께 선물 해 드립니다. (공짜로~^^&)

 

저 해안가에 점으로 보이는것이 사람입니다. 이 베이는 꽤 규모가 큽니다.

펭귄은 물에서 나와서 저 사막지대 어디로 사라지는거죠!

 

자!  오늘은 여기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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