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달랑 8일만
근무하는 시간제 직원인
나는 시간이 엄청 많습니다.
그래서 거의 매일 배낭을 메고
동네를 누비며 쇼핑을 하죠.
쇼핑 장소중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동네 슈퍼마켓.
오스트리아에 있는 슈퍼마켓 중
내가 아는 것들은 대충
Interspar 인터슈파,
Hofer호퍼,
Pennymarkt페니막트,
Bila빌라, Lidl리들이 있고,
그 중에 내가 자주 가는 곳은
인터슈파, 호퍼와 리들.
https://jinny1970.tistory.com/3461
나의 구매 목록은 대부분
과일과 야채이지만 수퍼마켓마다
세일 품목이 다르니 세 군데를
돌면서 할인폭이 큰 제품으로 고르죠.
그 중에 내가 자주
이용하는 곳은 Lidl리들.
처음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할인폭도 75%까지 해서
사람 눈 돌아가게 하며
사람들을 끌어 모으더니만
이제는 배가 불러진 것인지
많아봐야 25%로 할인폭을
대폭 낮춰버렸죠.
그래도 여전히 세일하는
과일&식품이나 반값할인 제품을
사려고 이곳을 찾기는 하지만
예전보다 조금 매력이
없어진 것은 사실.
매달 정해진 금액의 지출을 하면
사은품을 하나씩 주지만
거의 매일 가도 지출이 많지않는
나는 이제 90유로를 채우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90유로를 채워봤자
50센트도 안하는 물건을
하나 받을 수 있지만
그래도 받는 재미는 쏠쏠.
워낙 소비가 미비하다 보니
나에게는 있으나마나한 이벤트.
결론은 사은품을
하나도 못 받는 달이
수두룩하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이제는
리들 수퍼마켓의 앱 사용이
시들하던 요즘이었는데,
내 맘에 쏙 드는 이벤트가
지난달에 있었습니다.
보통은 90유로
이상이 되어야 사은품을 주는데,
지난달에는 일단 10유로부터
사은품을 주고 평소에는
390유로였던 최고 구매가가
달랑 40유로.
사은 행사의 구매가격이
이렇게 낮은 이유는 리들에서
판매하는 전 제품이 아니라
“야채&과일”에 한해서
이루어지는 행사였죠.
나는 매일 야채&과일을 사러
슈퍼마켓을 돌아다니니
세 군데의 지출을 한군데로
모으면 나에게는 충분히
가능한 사은품 받기.
금액 단계별로 전부
다 관심이 가기는 하지만
최고액인 40유로에 도달하면
내가 계산한 영수증
금액의 10%할인.
지출이 많지 않으니
10%할인을 해줘도 1유로
남짓이 될게 뻔하니
일단 40유로는 관심이 없지만
그 외는 탐나는 사은품이었죠.
일단 10유로는 쉽게 성공해서
아보카도를 하나 챙겼었고,
15유로가 넘은 다음에
2유로 할인권 획득.
25유로는 월말이
거의 다 되어서야 도달해서
3유로 할인권 획득.
저는 총 25유로를 지출하면서
5유로 할인과 아보카도를
하나 받았으니 총 6유로 정도의
사은품을 챙길 수 있었죠.
지난달은 나같이
소소하게 야채나 과일을 사는
고객을 위한 행사였나봅니다.
이런 행사가 이번 달에도
이어지지 않을까
살짝 기대를 해봤지만,
이번 달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90유로부터 사은품 증정이 있네요.
지난달 리들의 사은 행사로
달콤함을 맛 봤으니
나는 앞으로도 열혈 리들 팬이
되어서 다음 번 꿀 떨어지는
행사를 또 기다려볼 생각입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스트리아 > 오스트리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 병과 바꿔 먹은 수박 (7) | 2024.10.11 |
---|---|
오스트리아 국적 취득하는데 비용은 얼마나 들까? (7) | 2024.10.03 |
내 손에 들어온 오스트리아 선거 홍보물 (2) | 2024.09.29 |
생각보다 위험한 유럽의 자전거 투어 (8) | 2024.09.05 |
유럽 국가의 복지를 제대로 이용하는 고소득자 난민 (13) | 2024.09.01 |
오스트리아 요양보호사 월급은 얼마? 월급 공개 (33) | 2024.08.20 |
만족스러웠던 유럽 수퍼마켓 여행상품, 7박 8일 산토리니 (29) | 2024.07.25 |
유럽 공원의 진실, 난민과 집시 그리고 개똥. (33) | 2024.07.18 |
계산을 못해도 당당한 오스트리아의 판매직 직원 (30) | 2024.07.06 |
실제로 보게 된 유럽 슈퍼마켓의 도둑 잡는 탐정 (25) | 2024.06.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