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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교통사고 나보니..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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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교통사고를 당했드랬습니다.

 

요양보호사과정의 마지막 실습날!!

실습장으로 가는 골목길(사거리)에서 옆에서 오던 차랑 우리차(스타렉스)가 뽀뽀를 했드랬습니다.

그래도 불행중 다행이라면 우리차의 앞부분(범퍼?)에 상처가 생긴것?

 

난 운전사 뒷자석이였는데, 뽀뽀를 운전석쪽으로 했었다면..난 아마도 오래오래 병원에서 못 나왔을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

사고가 나는 순간에 전 머리를 옆쪽 창문쪽에 쿵쿵~ 하고 찌였고요.

아무튼 사고나는 순간에는 정신이 없더라구요.

 

상대편 운전자는 차에서 나오지 않고 어디론가 열심히 전화를 하더니만, 결국 목을 부여잡고,119앰블런스를 타고 병원으로 갔고,

우리차에(운전자 포함6명) 있던 사람들도 다들 뿔뿔이 찢어져서 병원에 갔더랬습니다.

 

우리차 운전하신 분은 사고로 숨쉬기 힘들다는 분 먼저 앰불런스 타고 가고, 나와 그외 사람들은 조매 경상인지라..더 기다려서 앰불런스를 타고 병원에 가서 입원했습니다.

 

응급실로 들어가서 머리와 가슴에 X-ray를 찍고는 병실로 올라갔죠!

그때부터 1주일동안 우리는 아침 저녁으로 엉덩이에 진통제 맞아대고, 낮에는 근육이완제라는 링게르를 매일 맞았드랬습니다.

그래서 그랬나?(매일 진통제를 맞으니) 병원에서는 심하게 아픈곳이 없더라구요.

단지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CT를 찍었구요.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X-ray를 추가로 찍긴했네요.

 

병원에서 교통사고 환자는 MRI같은 비싼 것은 잘 안해준다고 합니다.

나중에 보험사에서 "누가 너희보고 이렇게 비싼거 찍으라고 했어? 우린 돈 못줘~" 할 수가 있기 때문에 병원에선 교통사고 환자에게는 그런걸 안 찍어준답니다.

의사가 권한것이 아닌데, MRI를 찍었을 경우에는 환자가 자기돈으로 내야한다네요.

(제옆에 있던 환자는 결국 자기돈으로 찍었답니다. 교통사고로 들어왔었는데...)

 

입원 8일만에 나랑 같이 들어왔던 언니는 합의를 보고(보험회사랑)   퇴원 했습니다.

하필이면 언니가  퇴원하는 그날! 저랑 같이 병실을 쓰던 다른 사람도 나가는 바람에...

전 순전히 외로워서 덩달아 퇴원을 했더랬습니다.(합의 보지 않고)

 

별로 아픈데도 없는줄 알고 그랬는데.....

그날 밤 집에서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었답니다.

밤새 허리때문에 똑바로 누었다가,옆으로 누었다가 다시 반대로...뒤척이느라고 잠을 못잔거죠.

주말이라 집근처 물리 치료도 못 가고...그렇게 힘든 이틀밤을 보냈습니다.

 

퇴원한후 허리때문에 잠을 못 잤다고 하자,남편은 다시 짐싸서 병원에 들어가라고 합니다.

 

(여기서 제가 나쁜 마누라인걸 말해야 겠군요.ㅋㅋ

사고나서 응급실에 오자마자 난 남편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한동안 나한테 무관심했던 남편한테 맘고생좀 시키자 하는 맘에 전화해서 사고가 났다고 하니,

"Oh my God"을 외치는 남편의 목소리를 들으니 왜 눈물이 나던지..^^; 그후 남편은 아주 자주 전화를 했더랬습니다.ㅋㅋ)

 

퇴원할 생각이라고 하니, "절대 끝내지 마~" 를 외치던 남편!!

처음엔 뭘 끝내지마라는 얘기인줄 몰랐는데...나중에 생각해보니 합의를 보지 말라는 얘기였던거 같아요.

 

그치만 병원에 다시 들어가면 또 진통제며 근육이완제를 맞아서 통증을 사라질것이고, 다시 집에오면 또?

교통사고는 휴유증이 크다고 하더니만, 멀쩡하던 내허리가 이렇게 망가지게 되는 걸까요?

합의를 보지않고 퇴원한것은 잘한거 같습니다.

 

퇴원후에 제가 이런 허리통증때문에 고통을 겪게될줄은 몰랐거든요.

혹시나 여러분께 도움이 될까하고 제얘기를 썼습니다.

이 이야기도 벌써 오래된 이야기가 됐습니다.

지금은 밤에 잠도 아주 잘 잔답니다.

물론 허리도 이제는  별로 신경이 안쓰인다는 얘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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