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는 올 12월에 2번의 휴가를 갑니다.

 

남들은 한 번도 가기 힘든 휴가를 그것도 한 달에 두 번씩이나 가냐구요?

지금 자랑하냐구요?

 

휴가를 가는 내 맘이 그리 즐겁지 않은 걸 보니 자랑은 아닌 거 같고..

이미 갔던 곳을 또 가니 새로울 것은 없는 휴가지이고..

 

이번 휴가는 마눌과 의논하지 않은 남편의 독단적인 계획입니다.

 

남편이 마눌에게 물어본 적은 있네요.

 

“Bad Goisern 바드 고이세른 어때? 거기 또 크람푸스 보러 갈래?”

“아니!”

 

거기는 이미 가본 적이 있죠.

http://jinny1970.tistory.com/2423

Krampuslauf 크람푸스 라우프 in Bad Goisern

 

유난히 추웠던 날의 퍼레이드라 다 보지 못했었죠.

한번 봤으면 됐지 뭘 또 보려고??

 

 

올해 바드 고이세른, 크람푸스 행사 광고물입니다.

 

“우리 Admont 갈까? 거기 크리스마스 시장도 보고..”

“가 본 곳을 또 왜 가려고?”

 

아드몬트도 이미 가봤죠.

남편의 독일인 회사동료를 만나서 함께 걷기고 했고, 그곳의 호텔에서 숙박도 했었죠.

 

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을 아래를 클릭하시라.

우리의 추억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843

오늘 나의 할 일은 여행준비

 

남편이 이렇게 두 도시를 물어봐서 “웬일?”하고 대답한 적은 있었는데..

이 두 곳의 숙소를 예약하려고 마눌을 떠봤던 모양입니다.^^;

 

놀러 가자는데 마눌이 이리 시큰둥했던 이유는 “이미 다 아는 곳”.

그리고 여행 간다고 짐 싸는 것도 사실 귀찮습니다.^^;

 

두 곳의 여행지를 정해놓고 남편이 마눌에게 요구 한 것은..

“12월에 첫째 주말과 둘째 주말을 비어둘 것!”

 

집에서 멀지도 않은 곳으로 휴가를 가면서 “숙박”까지 하는 이유는 대충 압니다.

집에서 멀지는 않지만, 왕복하게 되면 또 그리 가깝지도 않는 거리

 



구글맵에서 캡처

남편은 계획한 여행은 이렇습니다.

 

12월의 첫 번째 주에는 바드 고이세른에서 2박 3일.

12월의 두 번째 주에는 아드몬트에서 2박3일

 

바드 고이세른에서는 크람푸스 퍼레이드를 볼 테고..

나머지 시간은 노르딕스키를 타거나 눈신발 신도 눈밭이 된 산들 헤메겠죠.

 

아드몬트도 우리가 가는 기간에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릴 테니 구경을 하고,

그라츠에 사는 친구를 그쪽으로 불러서 하루쯤 같이 눈신발 등산을 하겠죠.

 

우리가 가는 이곳은 100km남짓한 거리이지만,

해가 짧은 겨울에는 스키 타러 왕복을 하기에는 조금 먼 듯 한 거리죠.

 

며칠을 당일 여행으로 다녀다 보면 기름 값도 무시 못 하죠.

남편이 숙박을 하는 이유가 기름 값이나 숙박비나 거의 비슷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래도 그곳에서 숙박을 하면 낮에는 근처로 스키나 눈신발 등산을 하고,

저녁에는 마을구경을 하면 밤낮으로 알뜰한 시간이 되니 말이죠.^^;

 

낮에는 운동(스키/눈신발)하느라 온몸에 뻐근한 하루를 보낼 테고..

저녁이면 마을 구경하느라 또 발발거리고 다니는 시간이 되지 싶습니다.

 

거의 무명에 가까운 (당신 무명 맞아!) 유튜버지만..

저는 이번 여행에 액션 캠을 잊지 않고 챙기려고 합니다.

 

노르딕 스키도, 눈신발 영상도 이미 존재하니 그걸 또 찍지는 않겠지만.. 크람푸스 퍼레이드와 아드몬트의 크리스마스 시장과 수도원 도서관 영상은 찍고 싶거든요.^^

 

여행을 가기 전에 열심히 글을 써야겠습니다.

내가 없는 기간에도 여러분이 허탕을 치시지 않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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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지난 겨울(올해인가?)에 스키를 타는 친구와 눈신발을 신고 다녀왔던 등산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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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12. 6. 00:00
  • 호호맘 2019.12.06 10:28 ADDR EDIT/DEL REPLY

    저희같은 경우는 여행지 결정은 제가하고 남편은 지니님 처럼
    시큰등하며 따라온답니다ㅎㅎ
    전 지니님 남편처럼 알아서 결정하고 알아서 예약하고 해주면
    제가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내년 봄엔 내 멋대로 헝가리 부다베스트행을 결정하고 가게 되었답니다
    지니님이 알려주신 부다교통권으로 무료 유람선도 찾아 타볼것이고
    그 대구 튀김 맛집도 찾아가보려구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09 05:52 신고 EDIT/DEL

      다 성격인거 같아요. 저는 대충대충~ 성격이라 계획같은걸 잘 못짜거든요. 앞장서는건 잘하는데, 계획없이 앞장서봤자..말짱 꽝이죠.^^; 부다페스트는 두어번 가도 또 가고 싶은 곳이랍니다. 전차 2번타고 강가를 오락가락 하는것도 괜찮구요. 제가 보트를 탔던 곳에 아주 맛있는 굴뚝빵이 있거든요. 500포린트 주고 큰거 사먹었었는데. 지금까지 먹어본 (체스키 크롬모프등등) 것중에 가장 맛있었습니다. 보트에 앉이서 뜯어먹는 재미가 쏠쏠하니 강추합니다.^^

  • Favicon of https://binubaguni.tistory.com BlogIcon 비누바구니 2019.12.06 11:49 신고 ADDR EDIT/DEL REPLY

    고이저른, Hubert von Goisern의 고향이지요. 그 분 아직도 열정적으로 활동 하시는지 Zabine는 미용사 일로 한 동안 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있던더 여전히 활동하는지 참 궁금합니다. 찾아보면 되겠지만 지금 고이저른 말씀을 하시니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09 06:01 신고 EDIT/DEL

      말씀하신 이름을 해석하면 "고이세른에서 온 후베르트"네요. 본명은 아니겠지 싶었는데.. 예명이네요. 원래 작곡도 하고, 노래도 하는 가수인 모양입니다. 1952년생으로 지금은 노년인데 아직도 활동은 하시는거 같습니다. 락에 오스트리아 전통음악(요들송 비스무리한)을 믹스한 것으로 새로운 음악을 만든 사람이라고 하네요. 2015년에 다큐멘터리가 나왔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한번 봐야겠습니다. 이지역 출신을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 2019.12.08 04:20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09 06:05 신고 EDIT/DEL

      5주년 기념일이셨군요. 기념일 여행은 행복한 시간이셨겠지요? 그곳에도 Christkindlmarkt구경 빼놓지 않고 하고 오셨겠지요? ^^ 저도 2시간전에 와서 짐풀고, 댓글보고 있습니다.^^

    • 2019.12.12 04:12 EDIT/DEL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19.12.10 15:56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오스트리아 사람들은 걸음마를 떼고나서부터 스키를 배운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네요.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10 20:18 신고 EDIT/DEL

      네, 초등학교에서도 겨울에 스키강습을 위해서 아이들과 스키장으로 가기도 하고, 3~4살짜리들이 스키를 시작하더라구요. 스키점프도 이나이에 시작을 하는 모양인데, 그래서인지 오스트리아 선수들이 스키점프는 꽉 잡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겁이 없고 아무거나 잘 따라하는 나이여서 이때 시작한 스키가 평생가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