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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오늘 나의 할 일은 Admont 아드몬트 여행준비

by 프라우지니 2018.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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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스케줄이 없어도 하루가 바쁜 마눌인데..

오늘은 여행 짐을 싸느라 참 바쁜 일정이 될 거 같습니다.

 

오늘 내가 해야 할 일을 적어보니 꽤 됩니다.^^;

 

우선 이 글을 완성해서 업로드 해야 하고, 

제가 없는 기간 동안 예약으로 글을 올려야 합니다


우리는 금요일에 출발해서 일요일에 돌아오는 23일 여행을 가거든요.

 

오늘 독일어 학원에 가는 날이라, 숙제도 해야 하고, 동네 슈퍼에 세일하는 것도 사면서 남편이 아침으로 먹는 요거트랑, 우유도 사야하고, 오늘은 남편에게 월남쌈을 해 주겠다고 해서 그것도 해야 하고..

 

그중 제일 중요한 것은 짐싸기!

 

아낙용 짐에는 화장품 가방이 추가되고, 그 외 가져갈 것들도 남자보다는 훨씬 많습니다.

 

거기에 미리 검색해본 호텔의 방에는 물 끓이는 커피포트가 없으니..

그것도 챙겨가야 저녁에 따끈한 차도 마음대로 마실 수 있죠.


 


23일 여정인데 짐은 꽤 될 거 같습니다.^^;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겠다!하시겠지만, 어디를 간다면 짐싸기는 아낙의 몫인지라, 짐싸기 귀찮은 아낙에게는 안가도 좋을 여행입니다.^^

 

남편이 올해 12월의 여행으로 선택한 곳은 우리가 자주 갔던 곳인 Admont 아드몬트 입니다. 우리는 매번 스키를 타러 갔지만 이곳에 세계에서 제일 아름다운 도서관이 있죠.

 

작년에 아드몬트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방문했었습니다.

 

그곳에서 친구를 만나서 같이 눈 쌓인 산길을 걸은 후에 저녁을 먹으러 시내에 갔는데, 마침 크리스마스 전이라 유럽 어느 도시, 마을에서나 만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장터를 운 좋게 구경했었죠.

 

아드몬트의 산길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391

남편의 꿍꿍이속의 주말여행

 

남편에게 admont 아드몬트의 도서관을 보러가자고 한 적이 있기는 했었는데.. 


그래서 아드몬트를 선택한 것인지 아님 작년에 이곳으로 휴가를 갔었던 남편의 동료 추천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지만, 이번에 남편이 선택한 곳은 아드몬트입니다.

 

우리가 머무는 호텔이 시내에서는 얼마나 먼지 알아야 해서 어디쯤인지 물어보니 남편이 날리시는 한마디.

 

우리가 가본 적이 있는 호텔이야.

 

우리가 어디를 갔었는데 호텔을 봤지? 하는 마음에 남편에게 호텔 이름을 물어보고 바로 검색에 들어갔습니다.

 


 

구글맵에서 캡처

 

구글맵으로 찾아보니 우리가 갔던 곳이 맞습니다.

 

그때는 이곳이 호텔인지 몰랐었고, 없는 길을 만들어 가는 모험가 친구 덕에 가파른 산길을 미끄러면서 네발로 기어올랐었죠


이 다행히 산 중턱에 차들이 다니는 도로를 만나서 그때부터는 도로를 따라서 어딘지 모르는 위치에 있는 성도 구경하고 도로를 따라서 내려온 적이 있었습니다.

 

제법 산 중턱에 뜬금없이 있는 건물이라 신기하다 했었는데...

 

레스토랑이나 카페 같으면 추운 몸을 녹이려고 차라도 마시러 들어갔었을 텐데..

주차장도 비어있고, 인적도 안 보이길레 뭔가 했었는데, 이것이 호텔이었군요.

 

 

부킹닷컴에서 캡처

 

사진으로 다시 보니 맞습니다. 우리가 갔었던 그 곳.

 

어디에도 호텔이라는 안내는 없었던 곳인데..

이곳이 우리가 이틀간 머물 아드몬트의 제법 값 나가는 호텔입니다.

 

숙박에 아침, 저녁까지 포함된 호텔을 예약하면서 남편이 마눌에게 했던 말.

 

이번 여행에서도 당신이 외식비 책임질래?

좋지, 외식비는 내가 쏜다.

 

저녁도 주는 호텔에서 숙박을 하는데 굳이 외식비가 나갈까 싶지만, 낮에 스키나 눈신발을 신고 허허벌판을 헤매도 있지 않는다면 근사한 점심은 쏠 의지가 충만한 마눌입니다.^^

 


 

부킹닷컴에서 캡처

 

남편이 예약한 호텔의 리뷰를 찾아보니 아침은 아주 근사하게 나온다고 하네요.

 

아침 메뉴가 만족스러우면 우리부부는 감동하는디..

이번에도 감동스러운 여행이 되려는지..

 

JUFA Hotel Schloss Roetehlstein

유파 호텔 슐로스() 뢰텔슈타인.

 

방이 38개 있는 별 3개짜리 호텔입니다.

 

아드몬트 시내에 있는 다른 숙박시설에 비해서 가격이 조금 쎈것이 굳이 이곳일 필요가 있나 싶은데.. 마눌 호강(?) 시켜주려는 남편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보통 호텔방에는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지 않나 싶은 것들은 안 보이는 방입니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본적인 것이란?

커피포트, 찻잔 세트, 기본적인 차(홍차,녹차,카모마일등등)종류 세팅.

 

저녁에 따뜻한 차를 마셔야 하는 우리 부부를 위해서 집에서 기본적인 세트를 구성하고, 더불어 같이 먹을 수 있는 과자류도 조금 챙겨가야 제대로 된 저녁시간이 되지 싶습니다.^^

 

 

구글맵에서 캡처

 

23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일요일.

돌아오는 길에 근처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보러가자는 남편.

 

유럽의 겨울에 볼 수 있다는 크리스마스 시장이 뭐시여? 하시는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분위기는 느끼실 수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381

잘츠캄머굿 지역의 크리스마스 마켓

 

그럼 우리 TraunSee 트라운 세(호수)옆의 Gmunden 그문덴 시장 보러가자.

그쪽 방향이 아니야. 몬트 호수나 볼프강 호수쪽이야.

그래그럼 볼프강세 시장은 작년에 봤으니 올해는 몬트세를 보자.


크리스마스 시장도 도시만 달라질 뿐이지 비슷한 음식을 팔고, 비슷한 종류들의 물품을 파는지라, 몇 번 보다보면 식상해지지만


 


그래도 내가 안 본 곳은 한번 가보고 싶죠.

 

나중에 아드몬트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정말 호수들이 있나?하는 마음에 구글 검색을 해 보니.. 남편은 직진이 아니라 삥 돌아서 올 예정이었던 모양입니다.

 

남편 덕에 올해는 Mondsee 몬트세의 크리스마스 시장을 구경하게 될 거 같습니다

그럼 잘츠캄머굿 지역의 호숫가에 들어서는 크리스마스 시장은 다 보게 되지 않나 싶네요.

 

오늘 바쁘게 할 일하고, 짐챙겨서 금요일 아침 일찍 우리는 떠납니다.

일요일 저녁에 많은 글감을 챙겨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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