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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이야기

오스트리아 문화카드, 컬투어파스의 모든 것, kulturpass,

by 프라우지니 2018.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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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일어도 완벽하지 않은 외국인으로 

이 땅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내가 현지인들보다 더 많이 아는것 것도 있습니다.

 

 

물론 주어들은 걸 흘려듣지 않고,

확인하고, 가서 물어 보고, 또 찾아 보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컬투어파스?)이 있다면,

더 많은 활용도를 알아보고, 찾아보고, 또 물어보고..

 

 

이렇게 쓰다 보니.. 

나름 저도 정보를 찾으려 노력하네요.^^

 

 

지난번에 남편의 외사촌 누나를 만나서 

함께 오페라 “에브게니 오네긴”을 봤었습니다.

 

난 65유로짜리 티켓을 공짜로, 

그녀는 15유로짜리 뒷 자석의 자리를!

 

 

 

내 티켓에는 내 이름도 찍혀서 나옵니다.

 

그때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중에 그녀가 제일 궁금했던 건..

 

내가 가진 문화 생활, 

도깨비 방망이 “Kulturpass 컬투어파스”

 

 

컬투어파스 하나만 있음 모든 문화 생활이 거의 공짜이니 

완전 도깨비 방망이인거죠.^^

 

 

낼 모래 은퇴(60살)을 앞두고 있는 남편의 외사촌 누이는 

직업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그녀는 아직 풀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고,

시간도 없어서 문화 생활을 많이 즐기지는 못하지만..

 

이미 은퇴 생활을 하고 있는 

그녀의 친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내 친구는 은퇴해서 연금으로 살아가는데..
최하 연금(760유로? 지금은 조금 올랐으려나?)을 받아, 

나름 알뜰하게 사는 방법은..

장은 싼 값에 살 수 있는 복지 가게에서 보고

 나름 알뜰하게 살아서 한 달 사는 건 문제가 없는데, 

문화 생활은 전혀 즐길 수가 없어서 아쉽다고 하더라구!“

 

“그 친구는 컬투어 파스를 모르남?”

“그건 네가 이야기하기 전까지 나도 몰랐었어.”

“내가 집에 가면 컬투어파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랑 정보를 보내 줄께!”

 

 

 

여기서 잠깐!

수입이 적은 사람들만 입장 가능한 슈퍼가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320

 

 

오스트리아의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가게, 소셜마트, soma,coop hilfe markt,

내가 출퇴근 하는 길에 조금은 특별한 “슈퍼마켓”이 하나 있습니다. 오가면서 항상 궁금했던 슈퍼마켓 실내를 날 잡아서 한번 들여다봤습니다. 일단 아무나 입장이 되는지도 모르니 문 앞에

jinny1970.tistory.com

 

 

곰곰히 생각 해 보니 

 

남편의 외사촌 누나가 저녁 6~7시에 퇴근하는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날 일부러 만나러 공연 티켓을 끊은 것이 

바로 이 컬투어파스 정보 때문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공짜로 오페라,

연극을 관람하는 카드”라니..

 

도대체 어떤 것인지 꽤 궁금했을 테니 말이죠.

 

 

(남편 외사촌) 시누이에게 알려주면서 

시어머니께 다시 알려드리고..

 

그러면서 오스트리아 사시는 한국분들께도 

이번 기회에 이 정보를 공유합니다.

 

 

컬투어파스는 공식 사이트가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보니 

오스트리아의 8개주에서 발급하고 있었네요.

 

 

 

www.kulturpass.at

 

Hunger auf Kunst und Kultur - Website

Wo bekomme ich den Kulturpass?

www.hungeraufkunstundkultur.at

 

빈(비엔나),니더외스터라이히(샹푈턴),

오버외스터라이히(린츠), 잘츠부르크(잘츠부르크),

슈타이어막(그라츠),부르거란드(아이젠슈타츠), 

티롤(인스부르크),포랄베르크(브레겐즈),

 

 

위의 지역에 사시는 분은 위 사이트에 접속하시면 

어디서 발급 받을 수 있고, 어느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또 얼마의 수입이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는지 

자세하게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팸플릿은 린츠가 있는 

오버외스터라이히 지역입니다.

 

컬투어파스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의 

조건과 컬투어파스 발급처입가 나와있죠.

 

 

컬투어파스는 실업자, 최저생계비/연금, 

학생, 난민신청자 등등.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카드입니다.

 

자신의 수입을 증명하는 내역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가면 바로 발급 받을 수 있죠.

 

 

 

 

이번에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들어가 본

 컬투어파스 웹사이트에서 찾은 최신 정보입니다.

 

월 1238유로(1년에 12회) 혹은 

월 1061유로(1년에 14회) 이하를 수입을 가진 사람이나,

 

실업자라면 노동청에서 받는 실업 급여가

 일 단위로 41,26유로 이하면 가능합니다.

 

 

스스로 버는 돈이 없는 경우라고 해도

 

 나라에서 주는 지원금의 합계

(가족(양육비)보조금, 월세 보조금, 요양 보조금 등등) 가 

1238유로 이하여야 합니다.

 

 

저도 지금은 주 20시간이라

컬투어파스를 받을 자격이 되지만, 

 

주 30시간 일을 하면 정해진 수입 이상이 될 걸로 

추정이 되는바 저는 더 이상 공짜 문화를

누리지 못하게 되죠.^^;

 

 

 

 

컬투어파스를 가지고 무료 입장 혹은 

할인 입장이 가능한 곳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위에 보이는 건 제가 사는 린츠 지역의 

무료 입장이 가능한 박물관/공연장입니다.

 

 

저는 주로 Landestheater linz 란데스테아터 린츠

(린츠주립극장)를 이용하지만,

 

 

컬투어파스를 가지고 갈 수 있는 

다른 극장도 꽤 많습니다.

 

 

린츠의 “브루크너 하우스” 콘서트 무료 관람도 가능합니다.

 

저는 졸려서 즐기지 않는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브루크너 하우스도 좋고,

 

그 외 대부분의 박물관이 무료이고 

혹은 할인된 가격에 입장이 가능합니다.

 

 

컬투어파스는 린츠뿐 아니라 

오버외스터라이히 전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해서,

 

Attersee 아터세( 잘츠캄머굿 지역의 제일 큰 호수) 주변에 있는

 Gustav klimt Zentrum 구스타브 클림트 박문관도 무료 입장이 가능하니, 

아터세에 근처에 가면 꼭 가 볼 생각입니다.

 

 

지금 오스트리아에 사시고 계시면서 학생이시거나, 

시간제 근무로 천유로 남짓을 버시는 분들은

 

 컬투어파스로 오스트리아의 문화를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지역에 따라 오페라/연극을 관람하는 좌석이나 

횟수에 제한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일단 사시는 지역의 관련 문의처에 

문의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름만 들어본 세계적인 정상급의 작품들을,

 

무대 가까이에서 지켜보실 수 있는 

멋진 기회를 잡으실 수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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