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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54-와이카레모아나 호숫가의 저렴한 캠핑장, Mokau Landing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7.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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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했지만, 저희가 드디어 와이카레모아나 호숫가에 왔습니다.

 

 

 

 

이리저리 구불구불한 좁은 비포장도로를 달렸습니다.

 

유명한 관광지이면서도 또 많은 관광객이 찾지 않는걸 보니 조금 덜 유명한 거 같기도 하고..^^;

 

 

 

 

와이카레모아나 호수가 보입니다.

 

과연 이 호숫가에서는 몇 밤을 보내게 될지 모르지만,

일단 우리가 가고자 했던 호수의 언저리를 보니 기분은 좋습니다.

 

비가 오고 구름이 잔뜩 낀 찌뿌듯한 날씨이지만 말이죠.^^;

 

 

 

 

와이카레모아나 호수를 들어서자마자,

“Hopuruahine Landing 호푸루아히네 랜딩“캠핑장 하나를 만나기는 했지만..

캠핑장도 너무 작고, 인적 또한 없는지라 그냥 한번 둘러보는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달려 우리가 밤을 묵을만한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사람들도 적당히 있고, 풍경이 근사하면서 저렴한 곳!^^

 

외진 곳의 캠핑장에는 사람들이 적당히 있어야 우리의 안전이 보장됩니다.

외져서 사람도 없는데 강도라도 당하게 되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없을뿐더러...

돈만 뺏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생명까지도 장담하지 못할 테니 말이죠.^^;

 

뉴질랜드의 “그레이트 워크“중에 하나인 ”와이카레모아나 호숫가“을 한 구간이라도 걸어보고 싶었지만.. 거리에 주차한 주인이 없는 차는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지라, 걸어보고 싶은 마음만 갖고 말았습니다.

 

‘와이카레모아나 호수걷기’보다는 ‘우리 차(=우리 집)의 안전’이 더 중요하니 말이죠.^^;

 

 

 

우리가 선택한 “Mokau Landing 모카우랜딩” 캠핑장입니다.

 

식수와 피크닉테이블, 모닥불을 피울 수 있으면 휴지통도 있네요.

가격은 저렴하게 1인당 6불에 모십니다.^^

 

 

 

 

우리는 호숫가 바로 옆에 주차를 했습니다.

안개가 자욱한 호숫가도 나름 운치 있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의 앞쪽에 보이는 초록색 간판이 이곳 숙박에 대한 안내판입니다.

숙박비를 넣을 봉투를 꺼내서 기재사항을 적은 후에 돈을 동봉하면 끝!

 

 

 

 

날씨가 우중충하니 새들이 크기도 다양하게 호숫가에 앉아있습니다.

 

흑고니의 날개는 흰색이라는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백조는 하얗고, 흑고니는 온몸이 까만색인줄 알았었거든요.^^;

 

 

 

잠잘 곳을 마련했으니 끼니를 해결해야죠.

 

오늘도 남편이 “오늘의 요리사”로 등장하셨습니다.

요리사가 등장하셨으니 “오늘의 요리“도 선을 보여야겠지요?

 

 

 

 

생선의 색을 봐서는 “오렌지 빛이 도는 것이 연어”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송어입니다.

 

우리가 이곳에 오는 길에 남편이 직접 잡은 자연산 송어가 오늘 저녁의 메뉴입니다.

 

 

 

 

 

남편이 송어를 굽는 동안 마눌은 샐러드를 장만하니 나름 영양과 균형을 갖춘 저녁상입니다.^^

 

여행 중에 이렇게 근사한 건강식을 먹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낚시꾼 남편 덕에 가능한 영양식입니다.^^

 

풍경이 근사한 캠핑장에서 머물게 되니 멋진 풍경을 보면서 식사를 하는 호사를 누립니다.^^

 

 

 

 

저녁을 먹고 남편이 우리 주변에 있는 여행자들과 안면을 트러 갑니다.

 

뒤에 빨간 날개가 달려있고, 캠핑카가 렌터카가 아닌 것을 보니 키위(뉴질랜드 사람) 어르신입니다. 밖에 위성접시까지 내놓은 것을 봐서는..

이곳이 외진 곳임에도 차안에서 TV시청이 가능한 모양입니다.

 

키위들, 특히나 집시처럼 길 위에서 생활하시는 키위어르신들은 사설 캠핑장이 아닌 저렴한 캠핑장을 찾아다니십니다. 이런 캠핑카는 저장탱크가 있어서 외진 곳에서도 며칠 동안은 식수, 샤워, 화장실 등의 걱정 없이 생활이 가능하거든요.

 

 

 

 

외진 곳에서는 주위가 깜깜해지면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지라,

저녁을 먹고 후딱 캠핑장 주변으로 남편과 산책삼아서 나왔습니다.

 

 

 

낚시꾼인 남편은 당연히 낚싯대를 챙겨서 여기저기에 낚싯대를 던져보느라 바쁘고,

마눌은 이곳에는 어떤 새로운 것이 있는지 보느라 바쁘게 산책을 했습니다.

 

 

캠핑장 한 바퀴를 돌면서 푸세식이나마 이곳의 화장실의 위치도 확인을 해둡니다.

 

웬만하면 안 가고 싶은 냄새나는 화장실이지만..

그래도 가야만 하는 상황이면 가야하니 말이죠.^^;

 

이렇게 우리는 모카우랜딩 캠핑장에서 첫 밤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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