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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나를 행복하게 만든 떡 한 봉지

by 프라우지니 2017.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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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린츠시내의 아시아 식품점에 갔었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다니는 혹은 다녔던 식품점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이왕이면 조금 더 저렴한 곳을 이용하셨음 하는 마음에 말이죠.

 

http://jinny1970.tistory.com/2300

알고 있음 도움이 되는 린츠시내 저렴한 아시아 식품점,

 

 

 

제가 식품을 살 때 가장 먼저 가는 곳은 Unionkreuzung 우니온크로이쭝에 있는 곳.

제가 다니는 3곳 중 제일 저렴하게 판매를 하는 곳이죠.

 

매주 목요일에는 두부를 살 수 있고, 또 생선이 들어오는 날도 있던데..

우리가 먹는 생선들이 아닌 민물고기 생선인지라 별로 신경을 안 썼더니만..

그날은 언제인지 까먹었습니다.

 

쪼맨한 가게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나름 야채면 야채, 생선이면 생선이 들어오는 날이 있는지라 그런 날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도 꽤 있다 싶었더니만..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 가보니 가게가 조금 더 넓어져있었고,

가게 앞에 당당히 태극기도 걸렸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것은 몇 가지 안 되는 한국식품이지만,

이곳을 찾는 한국인이 나 말고 꽤 있는 모양입니다.

 

이번에 갔을 때는 원래 주인인 아이엄마 대신에 젊은 아가씨가 있어서 가게를 팔았나 했었는데..

캄보디아에서 온지 3 달 됐다는 아직은 서툰독일어로 자신을 소개합니다.

 

 

 

이곳의 식품점에서 업어온 것들입니다.

 

샘표된장이 1.50유로밖에 안하는지라 진열되어있던 3봉지를 다 챙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나온 멸치와는 조금 다른 동남아멸치이지만 볶아놓으면 나름 한국멸치 같습니다.

아쉬운 대로 우리 집에서 멸치볶음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Bulgariplatz 불가리플라츠에 있는 식품점.

이곳도 중국인은 아닌 베트남인지 캄보디아인 부부가 운영하는 곳입니다.

 

위의 가게에서 팔지 않는 품목도 있는지라 식품을 살 때면 2곳을 다 들리곤 합니다.

 

 

 

이곳에서 업어온 녀석들입니다.

베트남 산으로 보이는 고구마당면이 한국산보다 훨씬 많이 저렴한지라 챙겼습니다.

 

“고구마 당면이 다 비슷하지 한국산 베트남산 차이가 뭐 있겠어?”

 

역시나 생각대로 한국산 당면과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단, 조금 덜 삶아야하는 차이점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고심하며 고른 물건은 떡국 떡.

 

얼마 전에 갔었던 중국인 가게에서는 4유로가 넘어 거의 5유로를 바라보면 500g짜리 떡들이었는데, 이곳은 단돈 2.70유로입니다.

 

떡국이면 떡국, 떡볶이 떡이면 떡볶이 고를 수도 있었습니다.^^

 

두 떡 사이에 고민하다가 내가 선택한 것은 떡국 떡.

떡국을 먹어본지 오래되기도 했고, 또 떡국 떡으로 떡볶이도 가능하지라 선택했죠.

 

 

 

떡국 떡을 사오자마자 내가 해 먹은 것은..

해놨던 된장찌개에 떡국 떡을 넣어서 된장 떡국을 했습니다.

 

된장떡국은 들어본 적도 없고 먹어보기는 처음이었지만..

쫄깃한 떡국 맛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간만의 음식이었습니다.^^

 

동남아 멸치도 간장에 볶아놓으니 나름 한국산 멸치볶음 비주얼입니다.

 

 

 

떡국 떡으로 두 번째 해먹은 요리는 당연히 떡볶이입니다.

 

고추장, 고춧가루 듬뿍 풀어서 쫄깃한 떡으로 만들어놓으니,

감자로 만든 료끼로 만들어 먹을 때와는 차원이 다른 맛입니다.

 

그 후로 떡국 떡을 아껴서 2번 더 찌개+떡국 을 즐겼습니다.

먹을 때마다 혼자서 엄청 행복해 했습니다.

 

쫄깃한 떡을 먹을 때마다 행복해지는지라 자주 사 먹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떡이 칼로리가 꽤 높은 재료인지라 살을 빼야하는 시점에서는 망설이게 됩니다.

 

살을 빼야하는 마음을 먹는다고 빠지는 살도 아닐진데,

살을 빼야한다는 스트레스만 은근히 받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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