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부부는 이번에 2년의 시간을 계획하고
뉴질랜드에 들어왔었습니다.
남편이 전에 받았던 뉴질랜드 Resident Visa 거주비자를
영구비자로 바꾸기 위해서 말이죠.
영구비자면 어떠한 제한도 받지 않기 때문에
뉴질랜드 입출국이 자유롭고, 취직, 주택 구매 등
어떠한 구애도 받지 않습니다.
2014년에 그때 그날의 일들을 떠놓은 글이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207
뉴질랜드 비자에 대해서 아래 링크에서 캡처했습니다.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말이죠.
남편이 제일 처음 받았던 비자는..
RRV(Returning resident's Visas) 와 Resident Visa(거주비자)
이 비자를 오스트리아에서 있을때 받았는데..
받은 후 12개월 이내에 뉴질랜드에 입국조건이죠.
12개월이 지나면 거주비자가 취소되거든요.
이 비자를 소지하고 뉴질랜드 내에 1년 이상 거주하면
영구 비자를 받는다고 알고 있었던 남편인데..
비자 갱신 할 때쯤에 알게 됐죠.
법이 바뀌어서 18개월 이상이라고!
그래서 이때는 영구 거주비자를
받지 못하는 상태에서 출국을 해야 했습니다.^^;
이번에 우리부부가 뉴질랜드 길 위에서 보냈던건
단순히 이 녀석 때문 이였습니다.
2번. 영구 영주권으로 변경하기 위해서!!
이민국은 보통은 오전시간에 도착 하는 것이 좋죠.
오클랜드는 이곳에서 2시간 거리에 있지만,
출발은 일찍 해야죠.
우리가 오늘 밤 머무는 캠핑장의 출입구에 있는 게이트.
늦은 저녁부터 새벽까지는 게이트를
완전히 잠가서 차량의 출입은 불가능하죠.
캠핑장은 오전 7시 30분에 게이트를 연다고 하는데,
우리는 새벽 6시에 출발해야 합니다.
살짝 부탁을 드렸습니다.
새벽 6시에 게이트를 열어 주실 수 있는지!
이민국에 가야 한다고 하니
흔쾌히 그러시겠다고 해주셨습니다.
다음 날 새벽 6시에 아주머니가
게이트 옆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감사하게도 말이죠.^^
새벽에 출발해서 달리다 보니 해가 뜹니다.
이른 출발이라 이곳에 잠시 차를 세우고 아침을 먹었습니다.
열심히 달려서 오클랜드에 들어왔습니다.
저기 오클랜드의 상징인 타워가 보입니다.
이렇게 달려서 지나친 오클랜드가
이번에는 처음이자, 마지막 이였습니다.
출국을 오클랜드에서 하기는 했지만,
버스로 바로 공항으로 갔었거든요.^^
복잡한 도시는 싫어하는 남편이라,
오클랜드 한복판에 있는 이민국이 아닌,
오클랜드에서 조금 벗어난 도시로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오클랜드 시내
아래에 있는 작은 도시로 갔습니다.
Manukau 마누카우가 오클랜드에 비해서 나름 한산하니
이곳에 있는 이민국으로 가기로 했었죠.
따로 약속 같은 건 잡지 않고 그냥 이민국을 갔습니다.
남편은 이미 조건을 충족하니
그냥 스티커 한 장만 여권에 붙이면 되는 거였거든요.
이른 새벽에 출발을 한 덕에 우리는
오전 9시가 되기 전에 이민국에 도착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뉴질랜드와 무슨 협약이
되어있는 나라 중에 하나여서
따로 수수료는 없었습니다만,
한국인이 영구 거주권을 받으려면 950불인가를 내야 합니다.
물론 이때의 수수료였으니
지금은 더 올랐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민국에서 영구 거주권을 받은 후에
신나서 다시 길을 나섭니다.
우리가 뉴질랜드 길 위에서 보낸
지난 세월이 바로 이 “영구 거주권” 때문 이였죠.
정말 인간승리가 따로 없습니다.
남편이 뉴질랜드가 좋아서 다시 오겠다고 계획한 10년.
10년 후에 남편은 뉴질랜드 거주비자를 손에 넣었죠.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147
처음 뉴질랜드 영주권을 준비할 때도
자동차 계열은 뉴질랜드에서 필요 없는
직업군이라 쉽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따로 중간에서 영주권 일을 봐주는
대행사도 없이 혼자서 비자 수속을 했었거든요.
다행히 대사관 직원의 조언으로 직업군을
조금 돌려서 거주비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뒤 2번 입국해서 뉴질랜드에서
영구 거주권을 받기위한 조건을 충족했습니다.
이번에 뉴질랜드에 들어온 이유는
“영구 거주권”이였으니 이제 ‘임무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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