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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65-오클랜드에서 가까운 짝퉁 나인티 마일 비치, Bream Bay 브림 베이,

by 프라우지니 2017.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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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뉴질랜드에서 차들이 달릴 수 있는 비치(해변)는,

뉴질랜드 최북단에 있는 Ninety mile beach 나인티 마일 비치만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알려진 곳이 이곳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음에서 캡쳐했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나인티 마일 비치”를 치면 나오는 대부분의 사진을 이런 사진들입니다.

 

80km에 달하는 넓고 단단한 해변을 차로 달리는 사진을 보면 가슴까지 시원해집니다.

 

단, 밀물과 썰물차이에 따라 달리는 조건은 조금 달라집니다.

썰물 때는 정말 널대대한 해변을 달릴 수 있지만,

밀물이 들어오면 달릴 수 있는 해변의 폭도 좁아지니 조심해야죠.^^

 

하지만 오클랜드에서 해변을 달리고 싶어서 나인티 마일 비치까지 가는 건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오클랜드에서 4시간 30분을 달려야 하는데, 왕복이면 9시간!

 

주말에 다녀오기에는 조금 멀죠.

 

 

 

하지만 짝퉁 나인티 마일 비치는 오클랜드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으니 주말 나들이로는 딱인거 같습니다. 오클랜드에서 가까우면서도 나인티 마일 비치 같은 곳입니다.

 

해변은 차로 달릴 수 있고, 그 옆에 캠핑장에서 숙박은 해결이 가능하고!

가족들끼리 주말에 다녀오기에는 딱인 곳이죠.

 

 

 

제가 왜 이곳을 짝퉁 “나인티 마일 비치”라고 하는지 한 번에 설명이 되는 풍경입니다.

 

넓고 단단한 해변에 물기가 살짝 있음 저렇게 하늘이 내려앉은 풍경이 연출됩니다.

이런 풍경은 뉴질랜드 북섬의 최북단에 있는 한두 개의 해변에서만 볼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오클랜드에서 가까운 곳에도 이런 해변이 있다면..

굳이 나인티 마일 비치까지 갈 필요는 없을 거 같기도 합니다.

 

특히나 시간에 쫓기는 여행객들에게는 말이죠.

 

 

 

이곳의 이름은 Bream Bay 브림 베이입니다.

위치가 어디쯤인지는 “구글지도”에 이름 치면 바로 나오니 굳이 자세히 설명하는 건 생략!!

 

저희가 하룻밤 머문 곳이기도 하죠.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17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763-멋진 해변이 있는 Uretiti 유레티티 캠핑장

 

 

 

 

아무리 모래가 단단한 해변이라고 해서 아무데서나 달릴 수 있는 건 아닌데..

이곳은 공식적으로 “차들의 출입”을 허용합니다.

 

보이시죠? 노란색의 해변에 보이는 점선이 차들의 입장을 허용한다는 신호입니다.

단 30km 속력으로 달려야하고, 일반 도로 법규의 적용을 받습니다.

 

물론 아무 차나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비포장 도로를 달릴 수 있는 사륜 구동차만 가능합니다.

 

가끔씩 사륜 구동차도 모래에 빠질 때가 있는지라, 일반차로는 아주 많이 곤란합니다.

차가 없으신 분은 해변을 그냥 달리기 해 보시는 걸로 만족하시기 바랍니다.^^

 

 

 

해변 바로 옆에서 저렇게 나무들이 무성한 캠핑장도 있으니 해변에서 놀다가 따로 숙박할 곳을 찾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 텐트나 캠핑카를 가지고 가시는 것이 편리합니다.

 

해변에서 놀다가 바로 쉴 곳으로 갈 수 있으니 말이죠.

 

 

 

이렇게 보면 나인티 마일 비치 같습니다.

단, 이곳은 길이가 쪼매 짧다는 것이 조금 다를 뿐이죠.

 

 

 

이 해변에서는 저렇게 축구 같은 놀이도 가능합니다.

온가족이 다 모여서 말이죠.

 

달리기, 자전거 타기, 부메랑 던지기, 낚시, 비치발리볼, 농구, 축구등 다양한 스포츠가 가능하며,

저 언덕에 올라가서 사진 찍기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합니다.

 

저 언덕에서 이 해변의 풍경을 사진으로 담은 2인중에 1인은 제 남편이네요.^^

 

 

 

하늘에 구름이 잔뜩 낀 날은 이렇게 멋진 사진을 건질 수가 있습니다.

풍경이 근사하면 대충 찍어도 이렇게 멋진 풍경사진이 됩니다.

 

물론 이런 날은 해가 떴다가, 구름이 잔뜩 끼였다가, 비도 엄청 쏟아지다가..

변덕이 엄청나게 심한 날에나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늦은 오후였고, 저렴한 가격에 들어갔던 캠핑장 이였는데..

이곳에서 우리는 나인티 마일 비치를 봤습니다.

 

짝퉁 나인티 마일 비치라는 이름보다는, 작은 나인티 마일 비치로 이곳의 이름을 정정합니다.

 

뉴질랜드에는 오클랜드에서 아주 가까운 거리에 브림베이라고 불리는 작은 나인티 마일 비치가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는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충분히 나인티 마일 비치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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