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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여행 이야기/필리핀 이야기

필리핀에만 있는 노인할인 제도

by 프라우지니 2017.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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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는 선진국에도 없는 특이한 “노인할인”제도가 있습니다.

 

선진국이라는 유럽에서도 노인들이 특별하게 할인 받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대부분은 은퇴(남자 65세, 여자 60세)시기부터 연금이라는 것을 받으면서 살다보니,

연금생활자라고 해서 그리 특별하게 할인 되는 것은 없는 편입니다.

대중교통을 반값에 이용 할 수 있는 정도?

 

필리핀에서 정말 선진국에도 없는 노인들의 특권을 봤습니다.

 

한국 분 말씀에 의하면 한국에 머물 때는 더욱 그립다는 그 “노인들을 위한 특권제도”

 

필리핀의 모든 식당에서는 ”Senior Citizen 시니어 시티즌 (보통, 여자 60세, 남자 65세 이상의 연금 생활자) 에게는 음식 값을 할인 해 줘야 합니다.

공식적으로 20%라고 하는데, 실제로 할인이 되는 것은 세금포함해서 30%라고 합니다.

 

절대 작지 않는 금액이죠.

법적인 구속력도 강한 제도입니다.

 

거부했을 경우 징역을 살거나 엄청난 벌금을 내야하니 말이죠.

필리핀의 “노인할인”을 검색하니 뉴스하나가 뜹니다.

 

 아래 사이트에서 캡쳐했습니다.

http://cafe.daum.net/baguiohanin/a8Y5/158?q=%C7%CA%B8%AE%C7%C9%20%BD%C4%B4%E7%20%B3%EB%C0%CE%C7%D2%C0%CE

 

노인 할인제도는 식당뿐 아니라 대부분의 요식업체에서 받을 수 있는 모양입니다.

 

언니와 함께 만났던 한국인 아주머니가 커피를 주문하시면서 내미신 것은,

“시니어 시티즌”신분증.

 

주문을 하면서 이 신분증을 내밀면 (세금포함)30%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거죠.

 

 

필리핀에도 진출한 한국 제과점 “뚜레주루”

여기서 말로만 듣던 그 “노인 할인제도”를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여기서도 세금포함 30%까지 해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20%는 적혀있습니다.

 

나라에서 사업자들에게 어떤 특혜를 주고 이런 제도를 만든 것인지,

아님 강제력을 띠니 어쩔 수 없이 따르는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늙어서 더 이상 돈을 벌지 못하고, 행동도 느리고, 말귀도 못 알아듣고.

이런 저런 이유로 자꾸만 움츠려 드는 노인들의 어깨인데 필리핀은 예외일거 같습니다.

늙어서 받을 수 있는 당당한 “할인”이니 말이죠.

 

사회가 인정하고 당연시 하는 이런 할인제도야 말로 어르신들에게 드리는 “특권”이지 싶습니다.

이런 제도 덕에 노인들이 더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필리핀에는 한국에도, 유럽에도 없는 노인들을 제대로 대우하는 “경로 우대제도”가 있습니다.

한국에도 유럽에도 있었으면 좋을 제도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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