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6일째-2010년 1월12일 화요일 11pm-7:30am
Hokitika-Ross 15$
오늘은 Hokitika시내 구경하고, 아래로 조금 내려가서 Ross의 캠핑장에 텐트 쳐 놓고 ..
근처의 Totara River에서 7시간30분 낚시하고, 거의 9시가 되서야 캠핑장으로 왔답니다.
호키티카 시내지도 올립니다. 사진의 왼편으로 작은 원이 캠핑장있는 곳입니다.
그위로 화살표 방향있고, 빨간 점있는곳이 Glow Worm글로우웜 있는 곳입니다.
캠핑장에서 가까와서 걸어가시면 됩니다. 어제 글로우웜보러 갔다가 11시에 취짐을 했었답니다.
아! 그리고 선셋포인트(바로위의 빨간점)에서의 저녁놀은 강추입니다.
우리가 하루 머물렀던 비치사이드캠핑장입니다. 출발하면서 간판이 눈에 띄여서 한장 찍었답니다.
캠핑장의 내부입니다. 이곳은 텐트사이트(잔디밭)이 없어서 저렇게 자갈위에 차를 주차하고 취침했더랍니다.
오른쪽의 건물에 샤워,화장실,식당까지 다 있어서 편했답니다.
호키티카시내의 치즈공장(?)에 갔었답니다.
실제로 치즈를 만드는 곳은 아니고, 카페안의 작은 공간에 치즈실이 있어서
관광객이 원하면 안에 들어가서 이것저것 맛보고 100그램 단위로 사오면 됩니다.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제 생각에는 100그램당 가장 싼것이 5불정도였던가 같습니다.
시내에 많은 공방들이 있습니다. 이곳은 실제로 공인들이 유리로 여러가지 만드는 과정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건 뉴질랜드의 상징인 Fern(이것도 일종의 고사리종류죠.)이 처음 날때의 모습을 형상화 한것입니다.
대장이 사고싶어 했지만, 우리여행의 여정이 아직 먼 관계로.. 사지는 못했답니다.
정말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상품입니다.
해변에 널린 납작한 돌 주어다가 그림 그리고 뒤에 자석을 붙여서 판매합니다. 가격은 개당 4불정도 한거 같네요~
가는곳마다 사람들이 말하는 Whitebait화이트베이트입니다. 겨울에 잡히는 이런 어린것들이 별미라고 합니다.
가격도 무지하게 비싸게 판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의 멸치도 이런놈들을 잡는거겠죠?
치즈를 판매한 아저씨가 하도 화이트베이트를 강추하길레, 피쉬엔칩스집에서 9.50불주고 한번 사 봤습니다.
토스트빵 안에 버터 바르고, 튀긴 패티하나 끼워서 주는데.. 보기에도 맛없어 보이시죠?
안에는 화이트베이트가 뜨문 뜨문 들어있고, 밀가루맛만 나더라구요~
다른 곳도 똑같은 패티로 하는것이면 그 맛이 그 맛이겠죠?
출발하기전에 호키티카강어귀에 나와봤답니다.
위의 호키티카시내지도에서도 보셨겠지만, 강이 무지하게 넓답니다.
우리는 지금 Totara토타라강으로 가는 중입니다. 걸어서 30분도 넘게 가야 강어귀가 나온답니다.
강어귀로 가는 도중에 파도에 떠밀려온 홍합을 주었답니다. 자연산이라서 그러나? 홍합에는 저렇게 미역들이 달려있답니다.
대장이 열심히 줍습니다. 홍합을 미끼로 고기를 잡을 모양입니다.
토타라강과 또다른 Creek작은 강(?)이 만나서 바다로 빠진답니다.
돌멩이로 홍합을 깨서 낚시를 했답니다.
고기들이 홍합을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있는것이 이것뿐인 관계로..
대장은 저렇게 물 앞에 코 박고 앉아서 내내 낚시질 중 입니다.
저는 청어 2 마리(아! 저도 낚시대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씩 하긴 합니다. 단지 즐기지 않을뿐이죠!!) 잡고는 주변을 맴돌고 있답니다.
ㅎㅎ 대장보다 제가 더 빨리 고기를 잡았구요. 대장보다 훨~ 더 큰 고기를 잡았답니다. 아시죠? 초보자의 행운이라고..
지금 현재시간 저녁 7시가 다 됐답니다.(낚시 시작한 시간은 오후1시경인디..)
난 차 있는 곳으로 돌아와서 불 피우면서 놀고 있답니다.
대장은 낚시를 시작하면 절대 가자는 말도, 배고프다는 말도 안 한답니다. 집중의 힘인가요?
(나는 차에 돌아와서 이것저것 간식을 챙겨먹었답니다.)
지금은 저녁식사 준비중입니다. 이미 손질해놓은 고기를 굽는 중이랍니다. 자! 맛있는 저녁식사!!!
해변에는 심심치 않게 저런 경비행기들이 낮게 비행을 한답니다. 모양도 가지가지 소리(모터)도 가지가지.
제가 별로 잘 나지도 않는 대장사진을 고른 이유는 샐러드를 설명하려구요.^^
구운고기에 바게뜨, 그리고 샐러드. 사실 주변에 물도 없는데, 어떻게 샐러드는 하냐구요?
양파까고, 당근까고,오이도 대충 껍질벗기고, 썰어서 넣은 다음에 식초,올리브오일,소금,후추치면 다름 샐러드됩니다.
설겆이는?
물이 없는곳에서는 그냥 휴지로 기름기 있는 샐러드 볼을 닦구요. 나중에 캠핑장에 돌아와서 씻는답니다.
저녁 8시 30분. 이곳에서 하루밤을 보내려고 하는 캠핑카들이 하나둘씩 오고 있답니다.
지도상에 바다로 난 길이 있으니 무턱대로 일단 바다쪽으로 나온것 같습니다.
캠핑장이 하루에 15불이면 정말 저렴 한 건데..거기에 뜨거운 물 펑펑나오고...
하지만 15불도 아끼겠다는 사람한테는 권할 필요 없겠죠?
대장은 캠핑장에 와서 샤워하고 돈내러 간다고 하더니만, 이미 영업 끝난 식당(캠핑장 이름이 Ross Empire Hotel Motocamp-명색이 호텔입니다.)에서 주인부부랑 같이 맥주 마시고 수다 떨다가 왔답니다.
나보고 같이 수다 떨자고 하는데, 난 술도 안 마시고 해서 그냥 텐트에 퍼져 있었답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를 보냈답니다.^^
자! 그럼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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